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나서.. 씨엠립 -> 호치민 슬리핑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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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나서.. 씨엠립 -> 호치민 슬리핑버스

미스터설 6 8824
싸이질 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한글 써질 때 남겨야겠네요.

씨엠립에서 프놈펜 들려 호치민 오려다가..
걍 호치민 가자싶어(시간 아껴 나중에 끄라비에서 한 일주일 푹 고아서 돌아가려구요 ㅋ)
호치민 가는 슬리핑 버스를 예약했죠.

밑에 글 보면 '지금 씨엠립입니다.' 글 이후 글입니다..

호치민 가는 버스는 18$이고, (깎았어요)
그들 말로는

1. 9시간 30분걸린다.
2. 프놈펜 안들린다.
3. 최고의 버스..

전부 거짓말입니다.

1. 가보니까 딱 12시간 반 걸리고요..
2. 프놈펜 들려서 사람들 내려주고 우리도 내리고.. 우리나라 일반 고속버스로 바꿔타고요..
 슬리핑 잘 타고가다가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기분이란 ㅋㅋ 자리도 완전 좁게 7시간 반 갔네요.

3. 아놔.. ㅋㅋ


친절했던 씨엠립 쪽 여행사 아가씨도 거짓말 한거보면 진짜..
자리도 내가 원한 자리있다고 기뻐해줘놓고는 맨 뒷자리 바로 앞이라 발냄새 나서 고생하고..
아니 도대체 9시간 반이 말이 됩니까 ㅋ 거리가 얼만데 아우..

참고로 비자는 수속같이 하니까 빨리빨리 해줍니다. 걱정 없고요.

혹시나 씨엠립->호치민 가실땐 그냥 마음 비우고 가세요. 어차피 바뀔겁니다.
아니면 아예 프놈펜 내려서 놀다 가시던가요.

베트남에서 라오스 갈때 버스 바뀐다고 얘기들어서 그때 조심해야지 싶었는데
여기서 당할 줄은 몰랐네요.

기분 나빴지만 그 때 버스에서 만난 딜런이란 미국애랑 지금(호이안.. 내일 훼)도 같이 있습니다.

좋은 하루요!

6 Comments
그라타 2010.12.23 03:19  
이렇게 반가운 글을 발견하다니..아래 지금 씨엠립입니다부터 읽었는데 고대로 따라하려고 꼼꼼히 옮겨 적었습니다. 부탁드리옵기는(?) 앞으로 여행기도 꼼꼼하게(교통편 숙소편 -얼마인데 얼마를 깍았다는둥, 관광지는 어떻게 둘러보면 좋은지-자전거투어등, 정말 꼼꼼하게 기록해 주셨으면...
제가 가고 싶어하는 코스로 움직이고 계시니 정말 그대로 따라 하려고 합니다
씨엠립에서 호치민으로 거기서 라오스로 거기서 치앙마이로 생각중인데..
저는 20일 예정인데요 불가능할지...
그렇더라도 꼭 올려주시길,,
미스터설 2010.12.23 09:40  
네 그러죠 ㅋㅋ 지금훼로떠나요~
고구마 2010.12.23 23:52  
미스터 설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래의 글을 보니 하노이까지 올라가셔서 라오스로 넘어가시는군요.
재미있는 베트남 /라오스 여행 되시길 바래요~
상세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여행사 사람이 하는 말에 속아 그 버스를 타는 일은 없어야 겠네요.
미스터설 2010.12.24 16:21  
Thanks. Today I'll move to Hanoi. I'll do Halong tour and Sapa.
I guess Ill be there by myself, not with tours.
우후죽순 2010.12.25 10:27  
씨엡립- 프놈펜 9시간  프놈펜-호치민4~5시간
전 프놈펜에서 아란국경까지 야간버스(9시출발 아란국경 7시도착)를 탔지요
슬리핑버스란게 말그대로 잠자는버스...지요..ㅋㅋㅋ 침대버스가 아닙니당
호치민에는 침대버스가 있고 좋은데...캄보디아는 모르겠네요...
하여간 제가 동양인임에도 불구하고 잘잘때 앞사람의 좌석이 끝까지 내려오며
무릎을 압박하더군요..물론 저도 잠을자야하기때문에 내렸지요..모두 내립니다
그래서 다리가 저려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ㅠㅠ
극한의 체력을 낭비하고 싶고 ....여행을 중간에 관두시고 싶다면 슬리핑버스
타시라고 ㅋㅋ 말씀드리고 싶네요..
부디 타본사람으로서 비추천임다..
그후유증이 5일정도 가더군요
미스터설 2010.12.28 12:59  
하하 저도 그 기분 이해합니다. 그래도 볼리비아 우유니에서 23시간 입석 버스 탄적이 있어서 그 때생각하며 버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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