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호치민은 연말분위기에 빠지고 있네요. 형형색색의 네온이 달리기 시작한 것을 보니 역시 연말이구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호치민은 밤이 좋아"

아마도 요즘의 분위기를 말하는 말인듯합니다. 해질녘이 되시면 동커이에서 인민위원회 청사쪽으로 한번 다녀보세요. 한국의 위에서 아래로 쏘우는 조명도 좋지만, 밑에서 위로 쏘우는 호치민의 조명도 나름 이쁜 밤풍경을 제공합니다. 다른 시기에 오시면 이런 분위기 보기 힘드시니, 지금부터 내년 1월 경까지 화려한 조명빨(?)로 사람을 유혹하는 호치민의 밤거리를 한번 돌아다녀보세요. 물론 날치기나 소매치기 조심은 당연한 일이구요.

사진 찍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타이밍이 될겁니다. 시간에 맞춰서 걸어갔다가 돌아 올때는 택시를 타시면 될겁니다. 거리가 얼마 안되니 요금도 저렴하구요. 괜히 돌아올때 걸어오다가 사고(?)도 생길수 있으니 돌아올 때는 택시를 타는게 더 좋지 않을까하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토바이로 돌아다닐까하고 생각중입니다. 호치민에 계시면 즐거운 연말을 동커이나 인민위원회 청사로 가셔서 구경하시면 다른 시기에 보기 힘든 호치민 야경 구경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