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2년만에 댕기열에..
감연되었습니다.
치료하고 오늘 아침에 인천도착했네요.
죽는줄 알았습니다.
이상하게 감기와 몸살이 같이 와서 항상 가지고 다니는 타이네놀을 먹었는데도 반응이 없었어요
그래서 나의 몸은 맡겨 카우치 서핑을 했던 베트남 녀석에게 부탁해서 현지 베트남 감기 몸살약을 구해 먹어도 반응이 없었어요 그러는 동안 저는 호텔에서 거의 죽음 직전...3일넘게...
할 수 없이 다시 그 녀석에 부탁하여 SOS병원에 데려 달래서 진단을 받아보니....결과가 댕기열이라네요...출근은 해야하고 큰일이었습니다.....비용도 보험이 안되니 거금(?) 믈론 여행자 보험 2억짜리가 있어서 나중에 청구하면되겠지만요.
비행기 하루 연기하고 치료 받고 오늘 아침에야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증상은 고열 몸살 두통 관절 발진 다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댕기열 약을 먹으니 그렇게 떨어지지 않던 열이 내리네요 참 신기하기도 하고.. 지금은 일하면서 다행이 견디고 있습니다.
이번이 가장 힘든 여행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