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엠립 여행 정보 (200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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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엠립 여행 정보 (2004.7.10.)

indizio 6 3537
우선 저는 20대 중반의 남자 회사원입니다. 배낭여행으로 갔지만 또 돈을 아주 아끼면서 여행하지는 않았구요.  여행 방법에 있어서는 다 제각각 좋고 싫은 것이 있기때문에 내가 옳으니 니가 옳으니 왈가왈부하는건 무의미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저와 비슷한 연령대에 여유있는(?) 배낭여행을 하시려는 분들에게는 참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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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에 방콕에서 육로를 통해 시엠립에 도착, 3박을 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우선 말씀드리고싶은건 국경을 넘어 시엠립까지 가는데 그다지 큰 어려움은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들도 모두 착하고, 또 워낙 외국여행객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겁먹을 필요 전혀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행동하시면 됩니다.

육로이동에 대해서는 www.talesofasia.com 이라는 사이트에 정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영어 좀 되시는 분이라면 필히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국경에서 캄보디아 비자fee는 이제 달러는 받지 않고 태국돈 천밧만 받는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고 괜히 국경관리랑 싸우거나 하지 마세요...^^ 

국경이 있는 포이펫부터 시엠리엡까지는 저도 토요타 캠리 택시를 추천합니다. 요금은 한대 당 천밧입니다.

포이펫으로 돌아올 때는, 시엠립 중심가에 강과 6번도로가 십자로 교차하는 지점, 다리 옆에 주유소가 있습니다. (수코맥스주유소였나? 가물가물....)  이 주유소가 택시들이 대기하는 곳입니다.  뚝뚝이나 오토바이 타고 택시타는데 내려달라면 여기로 갈겁니다.

저는 갈때는 한국분 2분과 외국분 1분, 총 4명이서 250밧씩 내고 갔습니다. 점심을 못먹어서 가다가 시소폰이라는 도시에 내려달라고 해서 식당에서 밥을 먹고 들어갔구요.

태국으로 돌아올때는, 위에 말한 주유소 정거장에서 외국분 1분, 캄보디아사람 4명과 함께 같이 타고갔습니다. 운전사까지 7명이었지만 같이 탄 캄보디아사람들중 세명이 꼬마였고 한명이 할머니라서 별로 좁지 않았구요, 외국분이랑 둘이서 600밧 나눠냈습니다. 100밧 깎아보려다가 귀찮아서 그냥 600밧 줬는데 후회안합니다.
혼자, 혹은 둘이 여행하시는 분이라도 주유소에 일단 내리면 합승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겁니다. 기사들이 알아서 짝을 맞춰주더라구요. 물론 가격은 확실히 정하시고 타셔야겠죠.


그리고 숙소는, 저같은 경우는 택시 같이 탄 싱가포르 여행객의 추천을 받고 peace of angkor 라는 호텔같은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습니다.  주소는 www.peaceofangkor.com 이구요.  영국 사진작가 부부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인데 정말 강추입니다. 시골 별장같은 분위기에 시설도 좋았습니다. 주인 영국인 발음을 알아듣기 힘들었다는게 한가지 단점이긴 하지만....  물론 저랑은 아무 관계도 없으니 싫으면 안가셔도 됩니다.  자세한건 사이트 참조하시구요 저에게 메일주시덩가요.

보통 한국분들은 스타마트 근처의 한국 게스트하우스쪽에 많이들 가시는 것 같은데요, 뭐 선택의 자유이긴 하겠지만, 저같으면 1. 왓 보 거리  2. 올드마켓  이 둘중에 한쪽을 선택하겠습니다.

우선 올드마켓지역은 프랑스 식민지시절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시장이나 기념품 가게도 있고, 특히 밤에 노천 카페에서 맥주 한잔하기 좋은 곳입니다. 한마디로 중심가죠.  그러나 그만큼 게스트하우스들이 좀 오래되고 가격도 비싼 것 같습니다. (세군데 돌아봤어요)

왓 보 거리는, 올드마켓에서 강을 건너서 한블럭 안쪽에 있는 거리입니다. (즉 시엠립 중심가에서 북동쪽이죠) 올드 마켓에서 걸어서 5분에서 10분 정도 걸립니다.  이 왓 보 거리와 6번 고속도로가 만나는 쪽에 게스트하우스와 식당들이 줄지어있습니다.  이곳은 올드마켓쪽에 비해서 조용하고 깨끗합니다. 또 맛있고 싸고 예쁜 식당들도 많구요. 상대적으로 볼거리는 올드마켓보다는 적지만 훨씬 평화롭습니다.  일단 가보면 분위기를 알 수 있습니다.


시내교통은 뭐 다들 아시겠지만 걷거나, 오토바이뒤에 메달려가거나 뚝뚝입니다. 오토바이는 대충 두리번두리번하고 있으면 저쪽에서 발견하고 달려옵니다. 가격은 전 항상 둘이서 1불씩 줬는데, 더 적게 줘도 될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자전거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이야기가 길어지니 위에 나눠서 쓰겠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육로로 국경넘어가는 것은 위에 웹사이트 참고하세요. 론리플래닛보다도 훨씬 정확하고 최신 정보로 나와있습니다.  아마 사업상 국경을 자주 왕래하는 외국인이 만든 사이트 같습니다.
6 Comments
희진 2004.07.27 00:35  
  추천하신 peace of angkor 사이트 들어가봤는데요, 제가 못찾는건지 위치 설명이 없어서. 찾아가는 방법(위치) 설명 부탁드립니다.
룰룰루 2004.07.27 19:28  
  저도 앙코르 갈꺼라 들어가 봤는데요,
<a href=http://www.talesofasia.com/cambodia-siemreap-guide.htm target=_blank>http://www.talesofasia.com/cambodia-siemreap-guide.htm </a>
일루 들어가면 있어요..
indizio 2004.07.28 23:43  
  오, 저도 몰랐는데 룰룰루 님이 말씀하신 주소에 좋아보이는 숙소들이 많네요. ^^ peace of angkor는 시엠립 타운 호텔 가자그러신다음에 길건너 보시면 간판이 있어요. 시엠립 북동쪽입니다.
랄랄라 2004.08.05 23:36  
  도요타 캡리 택시는 어디서 어떻게 타나요? 그냥 택시에 씌여져 있는 회사명인가요?
indizio 2004.08.10 00:49  
  말이 택시지, 아무 표시도 없고 번호판도 없습니다 ^^; 워낙 차가 없는 동네라, 승용차=택시 라고 생각하셔도 될듯하네요 ^^;  캠리는 차 이름이에요.  우리나라로 치면 소나타 비슷한거죠. 
엉아 2004.08.11 13:43  
  숙소에서 번화가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지도를 보니 꽤 먼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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