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신종사기수법이라고 했는데 일반적인 사기에 당한것 같더라구요
나짱에서 무이네가는 오전7시 30분차를 타고 가는중에 휴게소에 한번들립니다
15분정도 정차하는데 화장실 다녀오고 사진좀 찍고 그러다 갑자기 누가 마시고 있는
아이스 커피가 먹고 싶어 저만(신랑하고 동행) 1잔을 시켰습니다.
저희는 항상 음식가격을 먼저 물어보지 않고, 먹고 계산을 했습니다. 바가지 써봐야
얼마겠냐 한거죠. 근데 계산을 하러가서 얼마냐고 물으니 아가씨가 웅얼웅얼 알아듣기
어렵게 얘기를 하는겁니다. 그래서 신랑이 돈을 들고 다시 한번 물으려고 하니까
아가씨가 신랑손에 들고 있는 돈중 한장을 휙 빼가더랍니다. 쟈-스-트- 어쩌고 입을 떼는 중에
그돈을 안쪽에 있던 남자에게 준겁니다. 그러자 그 남자는 그돈을 가지고 안으로 들어갔다가
4만동을 들고나와서는 신랑을 주더랍니다. 순간적으로 정말 전광석화처럼 일어난 일이어서
그냥 4만동을 들고 저한테 온겁니다. 신랑은 돈을 작은돈을 안쪽으로 ,큰돈을 바깥쪽으 해서
전부다 손에 들고 있었으며 얼떨결에 오기는 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바깥쪽의 파란돈을
들고간것 같다는 겁니다. 즉 50만동
처음에는 그냥 왔는데 아무래도 이상한거죠. 이상하다 뭔가 찜찜하다 계속 그쪽을 흘깃흘깃
쳐다봤지만 그쪽은 그냥 쌩까는거죠. 차출발시간은 다가와서 마음은 급한데, 증거는 없고
싸워서 이길 자신도 없고, 다다다다 쏘아붙일 영어실력도 안되고.........
그냥 차 탔습니다. 신랑이 절 달달 볶아서 버스안에서 그동안 여행경비 급결산했습니다
답은 당근입니다.
근데 웃기는건 저희는 그 커피값이 얼만지 모른다는 겁니다.
저희가 1만동짜리 커피를 마시고 45만동을 강탈당한건가요?
아니면 46만동 커피를 마시고 바가지를 쓴건가요?
원래 돈잃고 사람바보되는 법인데 이런 부끄러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이 글을 읽고 조심하셔서
한분이라도 더 저희같은 경우가 없었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꼭 미리 가격을 먼저 물어보시고, 큰돈은 따로 관리하시고 즐거운 여행다녀오세요
그리고 그런 일로 일행과 다투게 되거나 기분을 망쳐버리면 우리가 지는거쟎아요?
저희는 지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윽 피같은 내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