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여행 후기
5박6일 비즈니스를 핑계 삼은 휴가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배낭전투여행모드보다 관광휴가모드가 강하여 현지체험은 별로 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숙소는 여기에 추천된 Rising Dragon Legent 호텔로 미리 아고다에서 예약하였습니다.
숙소가 상당히 깨끗하고, 청소상태도 좋습니다. 화장실이 작은거 빼면 가격대비 불만 없습니다.
특히 리셉션 직원들이 영어도 잘 하고 너무 친절하여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첫날 도착하여 맛집 소개해주면서 투어해란 얘기는 하지도 않더군요.
어디 갈 때 리셥선에서 택시 불러달라 하면 마이린 불러서 숙소앞에서 탔는데 문제점이 없었습니다.
아침은 주메뉴 하나 선택 가능하고, 기타 빵, 삶은 계란, 과일, 음료 등이 있습니다. 무난합니다.
투어는 하롱베이와 땀꼭 1일투어 각각 하였습니다.
구시가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같은 조건에 싼 것으로 하여 기본으로 각각 25달러짜리로 하였습니다.
하롱베이는 대나무보트가 옵션인데 현지 가면 일인당 6달러 달라니까 하고싶으면 가격비교해 보고 처음 계약할 때 옵션이 포함된 투어로 계약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땀꼭은 기본 25달러에 뷔페점심이 포함되었습니다. 뷔페는 먹을만 합니다.
자전거는 발이 아파 하지 않았는데 현지에서 옵션으로 하면 5달러 추가입니다. 이것도 하고 싶다면 미리 가격에 포함된 투어를 30블 이내에서 찾는것이 조금이라도 더 쌀 수 있습니다.
보트투어 약 한시간 반 하는데 발로 노를 젓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가이드가 1인 기본 1달러정도로 팁을 주라고 말하니 미리 1인당 2만동정도는 잔돈을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시내투어는 문묘와 포로수용소를 걸어다녀서 악명 높은 씨클로나 쎄옴은 타지 않았습니다. 저는 시비나 바가지가 귀찮아서 걸을만한 거리는 거의 걷는 편입니다.
길거리 음식은 좀 싸기는 한데 가격을 묻지 않고 식사하면 마지막에 바가지 쓸 수 있으니 미리 물어보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근데 제가 보니 길거리 음식이 그렇게 싸다고 볼수 없었습니다.
항베거리에서 내부가 붉은색으로 칠한 펍에 들렸는데 Saigon Sepcial이라는 맥주가 맛있었습니다. 펍에서는 한 병에 4.5만동에 팔았는데 일반 편의점이나 식당에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숙소 나와서 금방 오른편에 있는 K-mart에서 비어라오가 있어 자주 마셨습니다. 작은 병은 2.4만동, 큰병은 3.4만동으로 기억합니다. 하노이비어는 1.2만동, 타이거맥주는 1.5만동...
공항택시는 항베거리에 있는 리멤버투어에서 예약하였습니다. 작은 택시 12블, 7인승 택시가 18블입니다. 저희는 일행이 4명에 짐이 있어 7인승으로 하여 35분만에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숙소 픽업해줍니다. 택시가격은 따로 돌아다니며 체크해보지 않았는데 보통 15블이라 하니 괜찮은것 같았습니다.
베트남 사기, 바가지 많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관광모드로 다닌 원인도 있고, 하여간 제 생각에는 인도와 비교하면 정말 애교수준입니다. 배낭여행으로 다니면 아마 귀찮은 일이 더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