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 비엔티엔 국경넘기
현재 4월 15일 수요일
라오스 비엔티엔입니다.
4월 13일 월요일 오후 2시 신카페 앞에 있는 hop yen호텔에서 픽업
4월 14일 화요일 오후 6시 12분
비엔티엔 남부터미널(south 인지 아닌지 기억이 잘..ㅠㅠ)에 도착했습니다.
베트남 -> 라오스
라오스 -> 베트남
육로로 국경을 넘는 정보가 태사랑에 좀 부족..하더라구요
제가 잘 못찾아서 그런건진 몰라도...
저같은 경우는
방콕에서 호치민으로 비행기.
호치민 -> 달랏 -> 나짱-> 호이안
그리고 현재 비엔티엔입니다.
일단 호이안에 도착하시면 각종 여행사들이 붙여놓은
또는 각종 호텔에 붙어있는 비엔티엔 또는 사판나켓 가는
버스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머물던 호텔에서도 이런 정보가 있길래
아 호이안에서 라오스로 많이들 넘어가는구나 안심이다
라고 생각하고 가격비교차 여행사들 좀 둘러봤는데..
보통 여행사에서 말하는 시간은 23~4 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크게 두가지 경우의 루트가 있던데요
출발시간 오후2시 /// 도착시간 다음날 오후 2~4시
호이안(슬리핑버스/싯팅버스로 출발) -> 동하 (싯팅버스로 갈아탑니다)
->동하에서 1박 (게스트하우스에 따로 4불을 지불해야한다고 합니다)
->국경(1시간소요) -> 사판나켓 또는 비엔티엔으로 갑니다.
처음에 제가 얻은 정보가 위와 같았습니다.
무조건 동하에서 1박을 해야한다는 정보...그리고 엑스트라 차지..4달러..
쉽게 동의할수없었죠
여러군데 더 알아본 결과
출발시간 오후2시 /// 도착시간 다음날 오후1시
호이안(싯팅버스) ->국경(1시간소요) -> 비엔티엔
.. 동하에서 내리지 않는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즉 원웨이 라는 것이지요. 게다가 버스를 갈아타지도 않는다고하더군요
여행사도 그렇게 작은 삼류 여행사처럼 보이지는 않아서
바로 24달러에 예약했습니다 (참고로 호이안 신카페에서는 37달러입니다.)
다른여행사들은 대부분 25달러 정도 하더군요.
하지만 동하에서의 1박 , 그리고 버스를 갈아타야한다는 것이 싫어서..-_-;
그런데...
버스가 후에로 가더군요... 대충 예상은했지만.. 거기서 후에로 가는 사람들을
내려주더라구요.
거기까진 그래도 참을만했는데..
동하까지 갑니다. 가서...비엔티엔가는사람들 내리라더군요
버스 갈아타야한다고
아무래도 다 이런식인듯 합니다..-_-;;
호이안의 거의 모든 여행사를 다 돌았는데 차를 바꾸지 않는다고 한곳은
이곳 단 한곳이었으니..
아마 베트남 현지 여행사에서 픽업형식으로 모두 동하로 데려간뒤
거기서 라오스로 가는 거의 로컬수준의 버스에 태워서 가는 형식
즉 연결만 해주는 것 같더군요
어쨋든 단념하고 버스갈아탔는데..
버스환경이 정말 안좋았습니다.. 가운데 통로랑 각 자리에 비료포대같은걸 쌓아놓고..
이런식으로 국경까지 갔습니다. 다행히 1박은 하지 않더군요
그런데 이런 버스에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거의 밤을 새다시피해서 국경에 도착했네요
오전7시에 연답니다 오전5시30분에 도착해버리는바람에
더 기다리게됬어요
국경에서 1시간정도 소요됬습니다
오전8시. 이제 라오스로 넘어갑니다
그런데.. 중간에 현지인들 내려주고 태우고 내려주고 태우고...
같이 탄 프랑스분들께 물어봤는데
자신들은 후에 신카페에서 28달러 주고 이렇게 오는거라면서
이럴줄알았으면 다른방식으로 올걸 그랬다고 하더군요..-_-
덕분에 시간은 예정도착시간인 1시를 훨씬 넘어선 6시에서야
도착했습니다..
정말 말그대로 녹초가 되서 내렸네요
혹시 호이안 또는 후에에서 라오스로 육로이동하실분들은
참고해주세요
한번쯤 해볼만한 경험이긴 합니다만 두번다시 이렇게 이동하고싶지는
않더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