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에서의 안좋은 경험들
256번 짧은머리님이 올리신 글을 퍼왔습니다. 저는 겪은 이후에 짧은 머리님이 남기신 글을 보게되었는데요 역시나 베트남 사람믿을 곳이 안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환대하는척하며 뒤로는 바가지나 사기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 현지인분들..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은 각별히 조심하셨으면 합니다.
1. 하노이 호치민 박물관 근처
길을 잃고 가이드북의 지도를 보고 있을때 영어를 하며 도와 주겠다는 여자 접근.
길을 알려주고 인사를 하고 갈길 가려는데 붙잡고 자기는 하노이 대학생이고,
적십자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기부를 하라고 강요. 팔을 잡고 길을 막음.
세계각국의 기부한 사람들의 장부도 보여줌.(어떤 한국사람은 20달러를 기부했음)
1-2분간 실랑이를 하다 열받아 지갑에 있던 천원짜리 던지고 빠져나옴 -_-
그리고는 여자는 근처도로에 일당인 남자와 같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른 곳으로 사라짐.
사기라기엔 너무 미약하지만 기분이 굉장나쁨.
(이건 여행전 인터넷에서 봤었는데, 막상 내가 당할 줄은 몰랐네요)
-->이분은 저도 만났었습니다. 선량해보이고 취지도 좋길래 먼저 학생증을 보고싶다고 했죠
그런데 불쑥 한국분이 남긴글을 보여주시더군요 그래서 무시하고 왔구요,
하노이호치민박물관근처에 연세가 60세정도 되시는 모또기사를 만났었는데 이분도 한국여행자 글을 남긴 수첩을 보여주시더군요..호치민박물관을 다 구경하고 그 근처의 구경할만곳은 2시까지 닫혀있는 상태라 민속박물관을 구경하기로 결심을 하고 그 아저씨와 10만동으로 합의를 하고 모또를 타고 갔습니다. (호치민박물관->민속박물관->호안끼엠호수 경로) 그런데 막상 호안끼엔호수근처에 내리고 계산을 하려고 하니 아저씨가 12만동을 달라고 하시더군요. 한참을 실랑이를 벌이다가 창피하기도 해서(외국인이 많이 앉아있는 레스토랑 근처였음--;) 돈을 주고 왔드랬죠...
솔직히 큰 돈은 아니였지만 기분이 너무 않좋더라구요
하노이에서도 둘,셋이 다니면서 신발, 옷 들어디서 샀냐고 하며 이것저것 관심을 보이는
여성분들이 있습니다. (당시 등산화에 티셔츠, 반바지 입고 백팩메고 있었음..ㅡㅡ;)
한 일행을 말레이지아 여행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말레이지아에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데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니 그때부터 말을 못하시더라구요, 좀 이상하다싶어서 서둘러서 왔습니다.
2. 후에
구시가지 구경하는데(미군전차, 야포 전시된 곳) 안좋은 영어발음으로 접근하는 40대 중반 정도되는 남자 있었음.
160중반의 키에 박진영같이 생긴 남자. 우리나라 전문대학 이름 적힌 티셔츠 입고 다님.
커피한잔 하며 얘기 하자고 꼬십니다.
한국 잘 알고 한국친구 있다고 명함 보여주고 하는데
부인과 5살 정도되는 아들도 데리고 다님.
사기꾼으로 의심.
->저도 이와 똑같은 가족을 같은 장소에서 만났드랬죠...ㅡㅡ;다시 만나면 자식앞에서 사기치는게 부끄럽지않은지 묻고 싶네요
그리고 지금 너무 화가 치미는 이유는 제가 믿음을 못주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해서 아들한테 먹을것도 주고 이것 저것 주고 했었는데...사기꾼인게 분명하네요
위의글과 똑같이 한국친구도 있고 이번에 일본과 중국, 한국을 갈거라고 하면서 여권까지 친철히 보여주시더군요. 중국과 일본비자가 있는데 유효기간이 2003년..ㅡㅡ;
그리고 언젠가 돈을 벌어 베트남에서 여행사를 차려서 불쌍한 사람들을 돋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부인이 자기 아들에게 잘해준다면서 집으로 저녁초대를 하고 싶다고 집으로 같이 하자고 하더군요
예전에 필리핀에서 한국여행자가 현지인집에 초대받았다가 수면제 비슷한것 탄 음식을 먹고 뻗어 텰렸다는 얘기가 떠올라 괜찮다고 했지만 계속 제안을 하시더라구요 아쉬워하는 연기 대박입니다.
이분이 적어줬던 주소와 연락처 올립니다.
Cum 4 La Chu Huong Chu, Huong Tra. T.T Hue. Vietnam
Phone: 0935.200,303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또 비슷한 수법으로 접근할지 모르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