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구시가지의 쌀국수 삼총사
쌀국수의 원조국답게 다양한 종류의 쌀국수와 많은 국수집이 산재한 하노이 구시가지 지역에서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나름대로 인기있는 쌀국수집 3곳의 사진입니다. 하노이 가기 전에 찍어 두었던 '퍼 보 11'은 찾다가 실패했고..(가다가 귀찮아서 포기했지요..)
"대대로 내려오는 집"이라는 뜻의 '퍼 쟈쭈엔'입니다. 소고기가 들어간 쌀국수인 '퍼 보' 전문점으로 익힌 소고기, 생고기와 달걀 등 내용물을 선택하여 주문 가능합니다.
좌측의 아저씨는 익힌 소고기를 썰고, 가운데 아주머니는 주문 접수및 음식값 정산을, 우측의 아저씨는 국수 토렴을, 사진에 보이지 않지만 뒷쪽에 생고기를 열심히 썰고있는 청년이 있습니다.
1만5천동짜리 '퍼 보'입니다. 잘 보시면 익힌 소고기와 생고기가 섞여 있는데 제법 고기 양이 많고 취향에 따라 묽은 초장 맛의 소스와 식초 등을 가미하여 먹습니다.
항자 시장 부근의 '분 짜' 전문점 "닥 낌 2"
'분 짜'는 '하노이를 중심으로 베트남 북부에서 즐겨 먹는다고 하는데 '퍼'보다 가는 면발로 우리나라 국수와 비슷한 '분'과 야채 그리고 석쇠에 구운 돼지고기가 한 세트입니다.
국수 따로, 고기 따로 먹어도 되지만 현지인들 먹는 것을 보니 대부분 위 사진처럼 섞어서 먹는데 국물이 달달해서 먹다 보면 약간 느끼합니다. 아래 스프링 롤 포함해서 3만 4천동인데 적지않은 양입니다.
주문 받는 아주머니의 적극적인(?) 권유로 맛 본 스프링 롤
'퍼 쟈쭈엔' 가다가 '항 베' 거리에서 발견한 집인데 '퍼 보'도 취급하지만 닭고기 쌀국수인 '퍼 가' 전문점입니다.
수시로 육수 보충해 주는 보조 아주머니도 계시지만 이 아주머니가 주된 작업을 도맡아합니다. 고기 담고 국수 토렴하고..
1만동짜리 '퍼 가'인데 국물 깔끔하고 육질도 괜찮습니다. 가격도 다른 집에 비해 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