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체류를 정리하면서(8) 기억에 남는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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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체류를 정리하면서(8) 기억에 남는 사건사고

조선소캬캬 4 6477

사람이 사는 곳에는 항상 사건과 사고가 있기 마련입니다. 무서운 사건도 있고, 어이 없는 사건도 있고, 웃음이 절로 나오는 사건도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지내면서 들었던 황당한 사건들을 몇 가지 정리해봤습니다. 재미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재미로만 볼 수 없는 사건도 있지만 말입니다. 주로 신문을 통한 것, 주위 사람들로부터 들은 것이고, 직접 본 것도 있습니다.

 

1.호치민 오토바이 절도단 사건 호치민에서 있었던 사건 인데, 2013 10대 사건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20대의 절도단이 오토바이를 훔쳤다면 크게 놀랄 사건은 아닙니다. 오토바이 절도는 종종 있는 사건이고, 오토바이가 많다 보니 범행 대상이 재산 목록1호 오토바이가 되는 것도 그렇게 놀랄 일이 아니죠. 그런데, 이들의 범행은 정글칼(나무 가지를 치면서 정글을 뚫고 들어가는 용도입니다. 굉장히 무겁고 칼날이 날카롭습니다.)을 들고 다니면서 인적이 드문 곳에서 고가의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시민을 따라가서는 그 운전자의 손목을 절단했다는 것이 바로 놀라움의 초점입니다. 아무리 절도를 하기 위한 것이지만, 운전자의 손목을 절단했다는 것이 정말 무섭습니다. 이들은 도시거주자가 아니고 시골에서 올라온 젊은 사람들인데, 요즘 경기가 좋지 않으니 일 자리가 없어서 그런 범행을 했다고 하는군요. 사진으로 본 얼굴은 참 평범하게 생긴 모습이었습니다. 피해를 본 사람이 제법 있었다고 하는데, 이 말은 그들에 의해 손목이 잘려진 사람이 그 만큼 된다는 것이죠. 푸미흥 근처(다리가 있는 곳이랍니다.)에서 다른 범행을 하고 절도미수 후 도주중인 현장범이 잡히면서 일망타진이 되었다고 하네요. 두목은 즉시 사형이고, 대부분이 종신형을 받았습니다. 세상을 놀라게 하여 신문 1면을 장식하는 방법도 참 다양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외제차 타고 다니던, 부유층을 납치하고 돈을 받아내고서 사람을 죽였던 사건이 왕왕 있었는데, 베트남도 이런 사건이 있다고 하니 참 세상은 살기가 만만치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 바람 핀 여자를 잡아 옷을 벗긴 사건 – 작년에 직접 목격을 한 사건입니다. 호치민 시내를 오토바이를 타고 베트남어를 가르쳐 주는 학생과 유유히 가던 중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나도 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처음에는 싸움이 난 줄 알았습니다. !!! 그런데, 젊은 여자를 완전히 벗겨서 (정말로 속옷까지 벗겼더군요.) 길에서 때리고 (또는 싸우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니 사람들이 몰릴 수 밖에요. 더 웃기는 것은 그 누구도 말리지 않고, 사진을 찍고 동영상 촬영하고 처음에는 이유를 몰랐는데, 같이 있던 학생 왈: “ 저 여자는 때리는 여자의 남편과 바람을 피운 것 같다고 하더군요. 바람을 피우면 고소를 하던지 하면 되지 왜? 베트남에서는 이런 사적 처벌을 한다고 하는군요. 남자는 아마도 자식이나 남동생일거라고 하는군요. 신나게 한바탕 소란을 피우더니 화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는지, 큰소리로 욕(?)도 하고 침도 뱉고 하더군요. 그리고 사라지는 남녀를 뒤로 그 여자가 옷을 다시 챙겨서 입고는 오토바이를 타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갑니다. 그리고 모인 사람들도 하나 둘 떠났고요. 바람 핀 남자는 그 때 과연 어디에 있었을 까요? 베트남 식의 해결방법을 듣고서 알고는 있었지만, 참 어이없는 목격담이었습니다. 학교로 와서 그 이야기를 했더니, 그런 일이 종종 있다고 합니다. 목격했다고 하는 분들도 제법 있군요. 그리고 남자가 바람이 나면 여자들끼리 싸운다고 하네요. 만약 본 부인이 이기면 별 일없이 지나가고, 애인이 이기면 본 부인도 남자의 바람을 인정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쇼킹한 이야기였습니다. 제가 알고 지내는 베트남인 의사 누나는 자식을 바람나서 딴 여자와 살고 있는 남편에게 보내고 자기는 혼자서 살고 계십니다. 제가 본 이야기를 했더니 "그 여자는 성격이라도 피웠네" 나는 성격이 약해서 아무 것도 못했다고 하더군요. AMAZING VIETNAM입니다.

 

3. 중국제품에 의한 사망 사건 – Made in China에 대한 불신은 전 세계를 통해서 인정 받는 유일한 단어인 듯 합니다. 얼마 전 옆자리에서 신문을 보던 학생이 또 하노이에서 중국식품으로 사람이 죽었다고 하면서 중국 식품을 욕을 하더군요. 실제로 중국 식품은 베트남의 가난한 사람들이 싼 가격으로 인해서 구매를 한다고 합니다. 보통 일반적이 가정에서는 매장에서 식품으로 구매한 것이 중국제이면 집에서 키우는 개에게도 주지 않고 그냥 쓰레기 통에 버려버린다고 하네요.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그것 밖에는 먹을게 없으니 ㅠㅠ 그리고 어떤 여학생이 중국제 생리대를 한 후 가랑이가 가려워서 확인을 하니 생리대에서 큰 지렁이 같이 생긴 벌레가 나왔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중국제 제품이 불신의 상징이 된 것은 역사가 유구(?)해서 놀랄 일은 아닙니다. 우리도 그런 일이 종종 있었고, 검역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에서도 있었던 일이니까요. 하지만, 그런 제품을 수입해서 유통 시킨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중국 사람일까요? 대답은 누구나가 알고 있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4. 베트남 외교관 망명 사건 메일을 확인 하던 중 우연히 인터넷으로 본 사건이었습니다. 베트남 외교관(?) 외교직원(?)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스위스에 망명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그 사유는 현 사회제도에 대한 불만이었다고 합니다. 베트남에서 외교관(?)이면 나름 안정된 신분인데도 망명을 하면서 그 사유를 그렇게 말했다면 여기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더 답답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저는 신문기사를 보면서 과연 그 이유일까? 하는 의심이 든 것은 사실입니다. 개인적인 불이익을 덮기 위한 의도된 망명은 아닌가? 하는 그런 의심 말이죠. 진실은 오직 하늘과 땅 그리고 본인만이 알겠지만 말입니다. 반대로 모두가 현 사회 제도의 잘못된 점을 알면서도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었습니다.    

 

5.오토바이 사고를 가장한 절도사건 3월에 호치민에서 있었던 일인데, 좋은 오토바이를 타고서 가던 2명을 갑자기 나타난 오토바이가 정면 충돌을 했다고 합니다. ~~ 사고가 났구나 하는 생각을 하셨다면 너무나도 평범한 생각입니다. 정면 충돌을 한 이유가 그 오토바이를 절도 하기 위한 이유라고 하네요. 당연히 좋은 오토바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오토바이를 탄 사람은 베트남 연예인과 그 연예인의 매니져라고 하네요. 그 매니져는 지금 혼수상태라고 합니다. 간혹 보게 되는 대담한 범죄 방법은 때때로 사람이 사람에게 가할 수 있는 방법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람이 사람을 단죄할 수는 없지만, 이런 소식을 접할 때면 참 별의별 생각을 다하게 됩니다.  

 

6. 수면성분의 약이 든 음료수를 먹고 병원에 실려간 외국인 사건 인도를 여행하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그냥 주는 음료수나 물을 먹지 말라고 하는 이야기 입니다. 수면제를 넣고서 준 후, 잠이 든 사이에 짐을 뒤져서 돈이 될 만한 물건을 다 가져간다고 말이죠. 베트남에서도 이런 사건이 있었습니다. 신문상에서는 하노이 마사지 업소인데, 외국인이 현지인이 준 음료수를 마시고 실신을 한 후 그 사람의 물건을 훔쳐가는 것 까지는 인도와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음료수에 적정량 이상을 넣었는지, 음료수를 마신 외국인이 깨지를 않아서 병원 구급차에 실려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가 봅니다. 못 먹어도 배워야 한다고돈을 뺏을 요량이었다면 적정량을 사용해야 하는데 말이죠. (농담이라고 적고, 저도 당황합니다.) 사람의 목숨보다 더 소중한 그 무엇을 쫓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가끔은 무섭다고 느낍니다.

 

7. 베트남 영화 상영 금지 및 수출 금지 베트남은 그다지 영화가 많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영화관도 많이 없고, 자국 내 영화 촬영도 많지 않은 것 같고요. 물론 있지만, 제가 몰라서 못 볼 수도 있고요. 그리고 거리에서 파는 영화CD가 많아서 일지도 모르죠. 얼마 전 베트남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다가 들은 이야기입니다. 베트남에서 유명한 배우가 찍은 영화인데, 우리나라에서의 액션영화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내용이 너무 잔인해서 상영이 금지 되었다고 하는군요. 그 영화를 보는 외국사람이 베트남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그 이유의 한가지라고 합니다. 사실 외설과 잔인함을 종종 이야기 하는데, 현실은 그 보다 더 잔인하다 보니 우리는 그걸 잘 이해를 못할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예전에 악마를 보았다라는 영화가 잔인하다 등등의 이야기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직접 가서 본 적이 있었습니다. 잔인하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관심을 끌기 위한 마켓팅은 아니지만, 세상의 모든 것을 판단해주는 기준이 있다는 것은 참 불편하기도 합니다. 제발 우리가 스스로 알아서 판단할 기회를 주는 그런 곳은 없을까요?  

 

8. 일본인 교통사고 사망사건 이 이야기는 별다른 사건사고가 아니고, 단순한 교통사고인데, 제가 학교에서 공부할 때 얼굴을 종종 보던 일본 분(정말 일본 분입니다. 그냥 일본사람 아닙니다.)인데, 항상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개인적인 시간이 있을 때도 학교 자습실(편하게 도서관이라고 부릅니다.)에 와서는 베트남 학생들이 물어보는 것 대답해 주시는 평범하지만 굉장히 점잖은 분이셨죠. 이 분이 버스를 타고 벤탄시장에서 하차를 하던 중 미끄러져 뒤에서 오는 차에 치어서 사망을 하셨던 사건이죠. 그 분이 다리가 좀 불편한 분이기는 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몰랐고 도시락을 올려놓은 책상을 보고 화장실을 갔나 하고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들은 이야기가, 친구분이 항상 그 일본 친구분이 앉는 자리에 점심을 올려 놓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항상 앉으시는 자리가 있었으니까요. 그리고는 그 분의 사망소식을 알았습니다. 베트남의 버스는 정류소에 정차를 한 후 승차와 하차를 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움직이는 도중에 사람들이 승차와 하차를 하다 보니 불편한 다리로 인해 중심을 못 잡은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리 바쁘게 사는 세상이지만, 간단한 정차로 사고를 막을 수도 있는 것인데,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9. 한국인 사망사건 이 이야기는 한국 분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한국에 부인이 있는 남자분이 베트남에 일을 하러 와서는 애인이 생긴 모양이었습니다. 그 베트남 여자와 살다가 다른 베트남 여자와 또 바람이 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처음에 같이 살던 베트남 여자가 화가 나서 그 한국 남자를 독살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유야 무야 넘어갈 수순을 밟고 있다가, 한국에서 온 한국 부인이 사인을 규명하다가 이런 내막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회사 사장님은 그 내막을 본 부인에게 말을 해 줄 수가 없다 보니 사건이 커져 버렸다고 합니다. 그 사장님도 그런 내용을 그대로 말하기가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 됩니다. 결국 사실은 밝혀졌고, 그 한국부인은 너무 황당한 원인에 한번 더 힘든 일이 되어버렸고요.

 

10. 한국인 테러사건 – 4월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베트남 관련 까페에서 봤다고 하더군요. 사진이 올라왔다고 해서 저도 가서 봤습니다. 정말 끔찍했습니다. 길을 가는 한국의 젊은 사람인데, 길에서 그냥 칼로 얼굴(입 주변)을 찔렀다고 합니다. 오페라 하우스에 가까운 까라벨호텔 인근에서 생긴 사건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나름 호치민에서는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지역인데. 범인을 잡지 못해서 사유를 알 수는 없다고 합니다. 추측만이 난무하고 있을 뿐이죠. 아마도 돈을 주고 사람을 사서 시킨 것 같다는 것이 대부분의 이야기입니다. 그 한국 사람이 뭔가 실수를 하지 않았겠냐? 그래서 이에 앙심을 품고서 사람을 샀다는 이야기이죠. 한국 분들 괜히 저렴한 곳에 왔다고 허세 부리다가 불미스런 일 당한 경우 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 연세가 있으신데, 베트남 젊은 친구들과 술 먹다가 주사를 좀 했는데, 그 베트남 친구들이 그 자리에서 때립니다. 한국처럼 나이 많다고 넘어가주는 그런 유교적 예의가 없습니다. 특히 외국인에게는 말이죠. 처음부터 도를 넘어서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11. 다랏의 음식가격 시비로 발생한 현지인 살인사건 경치 좋고 기후 좋은 달랏에서 살인 사건이라니 무슨 일일까요? 제가 베트남어를 공부하기 위해서 신문을 보던 때 입니다. 제 친구가 신문을 보더니, 설명을 해 줍니다. 사건 사고가 중심 내용인 공안이라는 신문이 있습니다. 달랏으로 놀로 간 베트남인이 현지 식당에서 가격 확인을 하지 않고서 식사를 한 후 계산을 하는 데 터무니 없는 가격을 요구하니, 시비가 붙은 모양입니다. 그러다 그 인근의 식당과 연관된 불량배들이 그 손님을 위협하다가 살인 사건으로 옮겨간 사건입니다. 많은 외국인들은 말을 합니다. 베트남은 외국인에게 너무 바가지를 심하게 씌운다고 말이죠. 하지만, 바가지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구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격을 미리 확인하지 않고 먹은 그 현지인도 외국인처럼 싸우다가 결국 살인으로 끝이 나 버렸습니다. 미리 가격을 확인 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을 특히 달랏 시장 계단 쪽으로 있는 식당들이 제일 심하다는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는 저한테 말합니다. 어딜 가던지 가격을 꼭 확인하라고 말입니다.

 

제가 왜 이런 쓸데없는 이야기를 여행사이트에 그것도 이렇게 장문으로 올렸는지 궁금하십니까? 베트남으로 여행오지 말라고 올리는 걸까요? 아니면 베트남을 욕하는 사람들의 소재거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일까요? 베트남은 보도 금지된 이야기가 많다는 것이 여기 학생들의 이야기 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소위 카더라 통신이라고 하던 이야기의 형태로 돌아 다니는 이야기는 더 험악한 이야기도 많습니다. 언론이 통제가 되는 곳에서 과연 진실이 제대로 전달될지 그리고 진실이 진실로서 믿음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여행오시는 분 이나 여행으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는 참 불편한 이야기 일 겁니다. 베트남에도 좋은 사람 많습니다. 예 당연히 많습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곳도 좋은 사람이 많은 베트남의 현실입니다. 우리 간에는 있는 그대로 이야기할 수 있고, 대비할 수 있는 그런 정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글을 올립니다.

 

이상의 사건과 사고들은 저의 기억에 남는 사건들이라서 이렇게 적어 봤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보고 베트남이 무섭다 불안하다는 이야기는 하지 마시길 부탁 드립니다. 우리가 사는 곳도 이런 류의 사건 사고가 항상 있습니다. 우리에게서 생긴 사건 사고들은 그냥 단순한 일이고, 다른 나라에서 생긴 사건 사고는 무섭다는 식의 판단은 참 불편한 시선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나라에서 이 사건 사고 못지 않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더 무섭고 황당한 사건들 생각해 보시면 너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단지 동남아시아의 가난한 나라라서 상식적이지 못하다는 편견으로 보지 않길 부탁 드립니다.

4 Comments
디아맨 2014.04.17 17:32  
글을 읽고 베트남이 무섭지 않다는 편견은 ... 안가질수 없을듯 해요..
아는이야기도 잇고 새로운이야기도 잇어서 흥미롭게 봣읍니다..
9편이 잇다면 이제 훈훈한 이야기는 어떨까요?^^;;
향고을 2014.04.17 22:37  
여기 치앙마이에서 9편 기다립니다.
조선소캬캬 2014.04.17 23:29  
편견... 그럴수도 있겠군요. 저는 본 것에 기초해서 있었던 일이고, 기억에 많이 남았던 사건이라서 정리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대부분 이 사회가 가진 문제점을 보여준다고 생각을 했기에 선택한 것도있구요. 그리고 말미에서 적었지만, 우리나라가 가진 범죄에 비하면 그다지 심각한 것도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사고보다 더한 사고가 있었을때 사회적 문제가 되었는데, 여기서는 유야 무야 넘어가는 편이라서 답답하다고 생각합니다. 금전만능주의, 사회특권층 문제, 기초적인 질서에 대한 문제, 강력범죄에 대한 사회적 대처, 사회구조에서 오는 소외감에 따른 의식의 돌출행동  등등 많은 의문점을 주는 일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겉만 보고서 속을 보지 않는다면, 아무런 변화없이 이런 생활은 반복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베트남에 와서 이들에 대한 관심을 몇 가지 카테고리를 정해서 나름 이들의 행동을 지켜봤습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변경하고, 바꾸고, 확인하고, 정리하고, 폐기하고를 반복했습니다. 한가지를 제외(베트남인에게 신뢰문제)하고는 짧은 습자지 같은 지식으로 나름의 생각을 정리 했습니다. 앞으로 3~4회정도가 남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다른 분들을 한 방향으로 몰기에는 제가 결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이죠. 좀더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아맨 2014.04.18 11:08  
너무 부담가지지 마시고 편한대로 하세요 ^^
저는 읽기만 하는사람인대요.. 쓰시는분이 힘들지,,
진도사고도 그렇고. 걍  푸념이라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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