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입문자용) 라오스 비엔티엔 → 베트남 다낭 (훼, 빈 행 시간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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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입문자용) 라오스 비엔티엔 → 베트남 다낭 (훼, 빈 행 시간표 포함)

술지기 3 9866

안녕하세요. 베트남 입문자로서,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과 정보를 나누고자 글을 씁니다.

 

- 타는 곳 : 비엔티엔 남부터미널
팍세, 사완나켓, 베트남 (빈, 훼, 다낭)행 버스가 출발하는 곳 입니다.
호보맵 기준 비엔티엔 우측 상단에 있습니다. 구글맵에서 Southern bus station으로 검색해도 나오구요.

걸을 수 있는 거리는 전혀 아닙니다. 여행자거리에서 12km 정도.
저는 대중교통을 전혀 몰라 뚝뚝 (5만킵, 바가지인가요? ㅠㅠ)으로 이동했구요.
네 시간 정도 터미널에서 대기하다보니, (터미널 앞에 갈 곳이 없어서...)
터미널 앞으로 155번이 지나가고, 149번 버스는 터미널 내부로 진입하더군요. (일본기가 그려진 녹색버스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소요시간 : 19시간 5분 (18:35 ~ 다음날 13:40)
원래 출발시각은 18:30이며, 식사 및 라오스-베트남 국경 대기/통과시간 포함입니다.

 

- 비용 : 220,000킵

 

- 버스모양 : 현대차 40인승 버스 (슬리핑버스)
말이 슬리핑버스지 170cm인 저도 다리를 못폅니다. ㅠㅠ 게다가, 처음 타보니 머리위에 스피커, 오른쪽 다리 위치엔 버스 기둥이 공간을 차지합니다. (5A, 5C 위치는 모두 그럴 것 같습니다.)
베트남 들어와서 다른 슬리핑버스를 타보니 다리를 모두 펼 수 있도록 구조가 조정된 버스들도 있었고, 좌석번호를 다르게 매기는 버스도 있었습니다.

 

CAM01672.jpg

- 하차장소 : 중앙버스정류장 (구글번역기 결과)
다낭 해변과는 반대방향으로 10km 이상 떨어져서 공업단지쪽에 있습니다. 지도상 오른쪽 끝에 있는 다낭 해변에서 공항보다 더 멀리 왼쪽에 있습니다.
여행객을 위한 버스터미널이 아닌지 영어안내판이나 인포메이션, 지도 없구요.
터미널 분들이나 택시, 모터사이 기사분들과 영어대화가 어렵습니다. 꼭 호텔이름이랑 약도 출력해오시는게 좋겠습니다.
(EXK카드 되는 은행은 터미널 나오시자마자 오른쪽에 있습니다. 물론 그곳에서도 영어 안됩니다. ㅠㅠ)
제 경우엔 호텔 예약을 안하고 와서 우선 도심지 강가 앞에 있는 the Sinh Tourist를 찾아가려고 했는데, 호텔이 아니다보니 지도를 보시고도 모르시더라구요.
그래도 현지분 두분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택시타고 도착했습니다. 

 

다낭 중앙 버스정류장.jpg

 

- 도로상태 : 포장상태 양호합니다. 다소, 좌우상하 도로가 있지만 매우 양호합니다. 게다가, 태국-라오스-베트남 여행에서 처음으로 터널, 그것도 1km가 족히 넘어보이는 터널을 지나봤습니다. 그만큼 직선이라는 말씀이죠. ^^

 

- 세부 여정 : 저처럼 처음 경험하시는 분들만 참고로 봐주세요.
18시 35분 터미널 출발 → 20시 40분 휴게소 식당 도착 → 21시 02분 식당 출발 → 다음날 01시 30분 사완나켓 주유소 도착
→ 05시 10분 어딘지 모를 식당에 승객 모두 내리도록 하고, 짐칸의 짐만 그대로 실은 버스는 어딘가로 이동해버림.
(무슨 일인지 영어로 물어봤지만, 어디말인지 모를말로 소리만 지르며 내리라고 합니다. 완전 쫄았습니다. ㅜㅜ 그냥 잘못되면 비엔티엔으로 돌아가자 하며 있었습니다.)
→ 오토바이 타고 온 어떤 아저씨가 승객들의 여권과 특정 금액의 돈을 거둬서 버스가 사라진 방향으로 사라짐.
→ 사람들은 식당에서 식사하며, 오토바이 타고온 여성분들에게 베트남돈 환전과 유심카드 구입을 하심.
(물론 저는 여권과 라오스돈을 열심히 벌벌떨면서 잘들고 있었습니다. ^^;)
→ 6시 즈음 되니 사람들이 버스와 여권 아저씨가 사라진 방향으로 걸어가길래 따라가보니, 타고 왔던 버스가 서있고 그곳이 베트남 방향 라오스 보더였음. 팍세 등에서 온 버스도 그 앞에 주욱 서있음.
→ 두리번 거리며 건물 안을 보니 베트남 여권 무더기에 도장을 찍는 Departure Passport Control을 확인하고, 여권과 입국시 작성했던 출국카드 제출하니 두세번 쳐다보시고 출국 도장 날인 (돈 요구 없음)
→ 6시 40분쯤 여권 아저씨가 사람들에게 여권을 다시 나눠주니 사람들이 라오스 보더를 벗어나길래 따라갔더니 100m 전방의 베트남 보더였음.
→ 7시 베트남 보더 오픈. 베트남 Arrival Passport Control 가서 여권 제출하니 여러번 쳐다보시지만 별소리 없이 도장 날인 해주심. (입국카드 없음. 오버차지, 국경세 등등 돈 요구 없음.)
(단, 저를 제외한 같은 버스의 모든 분들은 베트남 여권을 가지고 계셨는데 모두 만동을 여권에 껴서 두손으로 제출하시더군요. 관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여권에 도장받고 보더 건물 담장 바깥 주유소 쪽으로 나와서 타고온 버스에 다시 탑승
→ 8시에 다낭을 향해 다시 출발 → 12시 5분 훼를 지나 어딘가 바닷가 휴게소에 정차
→ 12시 36분 출발 → 13시 40분 다낭 중앙 버스정류장 도착

 

* 주의 사항 : 국경 도착이 언제일지 모르니 하차 시엔 항상 여권, 귀중품과 신발을 들고 내리시는게 좋겠습니다.
* 추가 비용 : 라오스 보더는 아침 6시 조금 지나서 도장 받았는데 돈 달라는 소리 없었구요.
베트남 보더는 7시 문 열고 7시 35분 정도에 도장 받았는데 돈달라는 말 없었습니다.
여행하며 만난 한국분들 말씀으론 종종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확실히 케바케 인가 봅니다.

 

* 화장실 문제 : 중간중간에 화장실 급하다는 승객들의 요구에 차를 멈추고 단체로 노상방뇨하거나 가까운 화장실에 들렀습니다. 

 

* 기타 : 여러 장의 푸드쿠폰을 가진 분도 있었지만, 같은 베트남 사람인데 푸드쿠폰 없는 사람들은 돈 내고 식사했습니다. 제가 산 표에는 푸드쿠폰은 없었구요.

 

* 참고로, 비엔티엔 남부터미널에서 찍은 사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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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중앙버스정류장에서 찍은 사진은 아주 일부만 올립니다. 너무 많아서 뭐가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하노이, 훼, 호이안, 나짱, 라오스 팍세, 사완나켓, 비엔티엔 (비엔찬으로 써있습니다.)으로 가는 버스는 확실히 있었습니다.

 CAM01691.jpg


CAM01692.jpg

* 저는 베트남 내부이동은 the Sinh tourist의 버스를 이용 중입니다.
방비엥에서 만난 분이 소개도 해주셨고, 제가 가고 싶은 도시는 다 서더라구요.
그 회사 버스가 경유하는 베트남 도시는 다음과 같구요. 노이-훼-다낭-호이안-나짱-달랏-무이네-호치민
(저는 다낭에서 호치민까지 모두 멈춰서도록 했는데 785,000동 이었습니다. 예산 수립시 참조하세요)
자세한 시간표 등은 홈페이지 (www.thesinhtourist.vn)에 가시면 PDF파일로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라오스에서 베트남으로 들어올 때 버스보다 이 회사버스가 확실히 좋더군요. 다리 펼 수 있고, 깨끗하고.
또, 여행지 중심에 있는 sinh tourist 사무실 앞에서 타고 내리니까 추가적인 교통비도 줄일 수 있어보입니다.

3 Comments
이지웡 2014.10.27 14:01  
좋은 정보 정말 감사드려요 ^^

혹시 근래 다녀오신 건가요??
술지기 2014.10.28 13:58  
벌써 한달 지났네요. 2014년 10월 1일~2일의 내용을 기록하였습니다.
jeje89 2014.12.05 11:25  
비엔티엔에서 다낭가는 버스 정보가 잘없어서 막막했는데 덕분에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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