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너무 많은 정보를 얻고 가니 저도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올려봅니다.

아들과 함께한 여행이었죠.

첫째, 환전하기

출국수속을 밟고 짐을 찾으시면 밖으로 나가는 문이 2개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나가면 오른쪽에, 왼쪽으로 나가면 왼쪽에 각각 환전소가 2개씩 있습니다. 물론 유심칩 파는 곳도 각각 2개 씩 있고요.

저는 왼쪽으로 나가서 환전했는데 왼쪽 첫번째가 그중 가장 좋네요. 유리하게 환전하시려면 4군데 다 돌아보시고 환전하시는게 나을 듯도 하지만 그냥 거기서 거기인듯 합니다.

횐전 하는 곳으로 가면 창구 여직원이 "Give me money" 라고 하는데 발음이 영 이상해서 처음에는 못 알아들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그냥 150불 창구 여직원에게 주니 알아서 최고는 20만동 부터 10만동, 3만동짜리로 알아서 바꿔줍니다. 환전할때 100불짜리하고 50분짜리가 더 유리하게 환전할 수 있습니다. 환전할때는 꼭 신권 100불이나 50불짜리로 하세요.

둘째, 17번 버스 혹은 미니버스 타고 시내가기

먼저, 17번 버스타기

앞서 말한데로 환전하고 밖으로 나가는 문은 2개가(A1, A2)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나오나 마찬가지겠고요, 17번 버스를 타려면 구공항(T1 공항이라고 하더군요, 출국하신 공항은 신공항 T2 입니다)으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구공항(T1) 주차장에서 17번 버스가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구공항(T1) 가는 방법이 두가지 인데, 우선 구공항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이버스는

어느 출구로 나오든 (A1, A2) 일단 나오셔서 오른쪽에 보시면 자주색 버스(미니버스보다 큽니다. 우리나라 보통 관광버스 만한 것이고요 이 태사랑 홈페이지 맨위 도매뱀 옆에 "태사랑"라고 쓴 글씨보다 약간 찐한 색 버스입니다 )가 있고요. 버스 뒤 창문에 "free bus T1 <-> T2" 이렇게 써 있습니다. 이 버스가 보이면 무조건 타시면 구공항으로 갑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구공항으로 가기전에 한번 정차하는데 베트남사람들이 우르르 내리는 곳이 있어요, 그냥 길거리 같은데서 내립니다. 여기서 내리시면 절대 안되고요 버스가 다음에 구공항에 도착하니까 구공항에 도착해서 내리셔야 합니다.

만약 출국하셔서 이 버스가 안보이면 (문을 나오시면 바로 고가 도로이고요) 나오셔서 오른쪽으로 좀 가서 고가도로 기둥을 보시면 기둥에 "shuttle bus"라고 써 있는 곳에서 기다리면 곧 옵니다. 배차 간격이 15분정도 되는 것 같더라구요.

신공항에서 구공항까지는 무료셔틀버스로 한 5분 정도 걸리는 듯합니다. 버스타고 가다보면 톨게이트 같은곳도 통과하고요.  가는 도중 버스안에서 왼쪽을 보시면 붉은색 지붕의 건물이 보일겁니다. 그게 구공항(T1)입니다. 이 버스 에어컨 빵빵하고 타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구공항에서 내리시면 버스진행방향을 바라보고 약 11시 방향을 보시면 약간 낡은 버스인 7번이나 17번 버스가 서 있는것을 보실 수 있는데 그곳으로 가셔서 17번 버스 타시면 시내 롱비엔역으로 가는 겁니다.

다음으로, 골프카트 같은 것이 운행하는데 이 카트가 구공항으로 가는데 무료셔틀버스랑 똑 같은 동선으로 움직이는 듯합니다. 이것을 타려면  출구(A1, A2) 나오셔서 왼쪽으로 약 10미터 정도 가시면 왼쪽에 우리나라 버스정류장 같이 생긴게 보이고 그쪽에 골프장 카트차가 보이실 겁니다. 그걸 타시되 타시기 전에 " T1 domestic?" 이라고 한번 물어보세요. 그리고 이거 타시면 요금 7,000동 내셔야 합니다. 저는 요금으로 10만동짜리 냈더니 난처해 하더라구요. 이 카트도 역시 중간에 한번 정차(무료 셔틀버스와 동일한 장소)에서 정차합니다(아마도 내리는 사람이 있을때만 정차하는 듯..) 여기서 내리시지 마시고 계속가시면 구공항에 무료셔틀버스 정차하는 곳과 동일한 장소에서 내려줍니다. 아마도 이 카트를 이용하시면 베트남의 뜨거움을 온 몸으로 처음하기 느끼기 시작하실 겁니다.

17번 버스는 우리나라에서 쓰던 버스를 사와서 운행하는 것 같더라구요. 여기도 정차벨이 있고 벨을 자세히 보면 한글로 "정차합니다"라고 씌여 있어요.  로컬버스이고요. 요금은 9,000동이며 버스안에 요금받는 사람이 따로 있습니다. 시골길로 한참 돌아서(대략 1시간 15분 정도) 롱비엔역으로 갑니다.

그 다음 미니버스 2불짜리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건 쉬워요 출구(A1, A2)로 나오셔서 바로 2시 방향 보시면 베트남에어, 비엣젯에어 등 항공회사에서 운영하는 미니버스들이 보이실겁니다. 그걸 타시려면 길을 한번 건너서 타셔야 합니다. 이 버스는 사람이 꽉 차야만 출발하는 버스이니 꽉 찰 째까지 기다리셔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거 타시면 새로난 도로로 달리기 때문에 호엔끼엠 요셉성당 근처까지 한 3,40분 정도 걸리는 듯 합니다.

셋째, 여행예약시 꼼꼼히 따져보기

저는 아들과 3박5일 여행하면서 하롱베이하고 땀꼭 두곳 현지여행사(신투어리스트나 한인 여행사 아니고 그냥 맥주거리 근처에 있는 현지인 여행사를 택하였습니다) 이용하였습니다. 각 25불씩 줬고요. 나중에 알아보니 어느 사람은 하롱베이 당일치기를 23불에 한사람도 있더군요.  하롱베이는 물론 당일치기고요. 여기서는 땀꼭에 대해서 말씀드리는데요. 땀꼭을 옵션인 자전거를 포함하여 25불에 예약해서 현지에 갔는데 점심식사할때 뭔가 이상하단걸 느꼈습니다. 식사가 두 종류가 있더군요. 가이드가 점심식사전에 누구누구는 "nomal lunch" 이고 또 누구누구는 "buffet lunch" 라고 알려주더군요. 식당에 도착하면 부페식사는 2층으로 올라가고요 일반식사는 그냥 1층에서 먹습니다. 저는 일반식사라하여 1층에서 먹었는데 식사가 영~~ 아니었습니다. 그냥 허기 떼우기 위해서 조금 먹기는 했습니다만, 나중에 부페식사한사람에게 물어보니 부페는 그럭저럭 괜찮았다구 하더군요. 결론적으로 25불에 자전거 포함이니 식사는 당연히 조금 저렴한 걸로 여행사에서 처리한거고요. 저는 그때 거기가서 식사가 두종류란걸 알았습니다. 혹시 땀꼭 가시려고 하신다면 식사가 어떤건지 자전거 포함인지 아닌지 여부 꼼꼼히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옵션으로 현지가서 자전거 신청하시면 1인당 10만동 달라고 하더라구요. 자전거는 40분정도 타는데 자전거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자전거 타고 시골길 다니는 것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넷째, 호텔이야기.

저는 비교적 위치가 좋은 Hanoi A1 Hotel 에서 3박했습니다. 바로 근처에 라이징드래곤호텔근처, 호헨끼엠호수 북쪽에 위치해 있고 아침마다 호텔바로 앞에 열대과일 노점상이 쫘악~~자리를 펴고 있더군요. 호텔스닷컴을 이용 한국에서 미리 예약 했고 쿠폰 사용하여 1박에 한화 24,000정도 지불했습니다.

여기 직원들은 친절하더군요. 호텔스닷컴상에는 3성급호텔이라 써 있는데 그정도는 아닌것 같고 시설이 좀 낡았습니다. 방은 대체로 조용했고요. 아침식사는 약간 부실한 듯합니다. 쌀국수, 오므라이스, 계란후라이 등은 주문해서 먹을 수 있고 토스트, 과일 등은 미리 준비되어 있습니다.

뭐 그냥 무난한 호텔 같습니다.

이상 제가 느낀것과 도움이 돨만한 사항을 적어보았습니다.

도움이 된다면  좋겠네요

좋은 여행 하세요..

마지막날 방에서 바퀴벌레가 나온것 빼고는 대체로 무난한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