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에서 훼거쳐 사반나켓가서 방콕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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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에서 훼거쳐 사반나켓가서 방콕가기

밥튕 5 3376

전체적인 경로는 이렇게 되요~사바나켓 버스터미널에서 방콕가는건 없어요
호이안->훼->동하->국경->사완나켓->묵다한->방콕
원래는 훼에서 비엔티엔으로 해서 방콕갈려고 했으나 그냥 이경로 선택,,.
(국경은 라오스와벳남,라오스와태국 일케 두번넘죠)

호이안->훼
여행에 시간도 없고 뭐 암튼 쫒기다보니
호이안에서 방콕까지 건너왔어요~~
호이안 여행사에서 티켓사서 24불정도 했구요~
훼까지 가서 버스를 갈아탑니다.
첨에 티켓살때 슬리핑 버스라해서 계속 슬리핑버스 타고갈거라는것은 저의 큰 착각이었다는걸 알게됐죠 점점...아 뭔가 낚였구나..
슬리핑버스는 호이안에서 출발해서 훼까지밖에 안탑니다.고거 몇시간 안되죠
그리고 우리 초딩 중딩때 소풍갈때 타던 버스로 갈아탑니다.
그리고 몇시간 안달려서 동하에 도착하구요~~(도착시간은 호이안 여행사에서 출발하는 시간이 다 다르모..큰 상관없음.어차피 하루묶어야함.)

동하->국경(여기서부터는 외국인은 나혼자 ㅋㅋㅋ)
버스기사가 내려주고 이상한 큰식당에 드려보내주고 식당아줌마로 보이는 사람한테 인수해주고 자기는 갑니다 -_-
저는 무슨영문인가 몰라 아줌마한테 말걸었더니 사반나켓가는버스는
낼 아침 6시에 출발한다고 하더라구요...-_-
그래서 울며겨자먹기로 그 식당같은곳에 방이 있다길래 거기서 묵기로했습니다.
구린방에 (자기들이 쓰던방같음-_-)쳐넣더니...에어컨안쓸꺼면 6불달래요 -_-
안쓸꺼다 5불밖게 없다 5불에 해달래니 ok합니다.
에어컨 쓰면 얼마냐니까 9불을 달라네요....욱기고있다 진짜...-_-
암튼 그렇게 저는 더럽고 치사스럽고 악질스런 베트남사람들 욕을하며
하룻밤을 자고 아침6시에 일어나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왠 봉고차 하나가 와서 저를 데려갑니다~
저는 속으로 아~~픽업하러 온거구나 ~^___^
아직 정신 차리지 못한거죠..그런 생각을 하다니...ㅋㅋ
그냥 다 쓰러져가는 봉고차에 사람 빽빽하게 들어차서 2~3시간 달린뒤국경까지 갑니다~(요구간 가는도안 완전 무서워습니다.차가 어찌나 쌩쌩 위험하게 다려대던지..한번은또 사고가 날뻔했어요-0-;)
거기서 띡 저를 내려주더니 뭐라고뭐라고 어떤 아줌마가 와서 말을 합니다~
저쪽에 수속 절차 밟고 뭐 어쩌고 1km를 가면 큰버스가 있다~그거타면된다
돈은 안내도 된다...뭐 이렇게 말하네요.
참으로 막막하더군요 ㅋㅋ 외국인이라곤 나하나밖에 없고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일들 ㅋㅋㅋ 여행사에서는 일절 이런 말 한마디도 없었습니다.나쁜놈의 베트남 여행사들.도착시간도 제대로 모르고 뭐 일이 어케돌아가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순간만 모면할려고 얼렁뚱땅 대답하던인간들..
이런게 베트남이겠지용~그냥 너넨 원래 그런사람들이니까 그러려니합니다.

암튼 국경을 다 넘고 아줌마가 말한 큰버스는 어디있는거야..하고 열심히 그냥 무작정 걸었습니다.1km라고 했는데 오토바이 타기도 뭐했습니다.
외국인은 나혼자라 의지할때도 없고(같은 외국인이있음 동병상련이라 서로 의지라도 할텐데..)
오토바이 타라고 손짓하는 사람들은 뭔가 좀 구려보이고...동물원원숭이취급하고..암튼 절대 타고싶지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무작정 걸어서 버스나올때까지 기다렸죠.중간중간 사람들한테 사반나켓 버스!!!이러면 1km가라고 말해주길래 그냥 가면 있겟구나싶어 무작정 걸어갔습니다.(생각보다 걸어갈만함ㅋㅋ)

가다보니 버스터미널같은게 있는거 같은데 오토바이타고있는 아저씨가
절 알아보더니 사반나켓 가냐고 묻더니 버스타는곳으로 저를 안내해줍니다.
그냥 삐끼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봅니다.버스를 안내해주고 뭐 돈은 안내도 된다~오전10시에 출발한다~요렇게 설명해주고 갑니다~~터메널에 도착한시간은 오전 9시가 다되가던 시간이었구요.

암튼 허름한 버스정류장에서 베트남 돈으로 밥과 과자,음료등등을 사고
10시정도 되자 드디어 출발합니다~역시나 외국인은 저 한명~~
다른 외국인ㅇ ㅣ있을리가 없죠.ㅋㅋㅋ

국경->사반나켓
아무튼 사반나켓으로 출발~거의 오후4시가 다되서 사반나켓 터미널에 도착을 합니다~~
저는 거기서 바로 방콕가는 버스가 있는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사반나켓에서 태국의 묵다한까지 가는 국제버스가 있어요~~(버스는좋음)
가격은 잘기억이 안나는데 얼마안해요.

암튼 시간대별로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는 4시20분인가(정확하지않음)에 출발하는 버스를 탔어요.다음버스는 5시30분에 있었음.

그렇게 한 30분정도 갈려나???태국하고의 국경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린뒤
출입국수속 다 밟고 다시 그버스를 타고 묵다한으로 갑니다~~
오래가진 않아요~20분도 안갔던듯~~

묵다한->방콕
묵다한버스터미널 내리면 6시 좀 안되는 시간입니다~~
거기엔 방콕가는 버스 많구요~
제가 태국돈이 하나도 없었는데 환전할곳 하나도 없었구요(국경에있었음)

외국인이 많이 오지도 않는모양입니다~~영어 절대 안통해요~~
'머니' 요 말도 모르구요.머니익스체인지~~이러면 모닝으로 알아듣고 방콕에 도착하는 시간 알려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호텔사람들은 영어가 통할까해서 들어가서 물어보니 역시나 머니를 모닝으로 알아듣네요.아무리 수십번을 말해도 못알아들어 그냥 나옵니다.
버스표는 버스회사마다 다른데 저는 428밧짜리인가 탔습니다.
버스회사들 삐끼 많은데 버스값 깍을수있습니다.
저는밧이 없어서 달러로 계산에서 줬구요.여기서 실수한게 버스상태 잘보고 고를걸...하는 생각..버스 완전 구렸습니다.
암튼 이 터미널에서도 저혼자 외국인이었다가 어는 서양 남자에 하나 보이더군요.어디서 왔는진 모르겠지만......ㅋㅋ 어쩌다 나처럼 이곳에 떨어졌을지..ㅋㅋ

암튼 구린버스속에서도 방콕에 도착할때까지 잠을 계속 잤더니
금방 가네요.아침 6시인가 7시에 떨어졌구요~~
버스내린 터미널에서 쫌만 어케 물어 찾아가면 시내버스 터미널이 있어요~
거기서 3번버스 타면 카오산까지 갑니다~~20~30분걸린듯~^^

이렇게 혼자 잘 우여곡절끝에 호이안에서 방콕까지 머나먼길을 갔던 경험담이에요~제가 갔던 길을 또 갈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혹시나하는맘에 저같은분 또있을까바 적습니다~~
여자 혼자지만 뭐 일단 부딪히니까 어케어케 다 되긴 된다는거!!
혼자 여행하시는분들~~홧팅~~~

5 Comments
캄보디아가구잡다 2008.09.30 18:03  
  대단하십니다~~
바람여행2 2008.10.02 01:43  
  밥팅님  대단하시네요...고생하셨는데 무사히 잘 가셨군요......나도  동남아 배낭증에  용감한  한국여성분들  가끔 봅니다..다음에  만나면  혹시  닉넴이 밥팅 이냐고 물어봐야겠어요
백골부대 2008.10.09 13:39  
  저같은 경우에는 여행사통해서 라오쪽으로 넘어가면 바가지와 생고생을 한다고 들어서 그냥 훼에서 터미널가서 국경까지 로컬버스로 가서 다시 라오 터미널에서 사바나케까지 갔습니다. 시간도 절약되고 그닥 불편하지도 않고 괜찮은거 같더라구요
앨리즈맘 2008.10.09 21:54  
  벳남에들 저도 지금 맘에 안들어여 확 방콕으로 걍 가버릴까 생각 들정도 입니다
다가지슈 2011.09.02 15:29  
벳남애들 !!!!!!!!! 지금도 얘들을 생각하면 울화가 끓어 올라요. 
다시는 가고 싶지않은 나라,  벳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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