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인터넷에 글같은거 잘 안올리는데 소중한 정보를 공유코자 후기 남깁니다
무이네리조트 절대 가지마세요

슬리핑 버스로 무이네에 도착했습니다(19시30분 출발-00시 도착)
첫날은 숙소예약을 따로안해 신투어에서 내려준 무이네 리조트에 1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악몽의 시작일줄은...

사실 다른곳에서 1박하려고 생각치도 못한게 버스 내리자마자 짐을 반강제로 맡기게 하더군요
한참을 리셉션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어떤 여자 한명이 오더군요
예약하려 한다고 말하니
이미 예약이 됐는지 예약을 할건지 되묻더군요
상당히 불친절해보였습니다
예약하려 한다고 다시 말하니 559,000동이고 이것저것 설명하더군요
조식제공 부분에서 저희에게 필요한지 물어보는 뉘앙스로 말끝을 올려 말하길래 괜찮다, 필요없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게 아니라 조식은 무료제공이라고 결정사항이 아니라고 합디다(개*년-_-;이 엄청 불친절합니다 사실 저희도 영어 잘하는 편이 아니지만 이여자도 썩 영어 잘하는거 같진 않은데 cannot understand??   
you dont know it??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사람 무시하는 표정 짓는데 정말 불쾌했습니다)

숙소도 최악입니다(숙소라는 표현도 거창함; 그냥 헛간임)
 외관은 나쁘지 않아 보였는데 절대 현혹되면 안됩니다
일단 방에 냄새가 너무 고약합니다 화장실에서  똥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화장실 문을 닫아도 소용없습니다 그 냄새가 침실 전체에 골고루 잘 베여있습니다
그래서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합니다
1. 창문열기 2. 에어컨 켜기 3. 창문닫고 에어컨도 끄기
1. 창문을 열면 냄새는 덜한데 모기가 들어옵니다 감당이 안되겠더라고요
2. 에어컨을 켜면 에어컨 냄새 또한 고약해서 똥냄새가 상쇄됩니다 근데 내몸은?
3. 냄새 진짜...이건 시도하려다가 바로 실패

지옥의 3지선다-_-; ㅁㅊ
결국 2번으로 참는중입니다

침대 정말 구립니다 용수철 소리가 툭툭 나는게 더블배드도 그냥 침대 두개 붙여서 위에 천만 덮어놨네요

티비는 아무 채널도 안나옵니다 왜 있지?

에어컨 냄새 썩었고
설치기사가 힘이 넘치는지 벽을 다 부숴놓고 마감도 안해놨습니다 ㅋㅋ 벽에 도마뱀이 기어다니는데 여기 구멍으로 들락날락 하는듯? 자연친화적이네요 굿굿 이곳의 유일한 장점입니다

다른 숙소로 옮길까 생각도 해봤지만 시간도 늦고 짐도 많고 게다가 여권을 줘버린 상태라 어쩔수가 없네요

아침에 조식은 안먹고 빨리 체크아웃 하려는데
똥냄새 때문에 도저히 잠이 안오네요
다른 여행도 많이 가봤지만 여긴 심하네요 신투어 연계숙소라 방심한 탓도 큽니다. 차라리 호이안 현지숙박이 나을 정도입니다. 필리핀도 여기보단 좋았습니다

구글이나 다른 사이트에는 후기가 어떤지 보는 중인데 여기 평점 높게 준 사람들은 진심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아무리봐도 너도 당해봐라 식의 독기 충만한 낚시글 같은데요
혹시나 여기를 생각하는 분들은 절대로 절대로 안됨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줄요약 : 무이네리조트, 불친절과 똥냄새 나는 헛간의 앙상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