호치민 여행자거리의 '홍빈호텔' 추천
호치민에 밤 늦게 도착해서 락비엔호텔 갔더니 VIP룸만 남아있다고 하고, 리멤버호텔 갔더니 역시 방 없다고 하더군요. 가방 맡기고 리리호텔로 갔는데 리리호텔도 없대요....그런데 자기 친구 호텔 소개시켜 준대서 갔는데 거기가 홍빈호텔이었습니다.
주소는 28/1 Bui Vien Str. 입니다.
락비엔호텔 맞은 편에 있어서 조용하고 위치 좋은 편입니다. 사실 데탐거리는 오토바이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좀 안 좋더라구요.
들어갔는데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거라 일단 깨끗했구요. 1층에 부엌처럼 테이블이랑 싱크대 같은 것이 있는데 이용하고 싶으면 해도 된대요...^^ 저희는 한번도 쓰지는 않았습니다만....
위로 올라가서 방을 보니 일단 모두 새 물건입니다. 침대랑 장농같은 것이 전부 새것인 듯 했고 시트도 깨끗했어요. 화장실도 거의 다 새 물건이었구요....욕조는 없었지만 수압 쎄고 핫샤워 되고 화장실도 넓은 편이고...(제가 나중에 하노이에서 디스커버리 갔었는데 디스커버리의 딱 2.5배 정도의 크기입니다)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침대도 더블이랑 싱글이 있었어요...더블 침대도 큰 편이라 너무 좋아요. 제가 간 모든 호텔중에서 가장 에어콘이 빵빵하게 나왔고, TV에서는 KBS월드도 나오구요...암튼 그 때는 여행 초반이라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참 괜찮은 곳이었어요...
가격은 처음에 둘이 합쳐 $16 부르더군요....저는 리리호텔 $12을 생각하고 가서 너무 비싸다고 1불만 깎아달라고 해서 15불에 묵었어요. 조식도 없는데 조금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깨끗하고 넓어서 너무 만족했습니다. 거기 계신 주인장 아저씨가 젊은 분이셨는데 영어는 조금 안되시지만 매우 친절하게 인사해 주셨고, 다른 분들도 늘 웃는 얼굴이어서 좋았습니다. 투어 권유는 전혀 없었구요.
아, 그리고 락비엔 호텔 바로 맞은 편에(홍빈호텔 옆옆 건물인 듯..) '퐁'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올댓트래블에 나와서 들어갔는데요. 식당이 깨끗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음식 맛있고 저렴했고 주인 아저씨도 친절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