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네 Hanh Cafe 절대 이용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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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네 Hanh Cafe 절대 이용하지 마세요!

갹갹 3 3933
저는 하노이에 살고 있고, 엄마가 베트남에 오셔서 여행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작년에 무이네에 갔다가 Hanh Cafe(편의상 아래부터는 한글로 쓰겠습니다)에서 예약했던 버스가 오지 않아 차를 렌트에서 호치민으로 내려갔던 일이 있어 이번에는 다른 여행사에서 슬리핑 버스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여행사는 소규모여서 그런지, 결국 항카페와 조인해서 버스를 타게 되었고, 종착지는 항카페 사무실이었습니다.
어차피 돌아갈 때도 항카페의 버스를 타게될 것 같아 그냥 그곳에서 버스표를 예약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겸사겸사 해돋이 투어도 함께 예약했습니다.

작년에 이런 일이 있었으니 조심해달라고 당부도 했고, 직원이 걱정말라고 하길래 믿었습니다.(제가 어리버리했던거죠 ㅠ_ㅠ)

다음날 새벽 일찍부터 일어나서 투어용 지프를 기다렸는데, 오지 않았습니다. 영수증에 받아두었던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니 기사가 지금 가고 있으니 기다려달라면서 해돋이를 볼 수 있으니 걱정말라고 하더군요.

4시 반 약속이었는데 5시가 되어 기사가 도착했고, 기사가 5분 전에 전화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ㅅ- 직원이 기사에게 이야기 해두는 것을 잊은 것 이었습니다. 결국 해돋이는 이동하던 차 안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기사가 오지 않은 것은 아니니, 기사 팁을 주지 않는 것으로 투어를 마쳤습니다.

문제는 다음 날, 호치민으로 가는 버스가 8시 반에 오기로 했습니다.
처음부터 직원이 오전에는 슬리핑 버스가 없고 자기 회사의 오픈 버스만 호치민으로 가기 때문에 버스 가격이 슬리핑 버스와 같은 8불이라고 했습니다. 작은 차가 저와 엄마를 픽업하러 왔는데, 그 차가 저희를 데리고 간 곳은 phuong trang 버스의 사무실이었습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비록 phuong trang은 고급 로컬버스이긴 하지만, 엄연히 로컬버스이며 가격도 7만동 밖에 하지 않습니다. 제가 지불한 8불과는 2배 이상의 가격차이가 납니다. 화가 나서 직원에게 전화를 했더니, 자기는 지금 호치민 시에 있고 바쁘다고 끊으랍니다. 다시 전화를 하겠다며...

전화는 당연히 오지 않았고, 호치민의 사무실에 갔더니 그 사람은 없었습니다. 호치민 사무실 스텝에 의하면 그 사람은 호치민에 오는 일이 없고, 가족도 집도 일터도 무이네라고 합니다. 

저에게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거짓말이 아니고 사기겠죠...

너무 어이가 없어서 무이네의 디렉터에게 이야기했더니, 그 사람이랑 직접 이야기 하라고 하면서 모든 일에는 수수료가 있는게 아니냐고 합니다. 하하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항 카페가 지점도 많고, 큰 편이라 믿고 이용했는데 알고보니 사기꾼 집단 이었습니다. 일을 해결하고 사과하려고 하기보다는, 피하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 너무 괘씸하고 화가납니다.

물론 전적으로 믿은 저도 바보이겠지만.

베트남 여행을 준비하시는 여러분들, 웬만하면 항카페 특히 무이네지점은 피하시는게 좋겠구요, 혹시나 해서 그 사람 이름과 전화번호를 올립니다. 이 사람이다 싶으면 의심해보세요. 확실히 따져보시구요.

Mr. Bao 0989 171 522 <- 이 사람과 절대 거래하시는 일 없었으면 합니다 !


제가 지금 안좋은 이야기를 올리지만, 베트남에는 친절하고, 좋은 사람도 많습니다. 어디든 그렇겠지만요. 부디 즐거운 여행하세요! :)
3 Comments
추위는싫어 2009.07.19 17:37  
무이에 한까페 슬리핑버스를 올2월에 이용하였습니다.(리멤버투어에서 예약).
차는 나름 괜찮았는데 무이네에 도착하니 한까페에서 직원인듯한 한사람이 버스로 올라와서 리턴표 예약해주는듯 하며 무이네지프투어를 권유합니다...얼핏가격물어보니 50-60불정도 이야기하네요.(어른, 아이 각각 사람당 요금을 받는다고 말하네요 ㅠ.ㅠ)...우린6세 아이도 있었는데 첨엔 아이도 별도요금이 있다고 하다가 안한다니 아이는 무료로 해준다고 ㅠ.ㅠ. 힘들어서 나중에 하겠다니 다음에는 할인요금으로 안된다는데~~~ . 대충 지프투어 가격정보를 알고 있는데 이사람 정말 해도 너무하더군요...끝까지 달라붙어서 몇번을 안한다니 얼굴표정 찌푸리며 사무실로 들어갑니다.......그곳 지프투어 가격이 보통 30불선이며 지프1대당 가격입니다(인원수무제한)....저희는 20몇불정도에 했는데(어른4,아이1).....
추위는싫어 2009.07.19 17:48  
무이네 한까페에서 안좋은 기억또하나~~
마지막날 한까페에서 슬리핑버스 기다리며 점심을 먹었습니다....점심먹고 계산하고 차에 올라탔는데 아까 식당에서 써빙보던 여자가 차에 올라타서 저를 찾습니다...뭐라고 궁시렁거리며 음식값을 안냈데나 어쨌데나....순간 정말 열 지대로 받았습니다...아시다시피 베트남 음식값 무지 저렴합니다....우리식구 먹은것 다 합쳐서 돈만원 남짓한것 같았는데....그돈 떼어먹고 간다고 생각하는지 정말 동남아순회여행중 이런 황당한 일은 첨입니다. 이런 미친X가 나한테 또 사기를 치려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네요...아까 돌려받은 거스름돈도 보여주고 돈냈다고 해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단호하게 머리를 흔들며 아니라네요....이때 제대로 열받았네요...(니눈엔 내가 그렇게 없어보이냐?)....순간 차안에서 사람들 다 쳐다보고...아쪽팔려...다시 차에서 내려 식당으로 들어가서 아까 돈받은 여자를 찾아보니 다 그여자가 그여자인듯 헷갈리네요.....카운터에 있는 여자에게 가서 막 뭐라 따졌습니다.....그랬더니 그여자가 써빙본 여자한데 뭐라고 이야기하니 그제서야 나한테 하는말 쏘리 ~~~.  아까 눈똥드랗게 뜨고 노려보면서 NO하며 머리 흔들던자세는 어디로 갔는지~~~욕이라도 확 해주고 싶었는데 입만드러워 질듯해서 참았습니다....음식맛도 정말 별로 였는데.......영수증 꼭 챙깁시다
메이난 2009.07.29 10:02  
확실히 하나 배웠네요. 영수증영수증~!!! 꼭 챙기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베트남 여행 계획중인데 안좋은 얘기를 많이 듣다보니...약간 겁(?)이 나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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