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으로 태국과 베트남 다녀온 후기..(방콕-호치민-나짱-달랏)
친구와 함께 갔습니다. 들어가는 길에 호치민 1박-방콕3박-호치민돌아와 바로 밤에 슬리핑 버스로 나짱으로 가 3박-달랏1박-호치민 아웃...이렇게 갔다 왔어요. 총 10일....나짱에서 오래 있었던 게 참 좋았구요, 그러다보니 시간이 없어 달랏은 1박으로 끝나 버렸네요....
앞서서 글 하나 쓴 것도 있는데....^^;;아무튼 다녀 온 팁 몇 개 알려드릴게요.
1. 공항에서 버스타고 데탐까지 갔는데 참 싸고 좋았습니다. 방콕에서 호치민으로 다시 들어갈 때는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버스가 끊길 시간에 도착했어요. 우연히 만난 한국사람들과 함께 공항밖까지 쭈욱 걸어가서 공항 아예 바깥에서 택시를 잡아서 8만동에 데탐까지 갔습니다. 공항안에서 바가지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조금만 걸어 공항밖에서 지나가는 택시 잡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나짱에 갔을때 나짱 페스티벌중이라 그런지 물가가 다른 도시보다 좀 비싸다고 느꼈습니다. 방도 거의 없고 베트남 사람들 다 나짱에 모인 것처럼 바글바글대서 호텔가격도 깎기가 힘들었어요. 1박씩 겨우 호텔을 옮겨가며 3일 머물렀습니다. 3일은 지내보니, 해변가 말고 안쪽 골목쪽이 물가가 훨씬 싸더군요. 킴똑호텔(10불짜리 방은 다 나가고 15불짜리 발코니 딸린 아주 큰 방에서 묵었습니다.)도 하루 묵었는데 좋았고, 나짱비치호텔도 좋았습니다. 나짱비치호텔은 25불에 트윈베드구 아침 포함인데 시설이 킴똑에 비해 확실히 호텔답구 깔끔하고 아침먹는 식당이 10층이라 해변가를 바라보며 식사하는데 참 아름다웠어요. 페스티벌 극성수기라 좀 비싸게 부르는 것 같기도 했는데, 숙박비 여유 있으시면 킴똑보다도 나짱비치호텔 추천합니다. 그리고 좀 분위기 있게 식사하고 싶으시면 쭉린레스토랑보다도, 해변가에 '베란다'라는 레스토랑 있는데 가격 대비 분위기 괜찮았어요. 음식도 맛나고 모양도 예쁘게 나오고 일류음식점에 온 기분 나는데 쭉린보다 약간 싼 듯 했어요. 여기 아침셋트메뉴가 35000동인데, 간단한 아침메뉴에 쭝웬커피와 과일 포함이니 쭝웬커피 맛보실 겸 한 번 가 보세요.
3. 달랏에선 많이들 추천하는 비엔탄 호텔에서 지냈는데 정말 마음 따뜻한 호텔이었습니다. 강추합니다. 풍짱버스를 타고 도착해서 보니 터미널 앞에 바로 누군가 추천한 '반안호텔'이란 이름의 호텔이 있어서 갈까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이 호텔이 아니라 비엔탄 호텔 옆에 반안호텔이 있더군요. 터미널 옆 반안호텔도 그럭저럭 나쁘진 않아보였는데 15불불렀다가 12불로 해주신다구 했는데...그냥 뭔가 망설여져서 나와서 택시타고 비엔탄호텔로 갔습니다. 한 2-3키로 가더군요. 신카페 투어버스 타고 오시면 택시타고 가실 필요없이 걸어가시면 되겠습니다. 비엔탄 호텔은 2명 트윈 베드가 10불인데 깎아주셔서 8불에 묵었습니다. 정말 좋은 사장님과 아주머니...아주머니 정말 귀여우시구요...사장님 눈이 백내장(?)이 있으신지(백내장 증상을 모르지만) 눈이 좀 아파 보였어요...설마 돈 없으셔서 치료 못하시는 건 아니겠죠? 비엔탄 호텔 많이들 가주시고 넘 돈 많이 깍지 마시길^^;;; 저도 살짝 깎았지만 나중에 눈 보니까 아파 보이셔서 죄송했어요...눈 치료 빨리 받으시길 바랍니다..
4. 달랏에 갈 때 풍짱버스를 탄 것은 나짱에서 달랏까지 오픈투어버스는 6-7시간 걸리는데 풍짱버스는 4시간만에 간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시간도 여러 가지라 좋았고 가격은 약간 더 비쌌구요. 4시간보다 약간 빨리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여행사 있는 거리가 아니라 호텔까지 가는 법을 몰라 또 택시비(18만동 나옴) 를 쓴 게 약간 아쉬었습니다. 참 풍짱버스 터미널을 이용하시는 분은 터미널 안쪽에 스낵과 과일, 커피믹스 등이 무료니까 꼭 드시고 가세요~~)시간도 없고 해서 가자 마자 비엔탄 호텔 주인아저씨께 부탁해서 이지라이더를 신청했습니다. 4시간정도에 120000동 부르더군요. 그냥 서로 기분좋게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비엣탄 호텔 아저씨가 추천한 분이라 그냥 믿고 가격은 깎지 않았어요. 돌다보니 3시간 30분 걸렸는데 12만동 드렸습니다. 달랏은 아기자기하긴 했는데 한국사람들 눈에는 뭔가 어설퍼 보이더군요. 크레이지하우스, 사랑의 계곡, 플라워가든, 무슨 폭포, 중앙시장을 수박겉핥기처럼 후다닥 돌았어요. (저는 딱 하루 있을 거라 시간이 넘 없어서요..ㅠㅠ) 그 중에 플라워가든이 제일 어설펐고 그다음이 폭포...크레이지하우스와 사랑의 계곡은 괜찮았습니다. 시장은 규모가 컸고, 시장에서 와인,커피, 커피필터를 샀어요.
5. 나짱에서 무인도 스노쿨링(14불), 탑바 온천 괜찮았습니다. 스노쿨링투어에 스쿠버다이빙 차액(21불)지불하면 스쿠버다이빙 할 수 있다는데, 워낙 깊게 안 들어가서 스노쿨링과 스쿠버다이빙이 큰 차이 없어 보였습니다. 스노쿨링으로 열대어와 산호 잘 구경했어요. 14불짜리 투어에 레스토랑에서의 점심이 포함됐는데, 꽤 멋진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 우아하게 먹었습니다. 옆에 보트 보니까 좀 싼 투어같은데...보트에서 1회용 용기에 대충 밥 먹더라구요. 더 싼 투어도 있겠지만 전 14불짜리 투어에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만난 좀 부자같아 보이는 베트남 젊은이들과 친해졌구요...그 친구들이 해산물 저녁도 사줬고 마지막날 호치민 왔을 때, 다시 연락해서 호치민에서 만나서 공항까지 데려다 주는 호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막 돌아왔구요, 호화여행은 아니였지만 그렇다고 하고 싶은 거 꾹 참지 않고 대충 다 하고 돌아왔는데, 비행기값33만원에 쇼핑 10만원정도(커피, 태국에서 한국에서 입을만한 캐주얼 윗도리 한 벌과와코르 속옷 2벌, 그외 썬크림 기타등등 잡다한 쇼핑), 열흘동안의 여행경비 25-30만원 정도 쓴 것 같아요. 총 70만원 정도 썼습니다. 여행기 꼼꼼이 읽어보고 베트남 사람들에게 당할까봐 복대팬티도 사고 처음엔 조심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사소한 사기 몇 번 만난 거 말고는 괜찮았어요. 첫날 호치민 공항에서 버스 끊겼다면서 택시 타야한다고 우기던 가짜택시 아저씨...(안타고 버스 기다렸어요.) 나짱에서 가까운 길 이동하는데 오토바이택시아저씨가 깍아서 5천동 부르고든 자기 맘대로 삥삥 돌고는 제가 만동 드리니 짜증내면서 5만동이라는 거예요. 많이 탔나다 어쨌대나..원래 5만동이라도 불렀다나...저도 짜증내려다가 좋은 말로 아니다..난 5천동이라고 분명히 들었는데 그럼 만동 그냥 가져라..하고 휙 돌아섰더니 오케이 했어요. 그거 말고는 특별히 기분 나쁠만한 추억 없었고 순박하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중국여행갔을 때에 비해선 사람들이 바가지도 순박하게 씌우더군요. 중국은 정말 정가를 알 수 없었는데...여긴 정가에 약간 더 붙여서 부르는 정도? 아무튼 꼭 사야 한단 생각없이 가격 듣고 비싼 거 같으면 흥정 굳이 안하고 돌아섰고,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하면 편안한 마음으로 샀습니다. 그래봤자 한국돈으론 큰 차이 없는데 천 동, 만 동 때문에 핏대세우기 싫었어요. 투어에서 만난 베트남 친구말로는 최근에 베트남 물가가 2-3년동안 100%오른 거 같다더군요. 관광지 입장료도 거의 2배로 오른 것 같았습니다. 2-3년정보를 보셨다면 2배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베트남 사람들이 잘 웃는 편은 아니였지만, 간혹 외국인인 저와 의사소통되었다는 것에 멋적게 웃는 귀여운 베트남 사람들도 많이 봤구요...간혹 문화의식이 떨어지는 사람들도 봐서 안타까웠지만(예를 들어 성장이 멈춘 미니 사이즈 장애인 아들을 데리고 나온 아버지가 있었는데 그사람들을 둘러 싸고는 원숭이 구경하듯 핸드폰 꺼내서 막 사진 찍더라구요..그 아버지 마음을 생각하니 넘 가슴아팠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에 대해 나쁘다고 낙인찍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딜 가나 어이없는 사람도 있고, 착한 사람도 있고....그런 거겠죠?
아무튼 태사랑에서 좋은 정보 많이 얻었기에 저도 함 적어봤습니다.^^
앞서서 글 하나 쓴 것도 있는데....^^;;아무튼 다녀 온 팁 몇 개 알려드릴게요.
1. 공항에서 버스타고 데탐까지 갔는데 참 싸고 좋았습니다. 방콕에서 호치민으로 다시 들어갈 때는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버스가 끊길 시간에 도착했어요. 우연히 만난 한국사람들과 함께 공항밖까지 쭈욱 걸어가서 공항 아예 바깥에서 택시를 잡아서 8만동에 데탐까지 갔습니다. 공항안에서 바가지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조금만 걸어 공항밖에서 지나가는 택시 잡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나짱에 갔을때 나짱 페스티벌중이라 그런지 물가가 다른 도시보다 좀 비싸다고 느꼈습니다. 방도 거의 없고 베트남 사람들 다 나짱에 모인 것처럼 바글바글대서 호텔가격도 깎기가 힘들었어요. 1박씩 겨우 호텔을 옮겨가며 3일 머물렀습니다. 3일은 지내보니, 해변가 말고 안쪽 골목쪽이 물가가 훨씬 싸더군요. 킴똑호텔(10불짜리 방은 다 나가고 15불짜리 발코니 딸린 아주 큰 방에서 묵었습니다.)도 하루 묵었는데 좋았고, 나짱비치호텔도 좋았습니다. 나짱비치호텔은 25불에 트윈베드구 아침 포함인데 시설이 킴똑에 비해 확실히 호텔답구 깔끔하고 아침먹는 식당이 10층이라 해변가를 바라보며 식사하는데 참 아름다웠어요. 페스티벌 극성수기라 좀 비싸게 부르는 것 같기도 했는데, 숙박비 여유 있으시면 킴똑보다도 나짱비치호텔 추천합니다. 그리고 좀 분위기 있게 식사하고 싶으시면 쭉린레스토랑보다도, 해변가에 '베란다'라는 레스토랑 있는데 가격 대비 분위기 괜찮았어요. 음식도 맛나고 모양도 예쁘게 나오고 일류음식점에 온 기분 나는데 쭉린보다 약간 싼 듯 했어요. 여기 아침셋트메뉴가 35000동인데, 간단한 아침메뉴에 쭝웬커피와 과일 포함이니 쭝웬커피 맛보실 겸 한 번 가 보세요.
3. 달랏에선 많이들 추천하는 비엔탄 호텔에서 지냈는데 정말 마음 따뜻한 호텔이었습니다. 강추합니다. 풍짱버스를 타고 도착해서 보니 터미널 앞에 바로 누군가 추천한 '반안호텔'이란 이름의 호텔이 있어서 갈까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이 호텔이 아니라 비엔탄 호텔 옆에 반안호텔이 있더군요. 터미널 옆 반안호텔도 그럭저럭 나쁘진 않아보였는데 15불불렀다가 12불로 해주신다구 했는데...그냥 뭔가 망설여져서 나와서 택시타고 비엔탄호텔로 갔습니다. 한 2-3키로 가더군요. 신카페 투어버스 타고 오시면 택시타고 가실 필요없이 걸어가시면 되겠습니다. 비엔탄 호텔은 2명 트윈 베드가 10불인데 깎아주셔서 8불에 묵었습니다. 정말 좋은 사장님과 아주머니...아주머니 정말 귀여우시구요...사장님 눈이 백내장(?)이 있으신지(백내장 증상을 모르지만) 눈이 좀 아파 보였어요...설마 돈 없으셔서 치료 못하시는 건 아니겠죠? 비엔탄 호텔 많이들 가주시고 넘 돈 많이 깍지 마시길^^;;; 저도 살짝 깎았지만 나중에 눈 보니까 아파 보이셔서 죄송했어요...눈 치료 빨리 받으시길 바랍니다..
4. 달랏에 갈 때 풍짱버스를 탄 것은 나짱에서 달랏까지 오픈투어버스는 6-7시간 걸리는데 풍짱버스는 4시간만에 간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시간도 여러 가지라 좋았고 가격은 약간 더 비쌌구요. 4시간보다 약간 빨리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여행사 있는 거리가 아니라 호텔까지 가는 법을 몰라 또 택시비(18만동 나옴) 를 쓴 게 약간 아쉬었습니다. 참 풍짱버스 터미널을 이용하시는 분은 터미널 안쪽에 스낵과 과일, 커피믹스 등이 무료니까 꼭 드시고 가세요~~)시간도 없고 해서 가자 마자 비엔탄 호텔 주인아저씨께 부탁해서 이지라이더를 신청했습니다. 4시간정도에 120000동 부르더군요. 그냥 서로 기분좋게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비엣탄 호텔 아저씨가 추천한 분이라 그냥 믿고 가격은 깎지 않았어요. 돌다보니 3시간 30분 걸렸는데 12만동 드렸습니다. 달랏은 아기자기하긴 했는데 한국사람들 눈에는 뭔가 어설퍼 보이더군요. 크레이지하우스, 사랑의 계곡, 플라워가든, 무슨 폭포, 중앙시장을 수박겉핥기처럼 후다닥 돌았어요. (저는 딱 하루 있을 거라 시간이 넘 없어서요..ㅠㅠ) 그 중에 플라워가든이 제일 어설펐고 그다음이 폭포...크레이지하우스와 사랑의 계곡은 괜찮았습니다. 시장은 규모가 컸고, 시장에서 와인,커피, 커피필터를 샀어요.
5. 나짱에서 무인도 스노쿨링(14불), 탑바 온천 괜찮았습니다. 스노쿨링투어에 스쿠버다이빙 차액(21불)지불하면 스쿠버다이빙 할 수 있다는데, 워낙 깊게 안 들어가서 스노쿨링과 스쿠버다이빙이 큰 차이 없어 보였습니다. 스노쿨링으로 열대어와 산호 잘 구경했어요. 14불짜리 투어에 레스토랑에서의 점심이 포함됐는데, 꽤 멋진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 우아하게 먹었습니다. 옆에 보트 보니까 좀 싼 투어같은데...보트에서 1회용 용기에 대충 밥 먹더라구요. 더 싼 투어도 있겠지만 전 14불짜리 투어에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만난 좀 부자같아 보이는 베트남 젊은이들과 친해졌구요...그 친구들이 해산물 저녁도 사줬고 마지막날 호치민 왔을 때, 다시 연락해서 호치민에서 만나서 공항까지 데려다 주는 호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막 돌아왔구요, 호화여행은 아니였지만 그렇다고 하고 싶은 거 꾹 참지 않고 대충 다 하고 돌아왔는데, 비행기값33만원에 쇼핑 10만원정도(커피, 태국에서 한국에서 입을만한 캐주얼 윗도리 한 벌과와코르 속옷 2벌, 그외 썬크림 기타등등 잡다한 쇼핑), 열흘동안의 여행경비 25-30만원 정도 쓴 것 같아요. 총 70만원 정도 썼습니다. 여행기 꼼꼼이 읽어보고 베트남 사람들에게 당할까봐 복대팬티도 사고 처음엔 조심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사소한 사기 몇 번 만난 거 말고는 괜찮았어요. 첫날 호치민 공항에서 버스 끊겼다면서 택시 타야한다고 우기던 가짜택시 아저씨...(안타고 버스 기다렸어요.) 나짱에서 가까운 길 이동하는데 오토바이택시아저씨가 깍아서 5천동 부르고든 자기 맘대로 삥삥 돌고는 제가 만동 드리니 짜증내면서 5만동이라는 거예요. 많이 탔나다 어쨌대나..원래 5만동이라도 불렀다나...저도 짜증내려다가 좋은 말로 아니다..난 5천동이라고 분명히 들었는데 그럼 만동 그냥 가져라..하고 휙 돌아섰더니 오케이 했어요. 그거 말고는 특별히 기분 나쁠만한 추억 없었고 순박하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중국여행갔을 때에 비해선 사람들이 바가지도 순박하게 씌우더군요. 중국은 정말 정가를 알 수 없었는데...여긴 정가에 약간 더 붙여서 부르는 정도? 아무튼 꼭 사야 한단 생각없이 가격 듣고 비싼 거 같으면 흥정 굳이 안하고 돌아섰고,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하면 편안한 마음으로 샀습니다. 그래봤자 한국돈으론 큰 차이 없는데 천 동, 만 동 때문에 핏대세우기 싫었어요. 투어에서 만난 베트남 친구말로는 최근에 베트남 물가가 2-3년동안 100%오른 거 같다더군요. 관광지 입장료도 거의 2배로 오른 것 같았습니다. 2-3년정보를 보셨다면 2배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베트남 사람들이 잘 웃는 편은 아니였지만, 간혹 외국인인 저와 의사소통되었다는 것에 멋적게 웃는 귀여운 베트남 사람들도 많이 봤구요...간혹 문화의식이 떨어지는 사람들도 봐서 안타까웠지만(예를 들어 성장이 멈춘 미니 사이즈 장애인 아들을 데리고 나온 아버지가 있었는데 그사람들을 둘러 싸고는 원숭이 구경하듯 핸드폰 꺼내서 막 사진 찍더라구요..그 아버지 마음을 생각하니 넘 가슴아팠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에 대해 나쁘다고 낙인찍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딜 가나 어이없는 사람도 있고, 착한 사람도 있고....그런 거겠죠?
아무튼 태사랑에서 좋은 정보 많이 얻었기에 저도 함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