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서 오늘 귀국. 몇가지 따끈한 정보???
여행기 쓰기는 귀찮고....
오랜만에 베트남을, 그것도 하노이는 처음이었는데 몇가지 정보 적어봅니다.
저는 가족이랑 갔구요. 아이가 어려 하롱베이나 여타 투어는 하지 않았습니다. 한 4~5년쯤 후 도전예정ㅎㅎ
1. 호텔.
호안끼엠 옆 hang trong 거리의 HANOI MORGANS라는 곳에서 묵었습니다.
익스큐티브룸 1박당 7만원정도에 묵었습니다. 성인2+아이1. 엑스트라베드 무료로 주구요.
3일 숙박중 마지막날은 프레지던트룸(25만원정도?)로 업그레이드 해줬어요. 새해선물이라고ㅋㅋ
발코니도 있구요. 방도 크고 멋집니다. 유럽풍...
무엇보다 이호텔....리셉션이나 벨보이가 끝내주게 친절합니다. 체크인시 이것저것 이렇게 길게 설명해는데는
처음 봄. 한 직원은 우리 애기 이쁘다고 세뱃돈도 줬습니다.(빨간봉투에 넣어주는게 관습이라 하더라구요)
완전 감동했습니다. 시설도 깨끗하고 좋아요. 조식은 soso입니다.
2. 먹을거리
설날이라 대부분의 식당, 쇼핑상가들이 문을 닫아 좌절...
그와중에 맛났던거는,
1) 위의 하노이 모건스(hang trong거리) 옆쪽으로 pepperonis라는 피자집 있습니다.
아마도 체인인거 같은데 체인도 집마다 맛이 다르니....
피자도 맛있구요. 볼로네이즈 파스타도 맛나고, 비프 화지타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대부부분은 피자만
먹더군요. 까르보나라는 SOSO. 단품 기준 4~7천원정도입니다.
2) 동쑤언시장에서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소고기철판구이집들이 즐비합니다.
저희는 가게가 다 닫아서 방황하다가 어쩌다 이상한 집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구경하다가 걍 먹었는데
괜찮았습니다. bo nuong이었나? 그런 메뉴였구요.
후라이팬같은거에 기름을 두른 후 버터를 왕창 넣고, 소고기,야채를 넣어서 구워 먹는겁니다.
여기에 반미를 바짝 눌러 불에 구운 뒤 꿀을 발라 주는데요. 이게 같이 먹으면 끝내줍니다.
1인분에 110k. 반미는 15k, 하노이 맥주 큰병이 20k로 가격도 굿입니다만,,,,가게주변이 더러워 위생
따지시는 분들은 삼가하시는게 좋겠습니다.
3) Ta Hien. 맥주거리죠.
저는 초입사거리에서 입구보고 오른쪽으로 50m 떨어진데쯤에 돼지고기 다진거 꼬치파는 아줌마와
붙어있는 집에 갔는데요. 아주 작습니다. 수염 좀 기른 아저씨가 사장이구요.
여기 3일 연속 갔습니다. 족발도 맛있고, 꼬치도 괜찮고, 한치구이 맛나고, 현지인도 많이 오고
여기서 현지인, 외국인 친구들 많이 사귀었습니다. keep in touch는 안되겠지만...
한치 100k, 족발 40k, 볶은땅콩 20k, lalue생맥한잔 15k입니다.
마지막 날 헤어질때 사장하고 하이파이브 하고, 허그하고, 해피뉴이어 하고 난리도 아니었죠.
2년후에 다시 보자고 했습니다ㅋㅋㅋ
4) CAFE DE PARIS
검색하시면 금방 나올테고,,,,,위의 맥주거리 근처입니다. 맛도 있고, 특색있는 요리 많습니다.
프랑스요리 좀 경험해보시려면 가보시길. 매니저가 엄청 수다스럽습니다ㅎㅎ
3. 환전
여행사들 10군데 넘게 돌아다니며 100달러짜리 환전율 물어봤습니다.
거의 100불에 2,100,000 수준이었구요. 마지막날 묵었던 호텔 리셉셔니스트가 가장 높게 쳐줬습니다.
2,136,000.
여러군데 물어보셔서 환전하시구요. 2,100K 넘으시면 걍 환전하세요. 5백원,천원인데 괜히 발아프고
머리 아픕니다.
4. 호안끼엠 → 노이바이 공항
밤 10시에 호텔앞으로 픽업. HANG BE거리에 있는 여행사 통해서 예약. 택시가 옵니다.
여행사 앞에 11$ 써있는데 10% 부가세 해서 12.1$ 냈습니다. 미터키고 가니까 대략 33만동정도
나오더군요. 그럼 대략 14~15$???
미터택시 불안하거나 밤에 택시잡을 걱정 안하시게끔 이런 여행사 통해서 가시면 좋을 듯.
5. 노이바이 공항 → 호안끼엠
호안끼엠 오는 미니버스는 신청사에서 나오셔서 오른쪽이 아니라 4번-5번 숫자써있는 기둥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어디서 주워들은대로 청사 나와서 오른쪽으로 쭉 가는데 그럴싸한 버스가
하나도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공항경찰한테 물어보니 가르쳐주더군요.
1인 4만동이구요. 호안끼엠쯔음....가서 호텔앞까지 데려다줄테니 2$ 더내라는데 걍 종점에서 내리세요.
저는 애기가 있어서 인당 2$ 더 줬는데.....멀지 않으면 걷는게 낫겠습니다.
6. 맛나는 식당 다 문 닫아서 좌절중 아이스크림집 발견
일식집 ISUSHI 찾으러 갔다가 소피텔 메트로폴호텔 근처(호텔에서 왼쪽으로 대각선방향)에
유명한 아이스크림집 있더라구요.(KEM 머시기...) 오토바이들 엄청 타고 와서들 먹더이다.
멀쩡한 가게처럼 생긴게 아니라 뭔 터미널입구처럼 안쪽으로 들어가야합니다.
전 안먹었음. 배고파서 밥부터 먹어야했음....
뭐....이정도랄까요? 생각나면 더 쓰죠 뭐.ㅎㅎ
전 그래도 호치민이 더 좋네요. 하노이는 맥주거리 맥주집 빼면 흠......하롱베이를 함 갔어야 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