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네 한인식당
"무이네에 가면 <웰컴 투 무이네>의 박사장님을 꼭 찾으세요"
무이네 검색하다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도착한 날 오후에 무이네 투어하고, 저녁도 먹을 겸 '웰컴 투 무이네'를 찾아갔습니다. 사장님 안계시냐고 하니까 직원이 사장님 불러 주더라구요.
그냥 어디서 이런 글 보고 무작정 찾은 거라고 하고, 오랫만에 불고기 백반에 저녁 맛있게 먹었습니다. 혼자 가서 쫌 뻘쭘했는데 친절하게 밥 먹는 내내 말동무 해주시고, 맥주도 한 잔 사주시고(맥주 마신 곳은 현지식당이었는데 해변을 끼고 있으면서도 가격도 싸고, 괜찮은 곳이라고 하더군요. 서양애들이 많았습니다. 숨어 있는데 어찌들 알고 찾아오는지...) 그 곳에서 개콘보며 실컷 웃기도 했습니다. 집 떠난지 1주일쯤 되니 그것도 참 재미있더라구요^^
나중에 호치민 가는 새벽버스편도 알아봐 주시고, 덕분에 친구 만나 해변에서 와인 마시면서 참 좋았습니다.
여행하다 한국음식 생각나시면 한 번 들러보세요. 가정집 백반처럼 음식도 맛있고, 사장님 친절하시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