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 캄보디아 바벳 (Bavet) 국경 넘기 (만만치 않았어요!)
고구마님이, 캄보디아 - 베트남 국경 넘기가 떡먹기라고 하셨는데.
네! 그냥 지나가더라구요.
한국인은 비자도 필요없고, 도장 꾹! 짐검사 땡이었습니다.
저도 같은 국경(프놈펜-사이공)으로 1월 1일 넘어갔다가, 어제 다시 돌아왔는데요.
돌아오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답니다.
저희는 신까페 버스 타고 이동했는데, 애시당초 버스 직원은 25불을 걷더라구요.
중간에 이래저래 사고가 있어서 - 오토바이 카우보이한테 당했어요.ㅠ
딸랑 20불, 3만동, 4000리엘 밖에 없었는데.ㅠ 우리 돈 없다, 그리구 원래 20불 아니냐니깐, 그럼 니네는 직접 처리하라면서 버스에서 내려주더군요.ㅠ 베트남 국경 스탬프 찍는건 순순히 넘어갔는데, 걸어서 베트남 국경에서 캄보디아 국경 걸어서 이동하구 서류 작성해서 가져갔더니, 역시나 바벳국경 캄보디아 직원들, 뒷돈을 요구하더군요.
그나마 착할것 같아서 여자한테 갔는데, 첨부터 21불을 당당히 웃으면서 요구합니다.
우리 돈 없다, 조금 할줄 아는 캄보디아 말로 나름 친절하게 얘기했는데....
20불 짜리 돈 모퉁이 부분 정말 코딱지보다 작게 찢어진거 트집잡으면서 안해준다고 버티더군요;;
신까페 직원한테 돈좀 우선 좀 바꿔달라, 프놈펜가서 찾아서 주겠다 했더니, 자긴 돈 없다고, 다 내버렸다고 하구요. 옆에 있던 다른 외국인 승객들도 안면 싹 깔고, 안바꿔 줍디다.ㅠ
정말 눈물나더군요. 사람이 곤경에 처했으면 도와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안주겠단것도 아니고 도착해서 atm 찾아서 주겠다는데, 무슨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 대하듯 심지어 막 화를 내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나는 25불 냈다 이러면서 짜증내구요. 저희도 있으면 내고 싶었어요.ㅠ(그 단발머리 외국 아저씨 여행하다 모기한테 100방 물리라고 기도했습니다.)
화장실가느라 500리엘 쓰고, 버스정류장에서 모토탈려고 아껴둔 3500리엘 내밀고 정말 방방 뛰고 미치겠단 식으로 해달라고 엄청 울고불고 땡깡 쓰니깐 겨우해주더라구요. (저는 멀티 엔트리 비자가 있었구, 일행만 새로 다시 받는 상황이었어요)
겨우겨우 하고 나왔더니 진이 싹 빠지더군요. 저는 육로로 이동하는 거 처음이라 이런거 말로만 듣고 처음 겪어봤구요. 6개월짜리 비자가 있어서, 그동안 공항통해서 출입국하면서도 한번도 이런 일 겪지 않았었거든요.
것봐라 쌤통이다 식으로 뒤에서 웃으며 쳐다보는 신까페 직원이 너무 얄미웠습니다.
다시는 죽을때까지 신카페 이용하지 않을꺼에요.ㅠ
메콩을 탔어야 했는데, 그냥 지나가는길에 버스가 있어서 짐도 무겁고 타버렸거든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제가 그런 얌체같은 사람들한테 부탁하고 매달린게, 너무 자존심 상하더군요. 돈이 이것밖에 없다. 제발 부탁이다 라고 말하는데, 돈 없으면 다시 돌아가라 라고 말하고 쳐다보지도 않던 그 얄미운 직원, 3500리엘 받아챙기면서 몇달러 더 없냐고 물어보는데, 아 정말....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동안 제가 만났던 모든 캄보디아 사람들 정말 좋은 사람들 뿐이었나봐요.
이 국경 편하게 하실 분들은 아예 이비자 받아가시거나, 여행사 통해서 하시구요. 개별적으로 하실 분들은, 꼬투리 잡히지 않도록! 잘 체크하셔야 해요. 뭐 제 생각엔 어떻게 해서든지 1불이든 2불 더 받아낼 걸로 보입니다.
1년 가까이 있으면서 캄보디아 좋은 기억 너무 많았는데, 이번 베트남 여행은 시작부터 끝까지 저에게 너무 힘든 기억만 주네요.
네! 그냥 지나가더라구요.
한국인은 비자도 필요없고, 도장 꾹! 짐검사 땡이었습니다.
저도 같은 국경(프놈펜-사이공)으로 1월 1일 넘어갔다가, 어제 다시 돌아왔는데요.
돌아오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답니다.
저희는 신까페 버스 타고 이동했는데, 애시당초 버스 직원은 25불을 걷더라구요.
중간에 이래저래 사고가 있어서 - 오토바이 카우보이한테 당했어요.ㅠ
딸랑 20불, 3만동, 4000리엘 밖에 없었는데.ㅠ 우리 돈 없다, 그리구 원래 20불 아니냐니깐, 그럼 니네는 직접 처리하라면서 버스에서 내려주더군요.ㅠ 베트남 국경 스탬프 찍는건 순순히 넘어갔는데, 걸어서 베트남 국경에서 캄보디아 국경 걸어서 이동하구 서류 작성해서 가져갔더니, 역시나 바벳국경 캄보디아 직원들, 뒷돈을 요구하더군요.
그나마 착할것 같아서 여자한테 갔는데, 첨부터 21불을 당당히 웃으면서 요구합니다.
우리 돈 없다, 조금 할줄 아는 캄보디아 말로 나름 친절하게 얘기했는데....
20불 짜리 돈 모퉁이 부분 정말 코딱지보다 작게 찢어진거 트집잡으면서 안해준다고 버티더군요;;
신까페 직원한테 돈좀 우선 좀 바꿔달라, 프놈펜가서 찾아서 주겠다 했더니, 자긴 돈 없다고, 다 내버렸다고 하구요. 옆에 있던 다른 외국인 승객들도 안면 싹 깔고, 안바꿔 줍디다.ㅠ
정말 눈물나더군요. 사람이 곤경에 처했으면 도와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안주겠단것도 아니고 도착해서 atm 찾아서 주겠다는데, 무슨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 대하듯 심지어 막 화를 내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나는 25불 냈다 이러면서 짜증내구요. 저희도 있으면 내고 싶었어요.ㅠ(그 단발머리 외국 아저씨 여행하다 모기한테 100방 물리라고 기도했습니다.)
화장실가느라 500리엘 쓰고, 버스정류장에서 모토탈려고 아껴둔 3500리엘 내밀고 정말 방방 뛰고 미치겠단 식으로 해달라고 엄청 울고불고 땡깡 쓰니깐 겨우해주더라구요. (저는 멀티 엔트리 비자가 있었구, 일행만 새로 다시 받는 상황이었어요)
겨우겨우 하고 나왔더니 진이 싹 빠지더군요. 저는 육로로 이동하는 거 처음이라 이런거 말로만 듣고 처음 겪어봤구요. 6개월짜리 비자가 있어서, 그동안 공항통해서 출입국하면서도 한번도 이런 일 겪지 않았었거든요.
것봐라 쌤통이다 식으로 뒤에서 웃으며 쳐다보는 신까페 직원이 너무 얄미웠습니다.
다시는 죽을때까지 신카페 이용하지 않을꺼에요.ㅠ
메콩을 탔어야 했는데, 그냥 지나가는길에 버스가 있어서 짐도 무겁고 타버렸거든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제가 그런 얌체같은 사람들한테 부탁하고 매달린게, 너무 자존심 상하더군요. 돈이 이것밖에 없다. 제발 부탁이다 라고 말하는데, 돈 없으면 다시 돌아가라 라고 말하고 쳐다보지도 않던 그 얄미운 직원, 3500리엘 받아챙기면서 몇달러 더 없냐고 물어보는데, 아 정말....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동안 제가 만났던 모든 캄보디아 사람들 정말 좋은 사람들 뿐이었나봐요.
이 국경 편하게 하실 분들은 아예 이비자 받아가시거나, 여행사 통해서 하시구요. 개별적으로 하실 분들은, 꼬투리 잡히지 않도록! 잘 체크하셔야 해요. 뭐 제 생각엔 어떻게 해서든지 1불이든 2불 더 받아낼 걸로 보입니다.
1년 가까이 있으면서 캄보디아 좋은 기억 너무 많았는데, 이번 베트남 여행은 시작부터 끝까지 저에게 너무 힘든 기억만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