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라오스로 국경을 넘어가실때는 꼭 조심하세요
^^
전 약 2달하고 일주일간 대만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을 다녀왔습니다..
자유여행으로 갔다왔고 정말 좋은 추억이었긴 한데요....
항상 국경을 넘을때는...
어메이징 레이스 아시아판을 찍기라도 하듯...
엄청난 일들을 겪었습니다...ㅋㅋㅋ
그때는 정말 피가 말렸지만 지금은 이렇게 웃으면서...
글도 쓸수있네요...
저는 베트남 나트랑 까지 갔다가...
훼로 올라가서 라오스로 들어가는 경로를 택했고....
국경버스를 타고 라오스로 넘어가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훼까지 가는데에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느지막히 훼에 도착해서...
국경버스를 타기 위해서...
여행사에 설명을 하고...
훼에서 동하까지 간뒤에 하루 숙박을 하고...
라오바오로 이동한 다음 비엔티엔 으로 가는 경로를 택했고...
충분히 설명도 했고...
여행사 사람도 그런 경로라고 대답했습니다...
티켓을끊고 버스를 타니..
국경버스임에도 현지인이 엄청나게 많이 탔고...
이상했지만 별 도리가 없어서 타고 이동하기 시작했는데....
한두시간이면 도착할 동하가 나타나지도 안고...
버스기사들은 영어를 할줄 모르는데에다가...
동하와 라오스 비엔티엔을 말하면 이상하게 웃기만 했습니다...
표지판을 어렴풋이 보니..
버스는 빈 이라는 곳까지...
한참 위까지 올라갔고...
열받아서 항의 했지만 속수무책!!
그러다가 새벽2시에...
빈 근처에서 버려졌습니다...
새벽두시에 빈 근처의 휴게소에 우리를 버리듯 내팽겨쳐 놓고...
오케이만 두어번 외치고는 가버렸습니다...ㅠㅠ
이럴수가 알고보니 그 버스는 하노이 행 이었던거죠....
정말 어떻게 할수도 없고 새벽인지라 하염없이 휴게소에서..
멍하니 기다리니...
이상한 버스가 한대 왔고...
휴게소 주인은 저게 비엔티엔 가는거라면서 타라고 하더군요...
사실 타라고 한다기 보단...
비엔티엔 오케이~~ 라고 말했던듯...;;
탔더니...버스는 국경을 넘나들면서 화물을 옮겨 파는 버스...
버스안에 아수라장 온갖 잡동사니 짐들이 수북히~~~
베트남 사람들 약 10명...
어찌할 바도 모르고 일단 탔는데...
결국 꺼우깨우-께우느아 국경을 넘어서 비엔티엔 언저리에서...
버려졌습니다...
꺼우깨우 께우느아 국경을 비엔티엔으로 가는길이 정비가 잘안되있어서...
완전히 산과산과산을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인데....
직선거리로는 얼마 안되보이지만 산을 타고 오르락내리락 하느라...
비엔티엔 까지 엄청난 시간도 걸리고...
베트남남자 10명정도가 타고있던 버스인데다...
계속 밀림같은 산길로만 달려서...
정말이지 너무너무 무서웠습니다...
국경사무소에서 비자를 받는데...
아수라장도 아수라장 이지만(질서없음...-_-)
반이상 있던 외국인들의 말을 잘들어보면 대부분...
저와같은 사기를 당해서 하노이까지 갔다가 표를 다시사서 내려온 경우...
아니면 저처럼 버려진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비엔티엔 언저리 에서 버려져 다시...
뚝뚝을 타고 비엔티엔에 도착했고...
그날 잡은 게스트하우스 에서..
의...외국인들의 대화는 대부분 국경을 넘어올때 사기당한 사람이...
대부분 이었기 때문에...
베트남인 욕을 엄청나게...-_-;;;;;;;
물론 베트남 사람이 완전 나쁘다는건 아니고...
대부분 사기를 당한 사람들 이었기 때문이죠...
그때 탔던 버스는...
CAMEL 이라는 버스회사 이름이었구요....
제가 사기당한 그 여행사 뿐만이 아니라...
여러여행사가...
저 버스에 외국인들을 태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종종 아니 대부분 사기를 당했던듯 합니다...
대화의 내용들을 살펴보면...
크게 사기당한 일은 거의 없었지만...
저때가 가장 황당했던것 같았구요...
사기란에다가 올릴라고 했더니...
쩝 글쓰기 가 안보이네요...^^
모두들 국경을 육로로 넘을때는 조심조심 합시다...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양도 너무 많고....
http://blog.naver.com/lemonpiece83
제 블로그에 올려왔는데 놀러오셔서 구경도 하시고...
궁금하신거 있으시면쪽지 보내주시거나...
덧말 쓰시면...
제가 아는한 성심성의껏 답해 드릴게요...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여행계획 세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