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빈롱에서 호치민으로 돌아왔습니다. 메콩델타에서는 호치민에서 선교활동을 하시는 부부 1쌍을 제외하고 한국분 한분도 못 만났네요. 대부분이 웨스터너들이고 현지인들 관광객들이 좀 있네요. 프랑스애들은 투어프로그램이 비싸다고 둘이서 로칼버스 이용해서 다니고 있더라구요. 칸터에서 만나서 같이 쉐어해서 투어를 잘 했습니다. 길에서 1$을 깍기위해서 정말 열심히 흥정을 하고 있더군요.

 

시티투어를 할 때도 론리보고 시내를 돌아다니고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차이나타운쪽을 돌았다고 하더군요. 저도 예전에 한번 해본적이 있다고 훨씬 저렴하고 구경도 제대로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반 가이드북에 나와 있는 walking tour 지도를 보고서 시내를 구경하고 그런다음 벤탄시장 맞은편의 버스정류장에서 쩌런버스터미널로 가서 차이나타운 구경하면 왕복10,000동(500원)이면 하루나 이틀 충분히 구경을 하죠. 투어를 하나 혼자서 하나 입장료나 밥값은 당연히 자비부담이고 단순히 물값정도 더 들겠더군요. 무조건 아끼는게 좋은 여행은 아닙니다만, 쓸모없는 곳에 돈을 지불하지 않는것도 좋은 여행일 것 같습니다. 요즘 이런 여행에 대해서 질문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서 그냥 한번 올려봅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다니다 보면 길에서 재미있는 일도 보게 되고 합니다. 버스가 좀 지저분하다는 점은 있지만, 그래도 에어컨은 나옵니다. 버스에서 내리는 외국인 중에 한국사람 본 적이 없었고, 프랑스애들과 이야기하다가 이런 여행도 있다는 것 한번 올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