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지에서 필요한 인도 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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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에서 필요한 인도 서사시.

씨엠립난민 3 2488
앙코르 회랑과, 반데이 쓰라이 상인방 보면서 인도 서사시 이해하기,
 

너무많은 회랑을 보면은 지친다. 거기서 거기고 마지막 남는 것은 돌(사암) 밖에 남지 않는다.
손님들하고 다니다 보니 몇가지만 알고 회랑을 보면은 도움이 될가해서........
 

1. 마하바라타
 

(앙코르 왓 1층회랑 중앙에서 우측-시계 반대방향. 1번째 회랑-전투장면)
마하바라타위대한 바라타 왕의 후손들이라는 뜻으로, 라마야나와 쌍벽을 이루는 위대한 서사시이다. 이것은 세상에서 가장 긴 시로 이루어져 있다.
 

장님 드리따라슈뜨라와 그의 아우 빤두 왕자는 바라타 왕으로부터 이어져 온 찬드라 왕국의 후계자였다. 드리따라슈뜨라는 장손이었지만 장님이었기 때문에 빤두가 왕위에 올랐다. 빤두에게는 장손이면서 공명정대한 유디슈티라, 괴력을 가진 비마, 탁월한 전사 아르주나, 쌍둥이 나쿨라와 사하데바라는 다섯 아들이 있었다. 한편 드리따라슈뜨라는 아들이 자그마치 100명이나 되었다. 그중 장자인 두리요다나는 성격이 교활했다. 빤두가 갑작스럽게 죽자 드리따라슈뜨라가 동생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그는 빤두의 다섯 아들을 자신의 왕궁에서 함께 지내게 했다. 세월이 흘러 왕자들이 성인이 되자, 드리따라슈뜨라는 왕국을 둘로 나누어 절반은 유디슈티라에게, 나머지 절반은 두리요다나에게 넘겨 주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다섯 사촌들에게 시기심이 많았던 두리요다나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외삼촌 샤쿠니까지 두리요다나의 욕심을 부추겼다. 이들의 갖은 책략과 교활한 방법에 빤두의 다섯 아들은 왕국을 빼앗기고, 13년 동안이나 이곳저곳을 떠돌며 지내야 했다. 13년의 마지막 해에는 누구에게도 정체를 들키지 않아야 왕국과 왕권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두리요다나의 말을 믿고, 빤두의 다섯 아들은 그 모든 과정을 견뎌 냈다. 그러나 두리요다나는 왕국을 돌려주지 않았다. 이에 다섯 형제는 크샤트리아의 의무인 왕국의 수호를 위해 전쟁을 벌였다.
 

이 이야기는 사람이 세상에 태어난 데에는 어떤 역할과 의무가 있기에, 나약해지거나 흔들릴 때마다 자신의 본래 모습을 떠올리라는 교훈을 준다. 이 서사시는 비야사 성자가 낭독한 것을 코끼리 머리를 한 가네쉬 신이 받아 적은 것이라고 한다. 수백 년 동안 여러 판본이 존재하다가, 여러 사람들에 의해서 3세기 무렵에 현재의 내용으로 정리되었다.
 

1번 회랑(마하바라타)을 자주 보다보니 수리야 바르만 2세가 큰아버지를 죽이고 왕권을 탈취한 명분을 백성 에게 알리면서 자기의 정당화, 신화를 회랑에 남긴 것 같은 생각이 든다.
 

 

2. 라마야나
 

라마야나의 주인공 라마 왕자.
 

(앙코르 왓 1층회랑 중앙에서 좌측-시계 방향. 8번째 회랑-전투장면)
 

인도의 가장 위대한 서사시로 기원전 수백 년 전에 만들어졌다. 인도 최초의 서사시이기도 하다. 제목은 라마의 일대기라는 뜻으로, 라마 왕자의 모험과 영웅담을 노래하고 있다.
라마 왕자는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름다운 부인 시따를 악마의 왕 라와나에게 납치당한다. 이에 라마 왕자는 동생 락슈만과 함께 악마들의 소굴인 랑카로 떠난다. 도중에 원숭이 왕국을 지나게 된 라마는 원숭이 왕에게 도움을 청하여 그의 도움을 얻게 된다. 원숭이 장군 하누만이 나서서 원숭이 부대를 훈련시킨 뒤, 라마 일행과 함께 원정길에 오른다.
 

하누만은 몸을 자유자재로 줄였다 늘였다 할 수 있고, 마음대로 날거나 멀리 뛸 수 있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때까지 자신의 능력을 모르고 있었다. 어려서 신들조차 무서워하지 않는 하누만에게 자신의 능력을 잊도록 저주가 내려진 탓이었다. 라마 왕자를 돕기로 하면서 하누만은 자신이 지닌 능력을 깨닫게 된다.
 

초능력을 가진 하누만 장군과 그의 충성스러운 부대를 거느린 라마 왕자는 사랑하는 아내 시따를 구하기 위해 몇 달 동안 숲을 헤치고, 바다를 건넌 끝에 악마의 왕국에 도착한다. 라마 왕자는 악마의 왕 라와나에게 사신을 보내 일을 평화롭게 해결하자고 했으나, 라와나는 이를 거절한다.하누만의 도움과 비슈누의 무기 원반을 가진 라마 왕자는 악마의 왕국을 무너뜨리고, 시따와 함께 잡혀 있던 사람들을 모두 구출한다.
 

라마 왕자는 힌두교 비슈누 신의 일곱 번째 아바타 (비슈뉴 신이 인간의 질서를 잡기위해 신에서 인간으로 환생)이다. 그의 역할은 악마의 왕국을 무너뜨리고, 세상에 정의가 흔들리지 않고 유지되도록 하는 일이다.
이 이야기는 한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발미끼 성자가 라마 왕자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한 나머지 그것을 시로 써서 세상 사람들에게 전한 것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실제로는 수백 년 동안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서 완성되었다.
 

동남 아시아, 특히 태국 왕들의 이름을 보면 라마가 들어가는 왕이 많다.
라마야마는 궁중에서 쓰는 궁중문학 이라고도 불린다, 왕이 지켜야할 도리, 군신관 의 관계,
왕도의 길등............
 

 

 

3. 크리슈나 이야기
 

목동 시절의 크리슈나
 

-(반데이 쓰라이 사원, 입구에서 안쪽으로 3겹 담을 지나 부서진 난디 (시바신이 타고 다니는영물 암소)를 보게 된다, 난디에서 오른쪽 코너에서 왼쪽, 6m 전진, 사원 건물 쪽으로 좌회전. 10시방향을 보면 조그만 사원 상인방을 보면 이장면이 나온다, 사람이 서있는 장면이다.)-
 

크리슈나는 힌두교의 주요 신 가운데 가장 매력적이고, 또 친근한 신이다. 다르마(진리, , 질서)가 어둠의 힘에 의해 흔들릴 때마다 그 어둠의 힘에 맞서서 싸우는 비슈누의 화신 가운데 여덟 번째 아바타이기도 하다.
크리슈나는 기원전 4세기에서부터 이야기와 조각 등에 등장한, 아주 오래된 영웅이다. 원래 뛰어난 전사이자 야다바(Yadava) 사람들의 우두머리였던 크리슈나는 결국 신으로 섬겨지게 된다.
 

크리슈나의 인기가 얼마나 높았는지, 다른 신들의 능력까지 어느 순간 크리슈나의 것으로 흡수되기도 했다. 베다 시대의 신인 인드라와 바루나도 크리슈나의 절대적인 위엄 아래 고개를 숙인다. 모두가 두려움에 떠는 파괴의 신 시바까지도 크리슈나에게 패하는 신화가 전해진다.
 

크리슈나는 갓 태어났을 때 왕국에 새로 태어나는 모든 갓난아이들을 죽이라는 악마 같은 왕인 삼촌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다.
그런 뒤, 백성들을 괴롭혀 온 삼촌을 물리쳐 영웅이 된다.
 

사랑스런 웃음과 천사처럼 자는 모습으로 어른들을 행복하게 하는 아기 크리슈나, 동네 골목대장이 되어 집집마다 친구들을 이끌고 엄마가 감춰 둔 음식을 찾다가 그릇을 깨뜨리는 장난꾸러기 크리슈나, 소를 몰고 다니던 목동 시절에는 피리 소리로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행복하게 했던 크리슈나. 신화 속 크리슈나의 인간적인 모습은 오늘날 힌두교에서 크리슈나 신이 가장 친근한 신이 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 크리슈나가 대서사시 마하라바타에 등장하면서, 결국 신으로서의 위엄과 강한 모습을 보여 준다. 그것이 바로 바가바드 기타이다. 바가바드 기타에서 크리슈나는 마음 약한 아르주나 왕자에게 인생의 의무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며, 신을 믿으라고 설득한다.
 

-아버지가 갓난 크리슈나를 바구니에 담아 강을 건너 탈출할 때 강이 두 갈래로 갈라졌다는 이야기도 있어, 성경에 나오는 예수와 모세의 이야기와 비슷하다-
 

3 Comments
넥서스 2013.07.25 18:51  
태클걸려는  생각은 없구요.우축회랑은  마하바라타중에  부록으로 실려있는 바가바트기타의 내요입니다.잘 사시는것처럼요.표면적으론
전쟁에관한 이야기이구요,님처럼 캄보디아현대사와 관련시켜볼수 잏겠지만,진정한뜻은 전쟁을 이야기하지만,전쟁은 표면적인거구요.
인도에서 탄생한  모든종교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바로"해탈"입니다.바가바드기타는 바로  그것을 이야기하고 있는겁니다.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소재를 통해서요.이로서 신분제도에 갇혀서
고난의 생을 이어가는 많은  인도인들이  해탈할수있는 방법이 제시되었기에,엄청난 환영을 받았던 서사시입니다.
여기다 다 내용을 설명할순없지만,그러한 내용이 바가바드기타의 내용입니다.
씨엠립난민 2013.07.26 02:31  
댓글보니 뭔가 잋어버린 것을 찿은 기분 입니다....
한국 여행사 가이드를  씨엠립에서 오래하다보니 초심은 벌써 멀리 가있고 오시는 고객에게
가장빨리 이해 시킬려다 보니 큰것보다  현실적으로 갔네요.
공부 해야 겠네요.... 감사.
넥서스 2013.07.31 11:25  
난민님은 마음이 참넖은분 같군요.
더블어 소승불교에 관하여 연구를 해보시면  좋겠네요,앙코르왓을  버리고  대부분의  캄보디아인들이  소승을 택한  원인을 아시면
유적설명이 더 재미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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