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간 베트남 남부를 여행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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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간 베트남 남부를 여행하고 왔어요~^^

nicolish 11 6007
태사랑에서 이것저것 정보를 수집한 덕에
베트남에서 아무 나쁜 기억없이 무사히 10일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갔을 때 당시 환율은 10000동=650원이었어요^^>


사실 호치민같은 대도시에서는  날치기 사고가 많다기에
가기 전부터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언니와 둘이서 가는 여행이었거든요~
그래서 돈은 절대로 숙소에 두지 않고
가방은 크로스로 매고 꼭 쥐고 다녔는데
다행히 10일간 아무 나쁜 일을 당하지 않았네요^^


밤 10시 이후에는 밤거리를 돌아다니지 않았구요
일정은
호치민-호치민-메콩델타(미토)-무이네-냐짱-냐짱-다랏-다랏-호치민
이었는데요~ 모두 신카페 오픈투어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버스 에어컨 빵빵하구요, 정말 버스안에서 보낸 시간이 길었던 것 같네요 ㅎㅎ
특히 다랏에서 호치민 갈때는 버스에서 8시간 이상 보낸 것 같아요ㅠㅠ


특별히 좋았던 곳은 호치민과 무이네입니다
호치민은 대도시라서 그런지 사람도 굉장히 많고
외국 여행자들도 많아서 정말 활기가 넘치구요
맛있는 레스토랑들도 많습니다
동코이 거리의 Gold Fish라는 레스토랑 강추입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서비스도 좋아요^^

벤탄시장에서 커피 사지 마시고, TXT 국영백화점에서 사세요~~
바가지가 엄청 심하거든요^^
저녁되면 벤탄시장 밖에서 야시장 벌어지는데요~ 소매치기 조심하시고
흥정하실때는 무조건 절반 이하로!! 아시죠??
저같은 경우는 아오자이녀가 그려진 가방을 다른데서 16만동 불러서
다른 데 갔더니 8만동 불러서 4만동으로 후려쳤습니다 ㅎㅎ

제가 묵었던 호치민 데탐거리의 숙소는
N Dong Hotel(14$) 과Sunrise Travel 안에 있는 숙소(16$)인데요~~
둘 다 괜찮았습니다^^ 두 번째 숙소는 창문도 넓고 방도 넓고 참 좋았어요 ㅎㅎ


베트남가면 쌀국수만 먹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쌀국수는 몇 번 먹지 않았네요^^
글에서 보았듯이 역시...향채는 입맛에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ㅠㅠ
그런 분들은 꼭 "컴조 라우텀(향채 빼주세요)" 란 말을 외워가시길 ^^
데탐거리에 있는 퍼꿘(?)이란 식당이 맛이 괜찮았습니다~~
Pho24는 생각보다 별로더라구요, 대신 깔끔합니다 ㅎㅎ


무이네에서는
Hai Yen이란 리조트에 묵었는데
에어컨 룸이 18$였어요~~ 리조트 정말 좋아요!!강추 ㅎㅎ
풀장도 있고 바닷가도 보이고, 서양인 가족들이 많이 쉬었다 가더군요
굳이 에어컨룸 필요없는 날씨구요 그냥 15$ 팬룸 추천합니다!!
특히 음식이 너무너무 맛있어요ㅠㅠ
여기서는 20$에 짚투어 알선해주는데요, 4명이 가면 한 사람당 5$!!!
괜찮습니다 ㅎㅎ원하는 시간에 출발 가능하거든요~ 전 일출보기 위해 4시 반 출발~


냐짱같은 경우는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약간 실망이었어요 ㅎㅎ
보트투어는 열심히 참여하고 물놀이도 재밌게 하면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전 피곤해서 물에 한 번만 들어가고 춤도 안춰서 그냥 저냥이었습니다 ^^
Nice Hotel에 한국분들이 참 많이 묵으시던데~
일반룸 가격은 15$, 시설 정~말 괜찮습니다! 전경도 참 좋고~~
근데.....한 가지 치명적인 아쉬움은 물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이죠ㅠㅠ
냐짱 전체가 그런건진 몰라도 물에서 약간 시궁창(?) 냄새가 나고 노랗더군요ㅠㅠ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다랏!
냐짱에서 다랏까지도 6시간은 걸린 듯 해요~~
평균 기온이 18도라더니 정말 쌀쌀하더라구요 ㅎㅎ 비가 와서 그런지 더;;
냐짱이나 호치민과는 달리 영어를 잘 하는 현지인이 그렇게 많지 않구요
고산도시라서 정말 시원하고(춥고) 바다에 있다가 오니 색다르더군요!
시티 투어를 신카페에서 했는데요
연인들끼리 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풍경이 정말 예쁘더군요
특히 재밌었던 건 다탄라(?)폭포로 내려가는 이동수단 ㅎㅎㅎ 꼭 타세요~~ 정말 잼납니당
프렌폭포는 황토색이었고 코끼리 타실 분은 돈내고 타시면 돼요^^


아!
또 한 가지 빠질 수 없는 이야기가 바로 베트남의 택시인데요,
택시 사기 당하신 분들이 참 많더라구요ㅠ
전 운좋게도 한 번도 당하지 않았답니다~
마이린과 비나선만 탄 덕분인 것 같아요(사실 택시는 4번 정도 탔지요ㅎㅎ)
첨에 공항나가면 수많은 택시 기사들이 나와서 흥정하는데요 다 뿌리치시고
마이링, 비나선만 타세요 ㅎㅎ 번호 잘 확인하시구요~~
공항에서 데탐거리까지 10만동~11만동 사이입니다!
공항들어갈 때 5천동 내시구요 ㅎㅎ


총 경비는
케세이퍼시픽으로 홍콩 스탑오버해서 53만원이구요
두 명이서 10일 간 400달러 썼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구요
제 여행사진 보시려면
http://www.cyworld.com/ydy3027

여기로 와주세요^^

11 Comments
알콜원숭이 2010.07.12 16:41  
안녕하세요.
제가 8월 마지막주 부터해서 일주일간 호치민 - 달랏 - 나짱 자유여행 계획중인데요.
저와 route가 많이 비슷하신거 같아서요.ㅋ
호치민에서 2일 달랏에서 2일 나짱에서 2일 마지막날 호치민 복귀
이렇게 구상하고있는데, 너무 이동만 하고 끝날거 같아서요.
신카페 오픈투어버스를 이용하셨다고 하셨는데 이동시간하고 출발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알려주실수 있으시져? 부탁드립니다.ㅋ
nicolish 2010.07.12 18:32  
호치민에서 아침 8시쯤 무이네로 출발했구요~ 그날 바로 신카페에서 오픈투어 예약해서
무이네에서 1박하고 담날 오후 1시?2시?쯤 냐짱으로 출발했습니다~~6시간 가량 소요
냐짱에서 2박하고 다랏으로 아침 8시에 출발했는데요
냐짱-다랏 구간은 하루 버스 한 대입니다!(6시간소요)
다랏-호치민도 버스가 하루에 한 대밖에 없어요ㅠㅠ 7시 45분껄로~~(8시간소요)

베트남 여행하면서 국내를 버스로만 이동하다 보니
버스에서 보낸 시간만 해도 하루가 넘네요 ㅎㅎ 즐거운 여행되세요~~^^
서주영 2010.07.12 23:13  
무이네 리조트는 예약하셨는지요? 어떻게 예약하셨어요?
nicolish 2010.07.12 23:40  
성수기가 아니라서 그냥 무작정 들어갔는데 방 있더라구요 ㅎㅎ
신카페 버스타고 갔는데, 가는 도중에 숙소 리스트 주면서 체크하라고 하더라구요~~
Hai Yen 체크했더니 거기서 내려줘서 바로 방 잡았습니다^^
깜따이 2010.07.13 00:24  
나름 알뜰하게 다녀 오셨네요. 저도 재작년 9일간 왕복 아시아 항공53만원에 200달러 썼습니다^^
올레 2010.07.13 07:13  
호치민 데탐거리에서 위숙소를 찾기가 쉬운가요? 그리고 국영백화점은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  나짱숙소 물에서 그렇게 냄새가 심하면 곤란할려나!!!!.... 일단은 이것만 질문;;;
nicolish 2010.07.13 13:46  
데탐거리에서 팜응우라오 거리로 이어지는 삼거리가 있는데요, 그 쪽에 리버티3인가??호텔옆 골목에 N Dong 호텔이 있습니다 ㅎㅎ 비사이공 호텔이 있는 골목인데~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될꺼예요^^ 그리고 국영백화점은 벤탄시장이 있는 큰 도로에서 직진하면 바로 나오는데요~~ 지도 참고하시면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냐짱에서 젤 아쉬운 것이 물인데요... 그 것때문에 이틀만 묵고 다랏으로 떠났지요 ㅎㅎ
물이 항상 그런 건지는 몰라도 정말 괴롭더군요 ㅠㅠ
thblub 2010.07.13 20:27  
미니홈피에서 사진도 구경하고 도움이 많이 되네요 ^^
딱 1달뒤면 비슷한 루트로 제가 돌아다니겟군요.
신카페 버스는 그때그때 표를 사도 자리가 있을까요?
숙소도 예약안하고 가도 있겠죠 ?ㅜㅜ 제일걱정이네요
무이네 숙소 좋아보여서 가보려구요 ^^
nicolish 2010.07.13 20:57  
신카페 버스는 언제나 거의 만석이었답니다~~
저같은 경우는 거의 하루 또는 이틀 전에 버스표 끊었는데요 ㅎㅎ
일정이 확실하시다면 가능한 한 빨리 버스 예약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다랏에서는 일찍 예매하니깐 좌석도 지정 가능하더라구요~~
무이네 하이옌 리조트 15$ 팬룸 강추합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올레 2010.07.14 11:36  
질문이 좀 그렇지만.......나짱에서 보트투어시 대개 옷차림이??? 수영복을 입고 겉에 걸치고 가야되겠죠? 바다에서 수영하고 씻을수 있나요? 오픈투어비용은 얼마나 들었나요?
nicolish 2010.07.14 12:53  
냐짱에서 물놀이 하실꺼면 미리 수영복입고 겉옷 걸치고 오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보트안에 작은 화장실있고 그 안에 샤워 부스있는데요 사용료는 10000동이예요~ 시설이 그렇게 좋진 않구요, 바닷물 찝찝하니까 대충 헹군다고만 생각하시면 돼요~~
오픈투어비용이라면 전체적인 버스비 말씀이신가요??
각 구간이 거의 대개 9만동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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