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체혐기...
항상 태사랑에서 글만 읽다가 이렇게 직접 글을 써보기는 처음입니다
저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3일동안 하노이를 다녀왔는데요
조금이나마 태사랑에 도움이 되고자 여행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남김니다..
첫째, 거리에 오토바이가 넘 많아요...
걸어다닐수 없을정도로 넘 많아서 저같이 짐가방 끌고 다니는 분들은 아마 각오하셔야될거에요...
거기다가 호객행위는 얼마나 많은지..
혼자다니니깐 더 심하게 달라붙더라구요..
혼자 여행가시는분들 각별히 조심하세요..
둘째, 먹거리 찾기가 힘들더군요..
이건 어디까지나 주관적일수 있지만요
거리에서 파는 음식을 별로 안좋아하는 저로써는 특히...
그리고 별로 위생적이지 않아 보이는 음식들...
물론 제가 태국정도의 기대치를 갖고있어서 일수도 있지만요
하노이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음식이었던거 같아요
"짜까라봉" 이라구 가물치 음식 잘못먹어서 탈이 나는 바람에 여행내내 화장실을 수시로 찾아야 했거든요.. 어떤분들은 맛있다고 하시던데.. 혹시 저처럼 탈나신분 있으신가요? 아님 나만 가물치가 안맞는건지...
거기다 하노이 시내를 벗어나면 깨끗한 화장실을 찾기는 힘들죠.. 정말 2중고였습니다
셋째로, 대중교통이용하기가 매우 불편해요...
영어로 쓰인 푯말은 기대할수 없구요... 노선도 복잡하더군요
암튼 더운데 많이 걸었던 기억만 나네요..
넷째로, 호텔에 수압이 넘 낮아요...
물론 제가 두군데밖에 안가봤지만요.. 카밀리아랑 선샤인요..
둘다 수압이 넘 낮아서 샤워하는데 시간이 2배는 걸리더군요...
다른 호텔도 그런가요?
카밀리아는 가격이랑 다른건 다 좋은데 시트가 좀 깨끗하지 못하더군요..
다섯째로, 하노이 공항 넘 더워요...
에어콘도 안틀어주고... 정말 낙후됬다는 생각만
그래도 탐꼭이랑 하롱베이는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경치... 그러나 땀꼭 호색행위 좀 심해요... 짜증나죠
탐꼭에 있는 부페 식당은 좋았구요.. 하롱베이 선상음식은 so..so
마지막으로 수상인형극 가격 올랐어요..
2등석이 2만동에서 4만동으로 올랐습니다 참고하시구요
전 운좋게도 도착한날이 오르기 하루전 날이라서 2만동에 봤는데요(그것도 그날 마지막 공연)
그것도 2등석은 만석이라고 우기더라고요.. 암튼 베트남사람들 심보는...
그리고 극장주위에 2인조 소매치기 조심하세요... 베트남 아줌마랑 청년이 한조인데, 특히 아줌마 슬슬 웃으면서 접근해서 혼자여행왔느냐고 묻더니 잘 대구하지않으니깐 안보는사이에 제 바지 뒷주머니를 빠르게 치면서 지갑이 있는지를 확인하더군요.. 그럴줄알고 가방에 넣어서 안고 다녔지만요.. ^^
정말 그 웃음 지금생각해도 소름끼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