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께
저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호치민에서 대호앙킴호텔을 운영하였습니다.
건물주인과 10년 계약을 해서 호텔 영업을 한지는 석달 되었네요.
하지만 오늘 저는 모든걸 포기했습니다.
건물주인이 저를 사기쳤고 영업방해와 더불어 직원들을 내쫒고 깡패들을
불러서 협박도 하고...
저도 그동안 살면서 열심히 일해 벌은 돈으로 호텔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저는 아는것도 많지 않고 그리 똑똑하지도 않고 내새울것도 없는 그냥 평범한딸 하나를 둔 아줌마 입니다. 제 인생의 사회 생활 경력이라면 한직장에서 12년동안 일을 했던 경력이 전부 입니다.
돈을 벌자는 목적보다는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있다는 자체를 즐기면서 재미있게 살고 싶었지요
영업을 하면서도 건물 주인과 몇번의 불화가 있었지만 참았고 그들이 수도 없이 만들어낸 거짓말을 알고도 속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어쩌면 저 사람들은 거짓말을 잘할까 표정의 변화도 없이 아마 숨소리 빼곤 모든것이 거짓말로 뭉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그저 한국사람들은 돈이 많다 그러니 뺏고 내쫓아버리면 그만이다 이런식입니다.
약속이란 개념도 없고 그런 의미조차도 모르는 사람들...
저를 내쫓고 다른사람에게 세를 놓겠다고 하는 소리를 변호사로 부터 들었습니다.

어제 저녁엔 살기위해서 소태같은 밥을 꾸역꾸역 밀어넣었습니다
눈물 콧물 법벅이 되서 힘이 있어야 싸울수 있다 마음약해지면 안되 혼잣말로 되뇌이면서 ...
저희호텔로 문의해 오시는 손님들과 인터넷 메일로 예약을 확인해 달라는 분들께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이제 영업을 안합니다 하기싫어서가 아니고 이런상황에선 할수가 없습니다. 그대신 법정에가서 싸움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힘든 싸움이 되겠지요 한국도 아니고 이곳 베트남에서...
제가 입은 금전적 손실과 정신적 피해는 이루 말할수 없지만
돈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믿음과 서로를 신뢰할수 있는 신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그동안 많은 여행객 여러분들께서 부족함이 많은 호텔에 묶으시면서 칭찬해 주시고 찾아와 주시고 문의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