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구시장 주변에 투어회사들 여기저기 알아보고 제일 싼 13달러에 비엔티안 가는 버스표를 구입 했습니다. 표에 좌석번호가 없더군요.. 살짝 의아해 했습니다. 그래서 버스 정류소 가면 좌석표 있는 다른 티켓으로 바꺼 줄려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비엔티안까지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보니깐 16 시간 걸린답니다. 예상시간보다 더 짧아서(보통 20시간 에서 22시간) 예매했더랬지요.. 아뿔사 차에 탓는데.......(서양애들 6명과 같이) 좌석이 부족합니다.... 차 뒷쪽편에 짐을 너무 많이 싫어놔서 좌석까지 덥었습니다. 다행이 저는 자리에 먼저 안자서 좋았는데.. 의자 등받이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정원은 40명정도 되는 차인데 한 50명 정도 탔습니다... 통로에 목욕탕 의자 깔아놓고 않아서 가더군요.. 서양애들이 사기라고 돈 환불해달라고 막 때쓰자 기사가 시끄럽다고 내리랍니다. 고속도로같은데서... 뻣뻣이 안자서 가는게 너무 힘든데 이것도 경험이니 생각하고 꾹 참고 갔습니다. 한 10시간 달렸을까... 현지인들이 야자수 나무에 걸어서 낮잠을 취한다던 해먹을 차안에 2개 설치했습니다. 거기 올라서 자더군요. 하하. 참 재미있는 나라입니다. 비엔티안까지 27시간 걸렸습니다. 국경지나서 들어가는데 라오스측에서 사람 많다고 비엔티안 시내로 못 들어가게 합니다. 한 3시간 남았나... 서양애들이랑 히치하이킹으로 비엔티안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혹시 하노이에서 저처럼 비엔티안 차타고 가시는분들??? 경험도 좋지만 이건 아닙니다 ㅋㅋㅋ 하노이에서 정말 잘 알아보고 차도 확인해보고 타세요.. 18불인가 20불 할거예요 아마도...

사진 업로드 할려는데 용량이 많다고 안되네요 ㅎㅎ 죄송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