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티안에서 후에로 이동하기(같은 버스로 다낭 호이안 이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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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안에서 후에로 이동하기(같은 버스로 다낭 호이안 이동하기)

삼돌 6 3652
오늘 후에에 도착을 했습니다. 정말 힘든 슬리핑버스였습니다. 라오스쪽과 베트남쪽 모두 도로 사정이 별로여서 사실 잠을 잔다는 것이 좀 힘들었습니다. 일단 이동경로와 국경사무소의 문제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비엔티안의 여행사 사무소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슬리핑버스의 가격은 별로 큰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역시 현지인들이 하는 여행사가 3-4$정도 저렴했습니다. 여행사앞에서 기다리니 픽업(현대 봉고)을 왔고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이동을 시켜 줬습니다. 도착하니 좌석을 지정해주고 그런다음 도착할 인원들이 다 도착할때 까지 무작정기다립니다. 시간이 되어서(7:30경)출발을 했습니다. 여기서 부터 라오스-베트남 국경까지(라오바오)는 별 문제가 없이 도착했습니다
 
이제부터가 국경의 급행료문제가 생깁니다. 일단 새벽6:00시경에 국경앞 한 식당에서 차가 정차를 합니다. 그러면서 여권에 스탬프를 찍는데, 3$씩을 내라고 합니다. 저와 어머니 그리고 독일,스웨덴 등 모두 10여명이 모여서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 지를 상의하고 수수료를 주지 않고 직접 스탬프를 찍자고 합의를 했습니다. 이때 부터 수수료를 받던 사람이 걸어서 국경까지 가라고 막 협박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외인부대는 모두 차를 타고 가겠다고 항의를 했고 결국 차를 타고서 라오스 국경까지 이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라오스 출국사무소에서 다시 1$를 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못준다고 하면서 여권을 창구로 밀어넣었고, 라오스 출국사무소직원의 정말 정밀한 검사가 시작되어서 모두 통과를 하였습니다. 출국사무소를 통과하니 신체가 좀 부자유스러운 아이(정말 이런말을 쓰야 하는게 미안하지만 장애우)가 길목에 앉아서 도움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외인부대의 동의로 모두 1$씩해서 아이에게 줬습니다. 그리고 우수리잔돈(라오낍)은 모두 모아서 다시 한번 아이에게 줬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쪽으로 이동을 하여서 입국사무소에 도착을 합니다.
 
그런데 베트남 입국사무소에서도 10,000낍(또는 2$)을 수수료로 달라고 합니다. 역시 우리는 베트남사람도 라오스사람도 아니니 낼 수 없다고 버텼고 별 탈 없이 베트남 국경사무소를 통과하였습니다. 정말 지긋지긋한 커미션과의 전쟁이었습니다. 같이 동행했던 외인부대의 단결력으로 별도의 수수료 없이 별문제 없이 통과한 것이 동료의식비스므리한 것이 발생하여 제가 훼에서 내릴때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를 해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국경이동-끝>
 
처음부터 다낭이나 호이안으로 이동할 표를 구하면 바로 가시면 되지만 만약 훼까지 갈려고 하다가 버스안에서 마음이 바뀌면 버스기사나 보조직원에게 쉴때 이야기하면 추가운임을 이야기하면서 즉시 그 자리에서 요금을 받고 다음 목적지까지 이동을 시켜줍니다.  좀 더 저렴한 듯합니다. 달러외에 베트남 동 라오스 낍 모두 지급이 가능하니 남은 현지화폐가 있다면 여기서 소모를 하시면 될겁니다. 아마도 기사와 보조직원의 별도의 부수입같은 느낌이 들지만 제가 그런 일까지 간섭할 일은 아니라서 그만 적도로 하겠습니다.<<추가이동끝>>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모두 입국및 출국에 수수료문제가 점점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정식으로 비자를 받은 사람에게조차도 수수료를 받는 다는 것은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람은 정말로 비자가 면제가 되었으니 1$줘도 그만이라고 생각하지만 베트남 라오스사람은 정해진 금액이 있고 비자를 받은 사람에게 조차도 이렇게 수수료를 받게다고 하는 것은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떤 여행객이 이곳을 여행하게 된다면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행동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심지어 외인부대보고 수수료를 달라고 하는 라오스 출국사무소직원이 보는 앞에서 라오스사람이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하더군요.(제가 만난 라오스사람중 제일 영어가 유창했습니다.) "당신들 정말로 그 커미션을 내고 출국을 한다면 다시는 라오스에 놀러오지 말라. 당신들이 먼저 수수료를 내지 않고 통과한다면 베트남 라오스 사람들도 언젠가는 커미션없이 자유롭게 양국을 왕래할 수 있을거야. 그리고 당신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줄사이에 끼어드는 사람들도 확실하게 항의를 해서 뒤로 가서 줄을 서게 만들어라. 당신들의 행동이 여러분만이 아니라 베트남 라오스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다른 여행오는 친구에게 이야기해 달라"
 
국경을 넘나드는 현지인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시사하는 바가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각자 개인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그 결정에 누가 옳고 틀리다는 말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모르고 당할수도 있기때문이죠. 조금만 더 이성적으로 판단하시고 나에게 작은 이익이 생긴다면 좀 더 좋은 방법으로 얼마던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모두가 아니라고 소수가 시작한다면 다수가 행동할 것이고 모두에게 이익이 될 그런 관행이 언젠가는 형성되리라 여겨집니다.
6 Comments
mari4001 2012.03.26 21:12  
대단하십니다! 옳은행동 하셨네요
저희는 베트남 국경 들어올때만 2만동 냈는데요 (1불)
공안이 왠지 무서워 보여서 다들 내는분위기라 따지지도 못하고 냈습니다
왠지 제 행동이 부끄러워 지네요
덩달아 2012.04.08 11:46  
내일 훼에서 사완나켓으로 가는데 걱정된다 .
덩달아 2012.04.11 15:20  
점심정도에 국경에 도착했는데,버스기사는 별말없었고요.
베트남출국심사에서 스탬프 수수료로 1달러 라고 당당하게 요구합디다.배운데로 안줬지요.
그랬더니 비자 안주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사무실밖으로  나가버리는 상황..
남은 사람은 나랑 집사람 그리고 한국여성분1분이 남았어요.외국인들은 우리비자 거부되는것보고는 얼른 2만동주고 패스합디다.
직원3명중에서 나머지 한명도  비자던져두고 사무실밖으로 가고 한명만 남은 상태에서
그 한국여성분이 단호하게 안돼,나 얼마전에 여기 올때도 안줬어 하고 버팅기자 그직원은
미인계에 밀렸는지 우리것까지 다 모아서 그냥 건네주더군요.오히려 1달러 요구하는말에 부끄러운둣한 눈빛까지 보내면서
이렇게 그렇게 심하지는 않은 국경넘기가 끝나고보니  아무도없고 차도 없다.
걸어서 라오스국경넘기는 쉬워서 그냥 여권보여주고 지났고,라오입국심사에가니
아직 수속중인 외국인이 몇명보이고 젊은직원은 1달러를 스탬프 수술료로 불렀으나
개무시하고 노머니라고 한마디하니 그냥 통과..
참 우린 30일 비자달라고 했는데,여기서는 안된다며 15일 비자만 받았습니다.
삼돌 2012.04.11 17:36  
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노머니... 제일 짧지만 강력한 단어를 선택하셨군요^^ 아마도 즐거운 여행의 기억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외국인이 무려 10명(독일 6명, 스웨덴2명, 한국2명)이라서 단체로 항의를 했고, 약발이 제대로 먹혔다는... 덕분에 베트남 훼에서 호치민 까지 만날 때 마다 서로 인사를 하면서 국경이야길 했었죠.^^ 급행료 문제는 캄보디아에서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듯합니다. 저희 10명은 그 1$을 모아서 (총 10$)을 길에서 지내는 아이(?)에게 줬었던 기억이 납니다.

무난한 여행은 편안함을 주지만, 시끄럽고 트러블이 많은 여행은 여행을 마치고 추억을 주는것 같습니다. 가벼운 트러블은 돌아서 즐거운 기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여행하세요.
비온뒤맑음 2012.04.18 17:21  
삼돌님.. 착하시네요 ^^
beemario 2012.05.20 07:37  
새벽 6시쯤 국경 도착하신거면 8시 전이라 9000K,40B내야하는것 아닌가요? 딴지거는거 아니고 오늘 제가 님과 같은 이동경로라 문의 드리는거예요^^.
글구 훼 에 도착하는 버스터미널 이름은 ? 거기서 여행자거리까지 툭툭 요금? 등등 넘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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