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치기와 소매치기 조심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요즘 점점 음력설이 다가오니 날치기가 극성입니다. 특히 데탐과 벤탄시장 그리고 공항주변 쩌런등등 관광객이 많은 곳은 항상 주의하셔야 합니다. 툭히 태국시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태국 시위가 장기화 되면 올해 베트남으로 많이 올것 같기도 하네요. 가장 조심할 것들 몇가지 적어볼까해요.
1. 제발 부탁입니다. 스마트폰과 사진기 손에 들고 다니지 마세요. 제일 반가워할 사람은 오토바이 날치기들입니다. 특히 스마트폰 들고 걸어다니면서 전화화시면 바로 표적입니다. 전화기를 버리면 최소한 다치지는 않는데, 전화기를 들고 다니시면서 전화하면 잘못하면 부상도 가능합니다. 날치기들 칼 휴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칼 소지하고 길거리 다니면 불법이지만, 날치기들은 개조한 오토바이타고 칼 휴대합니다. 제발 허접한 3g폰 그냥 써세요. 좋은 스마트폰 들고 다닌다고 부러워할 사람 없습니다. 특히 젊은 분들 잘 들고 다닙니다. 나는 조심하니까 괜찮아~~~ 네, 당하는 순간에 조심해도 순간의 방심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2. 거리에서 돈 많은 것 광고하지마세요. 소매치기 바로 붙습니다. 지갑에는 소액 당일에 쓸 것만 넣어서 다니시구요, 복대에 나머지 넣어 다니세요. 그리고 제발 촌티나게 허리에 쌕좀 하지마세요. 심한 경우 쌕도 뜯어 갑니다. 제발 바지 안에 들어가는 복대 사용하세요. 돈 많은 것 거리에서 꼭 표를 내셔야 기분이 좋으신가요? 우리는 누가 지갑을 열면 친구가 아닌 다음 잘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누가 지갑을 열면 모두 뻔히 보고 있습니다. 꼭 자기 지갑을 보는 것처럼요.
3. 작은 가방(어께에 매는 것)에 노트북과 여권 꼭 넣어서 들고 다니세요. 베트남에서는 호텔도 믿을 수 없습니다. 물론 들고다니면서 분실 조심하시구요. 그리고 꼭 양쪽 어께에 꼭 메세요. 한쪽으로 메셔도 날치기 가능합니다. 가위로 한쪽 끈 끊어버리니 항상 조심하세요. 가위로 끊다가 사람에게 상처도 입힙니다. 나는 특급 호텔이니까 괜찮아. 예 여기는 베트남 입니다. 여기 베트남 집의 창살을 잘 보시면 도둑에 대한 이들의 대책이 어느 정도인지 아실겁니다. 여기는 모든 집이 교도소 보안수준입니다.
4. 사소한 것으로 사람들과 시비 붙지 마세요. 여기 사람들 급한 성격 나오면 감당 안됩니다. 한국에서 좀 잘 나가셨다구요? 쪽수로 밀어붙이면 그 누구도 못 이깁니다. 제발 흥정하다가 열 받지 마세요. 여기 애들 열받으면 대책없습니다. 한쪽이 피가 나야 끝납니다. 여기는 사람 안 죽으면 공안이 나서도 별 도움이 안 됩니다. 괜히 다른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건사고로 끌고 갈 필요는 없습니다. 흥정하다가 안되면 그냥 다른 가게 가세요.
5. 제발 커피고 길거리 싸구려 음식이고 먼저 가격확인하고 식사하세요. 가격은 후불이구요. 나중에 딴소리하다가 싸움 납니다. 이건 외국인 뿐만이 아니고 베트남 사람도 마찬가집니다. 얼마전 다랏에서 베트남 사람 가격확인없이 먹고 가격으로 시비 붙어서 싸움나서 죽었습니다. 외국 사람 모릅니다. 신문을 안보니까요. 그리고 버스타시고 다니시면 시비 없습니다. 가짜택시니 미터기 조작이니 그런 소리 그만 하세요. 안타면 되는데, 왜 굳이 타시고 흥분하세요. 백인들 버스타고 많이 다닙니다. 당연하게요. 시비없이 얼마나 좋습니까? 가격도 저렴하고... 얼굴좀 타면 한국가서 누구 시비 붙입니까? 제발 택시값 얼마한다고 돈 아끼냐는 투의 댓글 달지 마세요.
6. 예약했으니 내 권리를 주장 많이 하시는데, 여기 그런 것 없습니다. 당연히 알아보겠죠. 그러다가 자리 없으면 다른 시간으로 가라고 합니다. 당신의 스케쥴 이들에겐 아무런 관심도 없습니다. 항상 확인과 재확인 꼭 하세요. 확인을 잘 하셔야 여행 안 망칩니다. 여기도 우리 음력설과 겹쳐서 비슷하게 시작되니 여행지가 풀일 경우도 있을 겁니다. 항상 확인 잘하시고 다니셔야 좋은 여행할 겁니다.
7. 오토바이 날치기나 소매치기 당하면 절대 따라가지 마세요. 더 큰 사고 납니다. 오토바이 날치기는 공안도 안 잡습니다. 소매치기는 가다가 서서 사람을 따라오게 합니다. 그런 다음 가까워지면 일행이 나타나 따라온 사람들 본격적으로 강도질합니다. 그래도 돌아갈 버스비 정도는 돌려주니 걸어서 올 일은 없겠네요.
여기서 영어권 애들 만나서 영어공부좀 하고 싶으시죠? 양아치 많습니다. 조심하세요. 대학교로 가세야 제대로된 영어권애들 넘칩니다. 베트남에 돈 벌려고 오는 사람들 종류가 다양합니다. 특히 데탐 영어권애들 반은 양아치입니다. 내가 아는 애는 안그래? 글쎄요? 여기 어떤 애들이 오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여기서 에이즈 걸렸다고 온 베트남 돌아다니면서 여자애들 돈주고 사서 감염시키고 돌아다닌놈도 있습니다. 제발 영어가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영어에 목숨 걸지 마세요. 그리고 한국에 요즘 학원 많잖아요. 거기서도 얼마던지 영어 배워요.
8. 마지막으로 태사랑에 올라온 많은 경험당 절대 거짓말 아닙니다. 잘 읽어보세요. 여기서 사고 당했다는 분들의 경험들 대부분 여기 글 올라온것들 반복된 내용입니다. 물론 방심해서 그럴수 있습니다. 그 방심이 여행을 망치니 방심 가급적 하지마세요. 여행은 조심하면서 좋은 사람과 만나고, 의심하면서도 많은 좋은것을 보셔야 합니다. 의심이 지나쳐 좋은 사람 놓치지 마시고, 조심하셔서 좋은 경험 많이하세요.
참 다양한 이야기가 있네요. 저는 어떻게 이런 일들을 알고 있을까요? 경험담과 주변에서 당한 이야기들은 종합한 것입니다. 여기 올린 것 보다 더한 내용도 많습니다. 여기 사시는 분들 잘 알고 있을겁니다. 칼에 당했다는 둥 등등 말이죠. 순간 방심하면 여기 정착한 분들도 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