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무이네 간 버스 이용 후기
바로 며칠전에 호치민에서 무이네 갔다왔습니다.
태사랑에서 슬리핑버스 이용정보를 많이 참조하고 갔다왔는데, 저도 다른 분들 조금이라도 도움되시라고 이용후기 올립니다.
처음에 호치민에서 무이네 갈때는 풍짱(Phuong trang) 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버스상태와 서비스가 비교적 괜찮은 편이라는 의견과 무엇보다도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용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용해 보니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먼저 장점으로는
1) 온라인 예약 가능 : https://futabus.vn 에서 좌석까지 지정해서 예약가능합니다.
2) 시간대 다양 : 신투어, 한카페 등 여행자버스에 비해 시간대가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었습니다.
단점으로는
1) 느리다 :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버스이다 보니 여러 곳에서 사람들을 태워가고 도착지에서도 리조트 이외 여러 군데에 사람들을 내려주고 갑니다. 휴게소도 두군데 들렸습니다. 저는 아침 8시 버스였는데, 출발은 정확히 8시에 출발했지만 도착해보니 오후 2시였습니다.
2) 약간 지저분한 편 : 이건 그날 그날 다를 수도 있어보입니다만 제가 탄 버스는 그리 깨끗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담요도 더러워서 덮을 마음이 안생기더군요.. 나중에 에어컨 때문에 견디다 못해 사용하기는 했는데 좀 찝찝했습니다.
저한테는 단점이 더 커서 풍짱버스를 이미 예약했는데도 불구하고 호치민으로 돌아올 때는 신투어(Sinh Tourist)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한번밖에 이용한게 아니라서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신투어 버스가 더 빠르고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오후 1:30분 출발이었는데, 호치민 데탐거리에 거의 정확히 예정시각인 오후 6:30분에 도착했습니다.
버스 내부도 풍짱에 비해 깨끗한 편이었고요, 낮이라 그런지 담요는 나누어주지 않았습니다. (신발 넣는 비닐봉지도 신투어가 더 깨끗했습니다^^;;)
그리고 2층 창가자리였는데, 저는 1층보다 괜찮았습니다. 워낙 바깥에 볼만한 경치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1층보다는 2층이 시야가 좋았습니다. 창가자리라 본인 위에 있는 에어컨만 닫으면 특별히 1층에 비해 더 추운것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멀미 하시는 분들한테는 안좋을 듯 하네요.
그리고 둘 다 버스 안에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긴 한데, 이상하게 중간 이후부터는 아예 잡히지를 않아서 쓸모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