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욤~
저는 남자친구랑 2월 24일~3월 4일에
호치민-캄보디아-호치민-므이네-호치민
요렇게 여행했는데요

차후에 여행기를 길게 써서 정보를 남길 예정이지만
이거 먼저 알려드리려구욤
이미 다른 분들도 많이 겪으시고 하셨겠지만
직접 겪으니까 진짜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ㅠㅠ

캄보디아에서 오픈투어 버스를 타고 내려서
택시를 타려고 두리번 거리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면서 목이 졸리더라구요;;

얇은 끈이 달려있는 조그만 가방에 디카를 넣어서 크로스로 메고 있었는데
소매치기가 그걸 노린거에요, 확 낚아챈거죠.

다행히 끈이 끊어지는 바람에 그 가방은 한바퀴 정도 돌아서
제 목을 감고 디카도 대롱대롱 매달려있었지만
놓치고 가면서도 저랑 눈이 마주치고 썩소(-_-)를 날리던 여자의
그 웃음과 목을 감던 그 느낌은 정말.. 소름끼치고 다리가 덜덜 떨렸어요.
그 이후론 계속 가방을 싸 안고 다니게 됐다는;; (상경한 순이마냥;)

제가 아는 분이 그쪽에 사시는데..
가방이 끊어진게 다행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특히나 여자소매치기라서.
남자라서 힘도 세고 가방도 안끊어졌다면
질질 끌려가서 다치거나 그랬을수 있다네요.
실제로 그런일도 있으셨구요.

이런 거 말고도 잡지 같은거 보여주면서 한명이 현혹시키고
한명이 가방에서 지갑 훔쳐간다거나 하는 경우 많다고하니까
꼭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