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치기와 소매치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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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치기와 소매치기 조심하세요.

조선소캬캬 10 5195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요즘 점점 음력설이 다가오니 날치기가 극성입니다. 특히 데탐과 벤탄시장 그리고 공항주변 쩌런등등 관광객이 많은 곳은 항상 주의하셔야 합니다. 툭히 태국시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태국 시위가 장기화 되면 올해 베트남으로 많이 올것 같기도 하네요. 가장 조심할 것들 몇가지 적어볼까해요.

1. 제발 부탁입니다. 스마트폰과 사진기 손에 들고 다니지 마세요. 제일 반가워할 사람은 오토바이 날치기들입니다. 특히 스마트폰 들고 걸어다니면서 전화화시면 바로 표적입니다. 전화기를 버리면 최소한 다치지는 않는데, 전화기를 들고 다니시면서 전화하면 잘못하면 부상도 가능합니다. 날치기들 칼 휴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칼 소지하고 길거리 다니면 불법이지만, 날치기들은 개조한 오토바이타고 칼 휴대합니다. 제발 허접한 3g폰 그냥 써세요. 좋은 스마트폰 들고 다닌다고 부러워할 사람 없습니다. 특히 젊은 분들 잘 들고 다닙니다. 나는 조심하니까 괜찮아~~~ 네, 당하는 순간에 조심해도 순간의 방심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2. 거리에서 돈 많은 것 광고하지마세요. 소매치기 바로 붙습니다. 지갑에는 소액 당일에 쓸 것만 넣어서 다니시구요, 복대에 나머지 넣어 다니세요. 그리고 제발 촌티나게 허리에 쌕좀 하지마세요. 심한 경우 쌕도 뜯어 갑니다. 제발 바지 안에 들어가는 복대 사용하세요. 돈 많은 것 거리에서 꼭 표를 내셔야 기분이 좋으신가요? 우리는 누가 지갑을 열면 친구가 아닌 다음 잘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누가 지갑을 열면 모두 뻔히 보고 있습니다. 꼭 자기 지갑을 보는 것처럼요.

3. 작은 가방(어께에 매는 것)에 노트북과 여권 꼭 넣어서 들고 다니세요. 베트남에서는 호텔도 믿을 수 없습니다. 물론 들고다니면서 분실 조심하시구요. 그리고 꼭 양쪽 어께에 꼭 메세요. 한쪽으로 메셔도 날치기 가능합니다. 가위로 한쪽 끈 끊어버리니 항상 조심하세요. 가위로 끊다가 사람에게 상처도 입힙니다. 나는 특급 호텔이니까 괜찮아. 예 여기는 베트남 입니다. 여기 베트남 집의 창살을 잘 보시면 도둑에 대한 이들의 대책이 어느 정도인지 아실겁니다. 여기는 모든 집이 교도소 보안수준입니다.

4. 사소한 것으로 사람들과 시비 붙지 마세요. 여기 사람들 급한 성격 나오면 감당 안됩니다. 한국에서 좀 잘 나가셨다구요? 쪽수로 밀어붙이면 그 누구도 못 이깁니다. 제발 흥정하다가 열 받지 마세요. 여기 애들 열받으면 대책없습니다. 한쪽이 피가 나야 끝납니다. 여기는 사람 안 죽으면 공안이 나서도 별 도움이 안 됩니다. 괜히 다른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건사고로 끌고 갈 필요는 없습니다. 흥정하다가 안되면 그냥 다른 가게 가세요. 

5. 제발 커피고 길거리 싸구려 음식이고 먼저 가격확인하고 식사하세요. 가격은 후불이구요. 나중에 딴소리하다가 싸움 납니다. 이건 외국인 뿐만이 아니고 베트남 사람도 마찬가집니다. 얼마전 다랏에서 베트남 사람 가격확인없이 먹고 가격으로 시비 붙어서 싸움나서 죽었습니다. 외국 사람 모릅니다. 신문을 안보니까요. 그리고 버스타시고 다니시면 시비 없습니다. 가짜택시니 미터기 조작이니 그런 소리 그만 하세요. 안타면 되는데, 왜 굳이 타시고 흥분하세요. 백인들 버스타고 많이 다닙니다. 당연하게요. 시비없이 얼마나 좋습니까? 가격도 저렴하고... 얼굴좀 타면 한국가서 누구 시비 붙입니까? 제발 택시값 얼마한다고 돈 아끼냐는 투의 댓글 달지 마세요.

6. 예약했으니 내 권리를 주장 많이 하시는데, 여기 그런 것 없습니다. 당연히 알아보겠죠. 그러다가 자리 없으면 다른 시간으로 가라고 합니다. 당신의 스케쥴 이들에겐 아무런 관심도 없습니다. 항상 확인과 재확인 꼭 하세요. 확인을 잘 하셔야 여행 안 망칩니다. 여기도 우리 음력설과 겹쳐서 비슷하게 시작되니 여행지가 풀일 경우도 있을 겁니다. 항상 확인 잘하시고 다니셔야 좋은 여행할 겁니다.

7. 오토바이 날치기나 소매치기 당하면 절대 따라가지 마세요. 더 큰 사고 납니다. 오토바이 날치기는 공안도 안 잡습니다. 소매치기는 가다가 서서 사람을 따라오게 합니다. 그런 다음 가까워지면 일행이 나타나 따라온 사람들 본격적으로 강도질합니다. 그래도 돌아갈 버스비 정도는 돌려주니 걸어서 올 일은 없겠네요.

여기서 영어권 애들 만나서 영어공부좀 하고 싶으시죠? 양아치 많습니다. 조심하세요. 대학교로 가세야 제대로된 영어권애들 넘칩니다. 베트남에 돈 벌려고 오는 사람들 종류가 다양합니다. 특히 데탐 영어권애들 반은 양아치입니다. 내가 아는 애는 안그래? 글쎄요? 여기 어떤 애들이 오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여기서 에이즈 걸렸다고 온 베트남 돌아다니면서 여자애들 돈주고 사서 감염시키고 돌아다닌놈도 있습니다. 제발 영어가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영어에 목숨 걸지 마세요. 그리고 한국에 요즘 학원 많잖아요. 거기서도 얼마던지 영어 배워요.

8. 마지막으로 태사랑에 올라온 많은 경험당 절대 거짓말 아닙니다. 잘 읽어보세요. 여기서 사고 당했다는 분들의 경험들 대부분 여기 글 올라온것들 반복된 내용입니다. 물론 방심해서 그럴수 있습니다. 그 방심이 여행을 망치니 방심 가급적 하지마세요. 여행은 조심하면서 좋은 사람과 만나고, 의심하면서도 많은 좋은것을 보셔야 합니다. 의심이 지나쳐 좋은 사람 놓치지 마시고, 조심하셔서 좋은 경험 많이하세요.

참 다양한 이야기가 있네요. 저는 어떻게 이런 일들을 알고 있을까요? 경험담과 주변에서 당한 이야기들은 종합한 것입니다. 여기 올린 것 보다 더한 내용도 많습니다. 여기 사시는 분들 잘 알고 있을겁니다. 칼에 당했다는 둥 등등 말이죠. 순간 방심하면 여기 정착한 분들도 당합니다.

10 Comments
소라닝 2013.12.02 23:34  
설연휴 바로 다음날 출발하는데 무서워지네요..;;; 사람사는 곳 다 똑같아~마인드로 여행해왔는데 그러면 안될것 같군요 ㅠㅠ; 정말 글 대로라면 불안해서 제대로 여행 못할거 같아요;
조선소캬캬 2013.12.03 00:50  
아니요.겁먹으라고 올린 글 아닙니다. 조심하시라는 이야기입니다. 내용이 좀 그렇다는 것 압니다. 지금 태국시위의 심각성은 누구나 알지만, 여행사들 중심으로 괜찮다는 내용이 올라오면 이 글 믿고 여행갔다가 봉변당하죠. 사실을 사실대로 알고 그런다음 조심하면서 여행을 하셔야 합니다. 베트남은 그런 곳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만 있는 이상한 나라 아닙니다. 좋은 것도 많습니다. 위의 적은 일들로 여행 망치지 말라는 뜻으로 올린 글입니다. 점점 베트남으로 오는 여행객은 주는 것 같습니다. 왜 일까요? 여행객들 사이에 베트남은 점점 꺼리는 국가가 되고 있습니다. 님의 말처럼 사람 사는 다 똑같습니다. 하지만 방심하면 똑같은 나라도 나에게는 다른 나라가 됩니다. 간혹 베트남에서 즐거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운이 좋았던지 아니면 조심했던지 일겁니다. 좋은 여행하시라는 내용으로 올렸습니다. 여담이지만, 얼마전 캄보디아 총선후 프놈펜이 어수선 했죠. 아무도 모르는데, 프놈펜 외국인들은 도망갈 준비하고, 음식사재기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제가 도착하니 군대차량이 돌아다니더군요. 그때야 빨리 떠야겠구나하는 판단이 서더군요. 과장하지도 그렇다고 은폐하지도 말았으면 합니다. 나머지는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의 몫이 될겁니다.
디아맨 2013.12.04 12:13  
정말..베트남..여행지로서..좋은곳인지,,궁금해서.. 읽어본..글인대..
태국 피해사례 읽엇을때보다.. 더 충격적이네요..
태국여행을 한달 정도 하고 피해사례보단 좋은사람들이 많단 사실을 알고 잇지만...
이글을 보고.. 어찌 생각해야 할지 ㅎㅎ
정말 좋은글인건 알지만,, 좋은 모습도 같이 올려주셧으면 합니다..
저 같은 초보자는..무섭네요;;^^
조선소캬캬 2013.12.05 00:02  
좋은 모습은 제가 며칠을 적어도 모자랍니다. 세상은 결코 나쁜 사람만 있는 곳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런 것들을 좀더 신경을 써서 여행을 망치지 마라는 뜻으로 올린 글입니다. 제발 이런 것들 보고서 좋은 것 까지 놓쳐버리는 우를 범하지는 마세요. 정말입니다.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서 즐거운일, 좋은 일 많습니다. 단지, 외국인을 돈으로 보고 덤비는 사람들에게는 주의를 당부드리는 글일뿐입니다. 저도 여기서 지내다 잠시 방심해서 날치기나 소매치기 경험합니다. 그러면 또 긴장을 하게 되지요. 요즘 한국분들 많이 보이시네요. 그래서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길에서 이런 말을 하고 다닐수는 없잖아요.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보기까지 할겁니다. 베트남 지내다보면 은근히 정이 듭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때문에 가끔 마음이 상할때도 있습니다. 만약 제가 위의 글만 보고 산다면 저도 돌아가겠죠. 왜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여기서 지내겠습니까? 제가 올린 글 반대해석으로 잘 읽어주시면 제가 글 올린 의도가 보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아맨 2013.12.06 11:03  
^^수고하셧어요
和平 2013.12.09 20:06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는 조언,
고맙습니다!
평화의쉼터 2013.12.12 10:09  
진짜 솔직하게 글잘올리셧네요
속시원하게요
저는 라오스 방비엥에살고있는데 라오스도 이제는 날치기와 강도들이 차츰 기승을 부리네요
며칠전에는 비엔티엔에서 가이드하시는분이 칼든 강도를 만나 노트북과 여권을 빼앗겻네요
라오스가 더이상 변하지않았으면하는데...
위글 속시원합니다
충고를 충고로 고맙게 글들읽으시고 모두들 조심하시고 즐거운 여행들되십시요
글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선소캬캬 2013.12.12 12:27  
라오스도 결국 그렇게 변하는 군요. 슬픈 현실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니까, 어쩔수 없는 것이죠. 우리가 편하기 위해서 변하지 않기를 바랄수도 없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좋은 방향으로 변하면 좋을 텐데...
first sun 2013.12.25 02:30  
윗글들이 다 맞는 듯합니다~조심하면 피해보지 않습니다~저도 호치민 데탐에서 숙소구하러 다니다 삐기하는 할머니가 계속 따라 붙으며 자기네 호텔로 가자고해서 안간다고 하니까 큰소리로 욕하며 삿대질까지 해서 무서워 혼났습니다. 이럴땐 댓구하지않고 빨리 자리를 떠나는 것이 최고더라구요. 조심하면 손해볼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라오스가 변해간다는 글을 보니 슬퍼지내요.어디든 변하고 발전하는 것이 맞는데 좋은 쪽으로 변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선소캬캬 2013.12.25 10:37  
그런 사람 보이면 그냥 가세요. 저처럼 "미친 할망구"라고 한국말로 해버리세요. 서로 모릅니다. 괜히 조심한다고 겁먹은 표정을 하면, 그런 모습 보고 더 덤빕니다. 한국분들 당당하세요. 그렇다고 싸우지는 마시고요. 당당하게 하지만, 정중하게 행동하세요.

데탐에는 골목에 있는 숙소들은 삐끼들이 큰 거리로 나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숙소도 있지만, 아닌 숙소도 있습니다. 확인하고 아니라고 판단되면 그냥 "sorry"하고 가버리세요. 주절주절거리면 그 사람들 더 이상한 행동합니다. 여러분은 힘들게 번 돈으로 휴가를 즐기는 분들입니다. 당당하게 행동하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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