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 응아호앙 호텔 절대 가지 마세요~!!
지금은 호이안에서 훼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는 중 입니다.
호치민에서 100배에도 추천되어있고 태사랑에서도 어느님의 추천글을 보고
응아호앙 호텔 ( yellow house 라고도.. ) 에 묵었는데요..
좋았습니다. 간단하게나마 아침도 나오고.. 친절하고.. 또 저렴하고..
허나.. 외출후 돌아오면 누군가의 손을 탄듯한 찝찝한 느낌..
이틀째 동생이 방에 두고나간 밧트화가 모조리 없어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돈이랑 여권은 모조리 몸에 지니고 다녔기에 망정이지...
셋쨋날 외출시에는 방 문틈에다가 종이를 몰래끼워놓고 나갔습니다.
누군가가 문을 열면 분명 빠져있겠죠??
외출에서 돌아왔을때 역시나..
종이가 문틈에서 빠져 복도에 나뒹굴고 있더군요..
나가기전 혹시나 빠지진 않는지 몇번이나 문을 세게 흔들며 시험을 할때도
튼튼했는데 말이죠...
나가기전 리셉션에다가도 방에 들어가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청소도 하지 말라고 이야기 했죠.. 홈메이드에게도요...
청소안한다고 좋아 땡큐땡큐 할때는 언제고 말이예여...
호텔메니저는 자기가 이 호텔에서 일하는 동안 이런일이 종종있었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태세고.. 사장을 불러달라니 계속 회피만 하더군요..
사장을 불렀다가도 우리에게 만약 사장이 오지 않으면 어떻게 할거냐는둥...
우리사장 굉장히 무서운 여자이다..
너가 이런걸로 이야기 한다면 너에게 화를 내며 소리칠 것이다고 협밥을 하더군요...
결국 메니저도 믿을 수 없어 직접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고의적으로 계속 전화를 끊는둥.. 피하기만 했습니다.
결국 사장과 전화 연결에 성공하고 몇시간이나 기다려 약속시간을 훨 지나
나타난 사장은 미안하긴 하고 또 누군가가 방안에 침입했다는 것은 인정하지
만 방안에 돈이 있었다는걸 증명 할 수 없으니 변상 또한 힘들다는게 답변이
었고 그래도 사과를 받았다는 맘에 다음날 아침 일찍 우린 나짱으로 향했습니
다.
허나 나짱에 도착해서 보니 동생의 금귀걸이 뿐 아니라 제 금반지까지...
바로 돈으로 바꿔 쓸수 있는 것들은 다 챙겨 갔더군요...
아무튼.. 여기저기서추천글이 있던데...
절대 묵지 마세요... 가격이 조금 싼데는 이유가 있나봅니다...
참고로 저희는 트리플 조식포함 a/c에 19달러에 묵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