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시르섬의 르샹그리라...그리고 교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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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시르섬의 르샹그리라...그리고 교통편

김충관 0 2992
또목 선착장에서 미니버스 타고 20-30분 정도 암바리따쪽으로 오면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오른편에 조그만 흰색 간판에 '르 샹그라리'라고 영어로 적혀 있습니다. 그 아래로 계단이 나있고 따라 내려가면 이 거 잘못 온거 아냐 싶을 정도 (100미터??) 일때 양갈래로 나누어집니다. 아무대나 내려가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그 아래엔 르샹그리라 밖에 없으므로.....
 내려가는 방향에서 맨 왼쪽은 식당 위의 집들은 그 집 가족들의 주거공간...
식당 오른편으로 방갈로가 대 여섯개 큼직큼직하게 있습니다.
 가격은 더블룸 방갈로가 30000루피
 식사 등은 체크아웃할때 함께 계산
 시설은 낡았지만 잘 정돈 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제가 여행중에 묶어본 가장 평화로운 곳이었습니다.
 아주머니가 너무너무 살살 조심스럽고 조용하게 수줍은 듯이 말씀하십니다. 
 그 집 딸래미도 친절합니다. 할머니와 꼬마와 총각이 한명있는데 정체를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강아지 두마리 무뚝뚝합니다.
 방문 열어 놓고 있으면 호수 물이 찰싹거리는 소리말곤 아무소리 안들립니다.
한번씩 어부 아자씨들이 화장실뚤어로 물을 때리는....(그 동네 낚시법입니다.)소리 외에는 .....
 
 선착장에서 전화를 하면 픽업을 나옵니다. 물론 무료이고 체크아웃해서 선착장갈때도 전날 이야기 하면 됩니다.

 아니면 미니버스가 자주 왔다갔다합니다. 요금은 3000루피었던 것 같습니다.(2사람인지 1사람 비용인지 오락가락...)손들면 세워줍니다. 학생들 하교길에 걸리면 못탑니다.(인간 가시로 된 고슴도치 수준!!)

 음 다시 르 샹그리라.....
 동네 사람들 얘기론 아주머니가 인도인과 결혼을 했는데 아저씨가 5년전에 심장마비로 죽었다고합니다. 참 그것이.....식당 한켠에 아저씨 사진이 액자에 세워져 있거든요. 그 이야기를 듣고 식당에 앉아 있으면 오만 상상이 다듭니다.
 식당한 켠에 꽂혀 있는 아주아주 오래되서 색이 바랜 온갖 책들 하며 환하게 웃는 사진속의 아저씨 하며....오래 되고 낡은 의자와 벽과......

 제가 체크인 할때 보름전 네덜란드 인이 묶고 갔더군요. 그사이 여행자는 없었고......

 조용한 곳에 찡박혀서 평화를 즐기고자 하시는 분들께 이곳 강추합니다.
 특히 5호 방갈로는 문 앞의 나무 간격이 해먹 걸기 딱좋습니다. 챙겨가십시오.
 또바호는 생각외로 물이 따뜻해서 수영하기 좋더군요. 맑기도 하고.....
 
 르 샹그리라에서 아침먹고 해먹에서 잠시 책보고 누웠다가 바로앞 호수에서 수영하고....점심먹고.....뒹굴렁하다고 빵우루란 가서 온천때리고 삶은 계란에 맥주 조금 마시고....돌아오는 길에 산너머 뜨는 엄청난 달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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