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137 마사지 후기 - 극강의 마사지
137 마사지는 벤탄 시장 근처에 있다..
찾기는 어렵지 않음...
동남아서 받아본 마사지 중 최강.. 극강 마사지 (=주금의 마사지)
물론, 마사지에 개인차와 타이밍이 있다..
본인의 경우 한국 목욕탕에서 때밀고 난 뒤에 받은 마사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 시원한 마사지였다..
동남아 마사지를 받으며..
받을때는 좋은데 받고 난뒤에 느낌이 없다거나..
강력한 마사지를 받고 싶은 분 추천..
그럼 시작..
입구에 들어가니 뭐 다짜고짜로 탈의실로 안내... 코스 안내 비용안내 그런거 없다.. 사람은 꾸역꾸역 들어오고..
음 옷 갈아입고 확인해보니 30만동.. 90분 코스란다.. 글고 사진을 보여주며 이거 전부 다 합니다.. 그런다..
탈의실에서 조그만 가방을 주는데.. 그 안에 귀중품을 넣어서 가지고 다니란다.. 옥헤이.. 안내 받아 마사지실로..
마사지사가 좀 어리고 갸날픈 여성인데.. 음 실망.. 바꿔달라 할까 생각했다.. 남자가 강한 힘으로 하는게 더 시원하기 때문..
근데 그러한 생각을 한 순간에 날려버렸다.. 누워 있는 상태로.. 마사지가 등에 손을 넣더니 근육을 쿡 집어낸다.. 그리고 위로 쭈아악 들어올리는데.. 우우우
마사지사.. 재밌다는 표정으로 '후후후.. 아프면 이야기 하세요' 한국말로 말을 한다..
등의 모든 근육을 그렇게 꾸욱 찝어올려서 뚝뚝 떼어놓는다
마사지사.. 더운물에 담근 발을 수건으로 닦더니 이번에는 종아리와 뼈사이를 다섯손가락으로 쿡 집어서 손바닥 위에 올려놓는다.. 잡은 곳이 급소이리라.. 종아리 힘이 쑤욱 빠진다.. 음.. 무술 고수?
이 광경을 지켜보는 내내 마사지사는 내게 만족스런 웃음을 날린다 '켈켈켈.. ㅎㅎㅎ' 아.. 아..
마사지의 하이라이트는 스톤.. 뒤로 돌라고 하더니 엉덩이를 반쯤 벗기고..
먼가 바른다.. 그리고 뜨거운 돌을 등에 툭, 툭, 툭.. 오오.. 돌의 온기..
조금 뒤.. 그 돌을 등짝 전체에 부우욱- 부우욱- 부아악- 으어억
척추를 따라 훅- 훅- 으으
엉덩이의 푹 파인부분.. (이 안쪽으로 내려가면 대퇴골에 구멍이 있고 그 안에 신경 다발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에 발 뒤꿈치로 온 체중을 실어서
콰악- 콰악- 털텉털털- 콰악- 콰악-
'아프면 이야기 하세요.. 호호호'
아..아.. 아니요 (아프지만) 시원해요 계속해 주세요
아예 내 위에 올라가서 체중을 실어 발뒤꿈치로 콰악- 콰악- 털털털털-
끄으으..
'힘 주지 마세요 힘주면 다쳐요'
온몸을 사용해서 급소 어택 & 꺽기 & 늘이기 등등..
마사지를 마치고 나오며.. 온몸이 너덜너덜해진 기분..
말 그대로 초강력 마사지를 바라는 분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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