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안 좋았던 기억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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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안 좋았던 기억 2가지

새미오름 3 3264
안 좋았던 기억 2가지
1. 땀꼭에서의 일
1월 8일 호텔에서 차를 랜트하고 땀꼭으로 갔습니다. 지금까지는 사람들도 친절하고 비교적 순탄한 여행이었기에 오늘도 별 무리없을 거라는 생각으로 배를 빌려 타고 갔습니다.
배에는 노를 젓는 총각과 그 옆에서 작은 노를 가지고 아주머니 한분이 같이 타시더군요, 우리는 그런게 하는가 보다하고 별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배를 타자 마자 또 다른 배가 우리를 따라 오면서 계속 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12장에 만원 만원하면서 자꾸 사진을 찍으라고 하더군요. 관광지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포즈를 취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어느정도 사진을 찍었다고 생각하더니 중간쯤 가서 돌아가더군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돌아 가자 우리는 풍경도 감상하면서 배를 타고 갔습니다.
그런데 노를 젓는 아주머니가 너무 예쁘다. 잘 생겼다 하면서 계속 우리의 기분을 업그래이드 시켰습니다. 우리는 관광객이니까 그려려니하고 같이 맞장구를 치면서 멋있는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도 찍고 하면서 갔습니다. 계속 우리의 기분을 좋게 해주더군요.
목적지에 오자 과자와 바나나등 과일을 파는 배가 보였습니다. 우리는 사지 않으려고 하다가 그쪽에서 자꾸 사서 노젓는 총각과 아주머니에게 주라고 하자 아주머니도 사달라는 표정을 하셨기에 과자 같지도 않은 것을 하나에 1달러씩 3개를 3달러 주고 사서 아주머니와 총각에게 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아주머니가 잡다한 물건을 다시 꺼내는 것이였습니다. 식탁포며 아이들옷이며 필요도 없는 것을 사라고 강매를 하는데 정말 죽을 맛이었습니다.
안산다고 안산다고 손사래를 쳐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돌아오는 몇분동안 정말 죽을 맛이였습니다
순간 이것을 사면 팁을 안줘도 그리고 이들이 귀찮게 하는것에 해방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에 아이옷을 3달러 주고 샀습니다. 우리가 산 가격이 모자란지 계속 사라고 하는 것입니다.
정말 필요하다면 사겠는데 필요도 없는 것을 사라고 계속하는데 감상하려던 풍경은 보이지도 않고 빨리 이자리를 떠나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것이지만 6달러나 썼으니까 팁은 달라고 하지 않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말입니까?
내릴때가 되는 다시 팁을 1달러씩 2달러를 달라는 것입니다. 
너무 화가 나서 가서 과자도 샀지? 너희들 물건도 샀지? 손짓 발짓으로 화를 내었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내리고 뒤도 안돌아보고 나왔습니다. 좋은 풍경을 감상하러 갔다가 똥을 밟은 느낌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내리자 마자 사진을 찍은 사람이 사진을 사라며 다가 왔습니다. 12장에 분명 만원한다고 했으면서 15장에 2만원에 사라는 것입니다. 사진과 돈 만원을 가지고 선택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만원을 가지고 돈을 더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진을 안사겠다 돈을 돌려주고 사진을 가져가라고 하니 돈을 계속 더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옥신각신하며 만원에 사진을 가져오긴 했지먄 기분이 찜찜하건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갔다가 이런 황당한 일을 겪으니 베트남에 온 것이 처음으로 후회가 되었습니다.

2. 발 마사지 할때 있었던 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날의 일입니다.
비행기가 새벽 1시에 있었기에 저녁 시간이 있어서 발 맛사지를 하러 갔습니다.
항베 거리에 있는 호아빈 팔레이스라는 호텔 2층에 있는 마사지를 하는 곳이었습니다.
4명이 15불하는 마사지를 12불에 흥정해서 마사지를 기분좋게 받았습니다.
다 끝나고 팁을 1불을 주자 베트남 돈으로 10만동을 주라는 것입니다.
4명이 마사지를 받았는데 사장까지 50만동을 주라고 노골적으로 말을 합니다.
아니 사장도 팁을 달라고 하는 곳이 어디 있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팁이라는 것은 서비스를 받는 사람이 어떤 금액이라도 주면 받고 안주면 안 받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정말 황당했습니다. 
그래도 예의가 아니어서 우리는 그럼 너희 4명에게 20만동을 줄테니 나눠 가지라고 했더니 다시 50만동을 주라면서 안 받는 것이었습니다.  
안 받을 거면 우리는 간다라고 하면서 팁을 안주고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한국돈으로 생각하면 그렇게 큰 돈은 아니기에 그냥 줄수도 있었지만 기분이 너무 상했습니다.
다시는 베트남에 가고 싶지 않게 만드는 그런 사람들이었지요.

회원님들의 생각은 어떤지요?
그리고 이런 일들을 당했을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정보를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이 저와 같은 일을 당했을때 어떻게 행동할지 미리 준비를 할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 마사지실이 있는 호텔 사진입니다.
3 Comments
고구마 2011.01.10 22:36  
그 마사지사들은 너무 과한 욕심을 부리다가 한푼도 못받았군요. 10만동이면 5달라인데, 지금 베트남 급여가 얼만데 그렇게 많은 욕심을 부렸을까요.
완전 정직한걸 바라는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하면 자기들도 좋고 여행자들도 좋고 할텐데, 길게 보는 안목이 없어요.

땀꼭에서의 뱃사공 바가지는 예전부터 유명하더니, 요즘도 전혀 수그러지지 않았나보네요.
정말 그런 경우에 처하면 풍경이고 정취고 아무것도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
저는 땀꼭은 아니고 흐엉사라고 (향사) 땀꼭보다는 훨씬 하노이에 가까이 위치한 근교투어를 갔다왔었는데 그때도 뱃사공 아줌마가 팁 적다고 그랬답니다. -_-;;
Garuda 2011.01.21 15:28  
땀꼭 뱃사공 좀 그렇긴 하죠~ 그래도 전 꿋꿋이 팀은 하나도 안줬습니다~ 음료수 한번 사드리고... 사진은 맞은편에서 찍을 떄 저도 사진기 들이대고 나도 너 찍어주니까 너도 돈줘~ 이랬었는데~ ^^
부리람 2011.05.24 01:51  
네,주의가요망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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