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열차 시간예측
최근인12월 17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하노이까지, 하노이에서 사파행 라오까이 까지는 왕복
열차 여행을 했습니다
우선 종점 출발이었기에 출발시각은 정확했습니다
그러나 도착시각은 엉망으로 예측할수가 없었습니다
다낭에서 오후 4시경 출발한 하노이행 열차는 당초 이튿날 아침 8시반경 도착예정이었습니다
14시간 예정이었습니다(밤늦게 출발하는 열차는 12시간 걸린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4시간 30분이 늦은 오후 1시경 도착하였습니다
하노이에서 사파를 가기위해 라오까이 역까지 왕복했습니다
갈때 하노이에서 출발은 정시출발했습니다, 종점출발이었기때문이죠
당초 저녁8시10분 출발해서 이튿날 새벽 4시반 도착예정이었는데
라오까이 전방 45km 에서 열차가 멈추었습니다
거기까지 오는데도 이미 12시간이나 걸려 거의 6시간이나 늦게 가고있는 중이었거든요
그래서 도중 무슨역인가에 말그대로 도중하차하여 역앞에서 외국인 수십명하고 우왕좌왕하고....
어쨌든 미니버스 겨우 타고 라오까이까지 거의 2시간 또 가서 오후 2시경 도착했어요
돌아올때는 역시 종점인 라오까이에서 정시 출발하여 하노이까지 정시에 도착했습니다
밤 9시10분인가 출발하여 새벽 5시반경 도착하였습니다
조금 연착하기를 기대했는데 너무 새벽에 정시 도착했는데
베트남 열차는 좁은 협괘라서 정시에 도착하기위해 달리다 보니
비행기 이륙할때처럼 흔들리고 소음심하고 커브에서는 한쪽으로 쏠리고 무섭더라구요
당초 하루낮을 체류할 예정이었다가 연장해서 1박하기를 천먼다행이었습니다
당일치기 예정이었다면 사파구경도 못하고 라오까이 역도착하자마자 돌아올 판이었어요
저는 그래도 열차여행이 좋았습니다
우선 한국에서 타보지 못한 영화에서 보던 침대열차였습니다
커피한잔을 들고 마주앉은 이방인과의 모습은 영화속 주인공인것처럼 순간 낭만이었습니다
펼처지는 풍경속의 사색도 여행자만이 느끼는 감동입니다
장시간 여행에서 침대에서 잠도자고 쉴수 있어 너무 좋았어여
18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던것은 중간에 밤이 끼어 충분히 잠을 잘수가 있어 좋고 출발전과 도착직전
에는 깨어있어 풍경도보고 이방인들도 보고....
단, 도착시간은 예측하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