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하루-특집분석 !! 하노이 디스커버리호텔 (2)
디스커버리 호텔은
주인인 미스터 트엉에 의해
친절하다는 평은 이미 나있습니다
제가 겪어본 미스터 트엉은
계산된 친절이 아닌
타고난 천성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관광객들을 상대로 막되먹은
무지막지한 사람이 아니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입니다
즉 말이 통한다고 할까요
제가 이곳 게시판에 올라오는 불평불만을 사례를
보면 대부분이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불쾌한 일을 당했을때'
책임자의 막무가내 식의 억지나
막가파식 책임회피를 당해서
분통을 터뜨리는 분이 많은데
최소한 이사람한테서는
합리적인 선에서 해결을 볼수 있을겁니다
막상 쓰려고 하니 참 어렵군요
길게 쓸것 없이
제가 직접 겪고 본 한가지 사례를
올리겠습니다
판단은 회원님들께서 직접 하시길
제가 하롱베이 투어를 다녀와 로비에 들어섰을때
한국 여자분 둘이서 주인과 한창 심각한 얼굴을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 분들은 저보다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저하고 같은 다음날 출발하는 하롱베이 투어
APT 트래블 회사의 46달러 짜리 딜럭스 투어를 하지 못하고
시간 관계상 어쩔수 없이
같은날 출발하는 1박 2일 흥하이 정크라는
120달러 짜리 투어를 신청하게 되었는데...
거기에는 카약킹 불포함 100달러 포함시 120달러 였답니다
그래서 두명이 240달러 내고 신청을 했는데
투어가 완전 쉣이었다고
관광객은 달랑 두아가씨 뿐인데
선원들은 전부 남자들이라서
무서웠고
음료수도 분명 미스터 트엉이 전화 신청할때는
공짜라고 하더니 모두 계산서에 넣고
무엇보다
카약 할때 안전구명조끼가 전부 고장이나서
무서워서 탈수가 없었다고
가이드에게 항의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네요
그래서 결국
하노이로 되돌아와
미스터 트엉에게 항의를 하고
미스터 트엉은 다시 흥하이 정크 회사에 전화를 해서
중간에서 통역겸 중재를 하였답니다
그런데 그쪽 여자사장이 어찌나 드센지
배째라식으로 나온다는겁니다
얌전한 두 한국아가씨는
투어가 완전 망친것도 억울하지만
카약은 조끼관계로 못햇으니
카약비 20달러씩 2인 40달러만 환불해 달라고 하는데도
안된다는겁니다
그래서 한시간째 싸우는 중이랍니다
결국 그럼 1인당 10달러씩
20달러만 돌려달라고 해도
안된답니다
그런 악덕업주가...
그래서 결국에 두아가씨는 디스커버리호텔 바로 옆에 위치한
흥하이 정크 사무실을 직접 찾아갑니다
저도 쫄래 쫄래 따라 갔지요
두꺼비 잡아먹은것 처럼 생긴 여자와 남자 직원
경찰을 부릅네 온갖 악다구니를 다 쓰면서
욕을하고 진알을 합니다
전형적인 막무가내식 악덕 업자였지요
제가 인터넷에 네 가게를 올려서
손님 발길 끊게 만들겠다고해도 소용없습니다
결국 한국 아가씨
울면서
내가 베트남이 좋아서 구경왔는데
미안하다는 한마디만 들어도 좋겠다
이럴수가 있느냐
해도 씨도 안먹힙니다
나가라고 소리만 지릅니다
결국 빈손으로 돌아왔는데...
디스커버리 호텔로 돌아와보니
미스터 트엉이 웃으면서
좋은 소식이 있다고 합니다
그 사람 말하길
여자주인하고는 도저히 말이 안되서
남자주인하고 통화했는데
20달러를 돌려주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20달러를 돌려받은
두 아가씨는 조금 분이 풀린것 같았습니다
여기까지는 보통 투어 분쟁을
애써 해결해준
호텔주인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미스터 트엉이 남자주인한테 전화해서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너도 이곳에서 장사 계속할거고
나도 계속 할건데
이렇게 안좋은 이미지를 남길거냐
오늘의 조그만 이익을
내일을 위해 포기하자...어쩌고...설득
결국
내 손님들이 20달러 환불을 원하니
네가 10불만내라
내가 커미션으로 받은 10불을 내마
그래서 20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미스터 트엉은 손님들을 위해서
자신의 투어 커미션을 포기한거죠
어떻습니까
감동의 반전이지 않습니까...
과연 어떤 베트남인이 자신의 돈을 내놓을까요
네 잘못이 아니잖아 했더니
미스터 트엉
내가 표를 팔았으니
내잘못도 있다고 인정하더군요
흥하이 정크는 자기도 처음 거래햇는데
다신 거래 안하겠다고 고개를 흔들더군요
여기서 전 미스터 트엉을 다시 보았습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참 별별일을 다겪게 되는데
그중에 큰부분이 바로
투어 도중에 생긴 서비스의 질같은 문제들입니다
이 경우
대부분 여행사에 항의 하게 되고
여행사는 자기 잘못 아니라고
흐지부지 되는경우가 많은데
디스커버리 호텔에서
투어를 신청하는 한
최소한 문제발생시
베트남 현지인인 주인이
신뢰감이 갈만큼 애써 노력해준다는 점일것입니다
미스터 트엉이 무조건 다 잘하는것은 아닙니다
같은 장사꾼의 눈으로 보았을때
그도 분명 잘못하는 점이 있습니다
사례가 두가지 있는데
하나는 패스포트 분실 거짓말 이었고
또하나는 예약을 받앗는데
손님이 더 체류하길 원하자
찾아온 새손님을 친구 호텔로 보내는것이었습니다
이글은 어디있는지 찾을수 없네요
미스터트엉이 말하길
가끔씩 손님이 예약보다 더 체류하길 원하는 경우
짐을 싸서 나가라고 말하기가 힘들다
찾아오는 새손님이 이미 짐을 싸있는 상태이니
다른 호텔로로 보내기가 편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것은 분명 잘못되었다
손님과의 신뢰문제다
내가 너라면
체류하길 원하는 손님을 내보내고
예약받은 손님을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기는 하던데...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런 사례들을보면
확실히 그도 이익을 추구하는 장사꾼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래도 여행을 다니는 동안
이사람처럼 친절했던 사람 만나기 쉽지 않을겁니다
베트남을 다시 방문한다면
전 다시 꼭 이곳을 찾을겁니다
왜 방콕의 한국인 겟하우스가 시설이 허름해도
주인 한사람 보고 찾아오는 단골들 처럼
저도 이 미스터 트엉의 친절에 중독이 되었는지도 모르죠
베트남 하노이를 여행하시려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참새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