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나짱, 달랏, 무이네(베트남 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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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나라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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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짱, 달랏, 무이네(베트남 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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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짱

*호이안(저녁6시)->슬리핑버스(9달러)->나짱(아침6시)도착, backpack abode hostel(5.5달러) 1박(버스 내린 곳에서 걸어갈만한 위치), 숙소 옆 모퉁이에 있는 식당 음식 맛있음.

-도착 직후 당일 보트투어(08:30~17시, 15만동, 점심제공) : 숙소에 픽업 와서 버스 타고 선착장, 선착장에서 보트 갈아 타고 섬 몇 군데를 돌면서 호핑, 다이빙 등은 개별 선택(추가요금)이고 희망하지 않을 시 비치에서(모든 비치 입장료 3만동) 해수욕 또는 휴식.  해수욕을 즐기지 않는다면 좀 지루할 수도 있으므로 온천을 좋아한다면 탑바 온천을 다녀오는 것도 좋음.(버스나 택시 이용)

-나짱은 중국, 러시아 관광객이 대부분이었음. 투어 중 대놓고 남자 넷을 꼬시다 결국 가이드한테 충고까지 들었던 중국여자(물론 다 실패했지만...), 도미토리룸에서 다른 사람 아랑곳하지 않고 낯선 러시아인과 한침대에서 자던 중국여자, 버스에서 쉬지 않고 떠들던 중국사람들..워낙 인구가 많아서 별의별 사람들도 많겠고 젠틀하게 여행하는 중국 사람들도 많은데 괜히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던 이들로 인해 중국에 대한 편견이 살짝이..내 나라 안에서도 언행은 그 사람의 격을 말해주지만 특히 해외에서는 누구라도 본인의 행동이 개인 뿐 아니라 나라의 이미지도 함께 보여준다는 것을 알고 해외여행 시에는 특히나 매너있게 행동할 필요가 있겠음. 그것이 곧 여행 시 안전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이므로. 

-보트투어 후 대성당, 해변 주요 관광거리 둘러봄 : 대성당은 건물 자체가 고풍스럽고 웅장하며 창이 뚫려있는 스테인레스가 특이하고 가톨릭 신자라 그런지 몰라도 감동적이었음. 올라가면 시내 전망이 보이고 내가 방문했을 때는 저녁인데도 내부 개방이 돼 있어서 들어가서 기도하고 나왔음.

-해변가 주요 관광거리 및 숙소, 대성당 등은 걸어서 2~3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고 해변가에 BBQ라고 해산물 뷔페 레스토랑(1인 22만동)에서 저녁 먹었는데 악어 구이, 새우, 조개구이 등 실컷 먹었지만 랍스타, 대게가 없어서 아쉬웠고 그닥 싱싱한 것 같진 않아서 권하고 싶진 않음. 저녁 식사 후 파도 소리 들으며 긴 해변가를 산책하기 좋음.

*무이네-다낭 간 버스 티켓이 없어서 부득이 무이네에서 am01시 버스로 아침에 다시 나짱 도착, 나짱에서 다당으로 가는 슬리핑버스(pm7시, 참고로 무이네-다낭 구간 슬리핑버스도 나짱을 경유해서 버스를 갈아타고 감.)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오전에는 쉬면서 태사랑에 정보도 남기고 오후에 탑바온천을 다녀옴.

-탑바온천은 시내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고 머드탕, 맑은탕, 수영장 이런 코스로 입장권이 15만동이나 왕복 차량 픽업, 드랍 및 입장권 포함 24~25만동에 아무 숙소에서나 구입할 수 있음. 월권을 일괄 저렴하게 구매해서 차량과 함께 패키지로 팔아서 이윤을 남기는 것 같았음. 수건도 대여되고 수영복이 없어도 1만동에 대여해줌(수영복은 아니고 찜질방 옷 같은 것임). 우리나라 온천을 생각하고 갔는데 머드탕은 냉탕이라 추웠고 맑은 탕과 수영장은 약간 따뜻한 정도라 살짝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물은 해수온천인지 짠맛이 나고 물이 진짜 좋았음. 피부가 부들부들~ 두세시간 정도 놀면 딱 좋음. 중국인 대학생 3명과 같은 탕을 이용했는데 착해보였고 이런 저런 대화하면서 재미있었음. 탑바 온천 뿐 아니라 숙소에서도 물이 미끈거리는 것이 지역 자체가 수질이 좋은 것 같음.  

 

2. 달랏

*달랏은 고산지대라 1월에 선선해서 여행하기 좋고 달랏을 가는 버스는 모두 시팅버스, 가는 길이 산길이라 나짱-달랏, 달랏-무이네 구간 모두 5시간 정도를 매우 불편하게 이동해야 함.  

*나짱(아침7시)->(시팅버스, 5.5달러)->달랏(낮12시) 도착, Da lat 24 guesthouse 2박(1박 4달러, 후예 숙소 직원이 추천한 곳인데 저렴한 가격에 정말 깨끗하고 친절하고 조식 제공, 버스 내린 곳에서 걸어갈만한 곳에 위치했으며 추천할만 했음.)

-도착한 날 오후에 호수주변, 크레이지 하우스, 꽃 공원 등 둘러봄.(시티 투어도 있으나 아침에 시작하는 관계로 낮에 도착하면 혼자 걸어서 둘러봐도 충분함)

- 다음날 교외 투어(24만동-점심 9만동 미포함) : 커피농장, 꽃농장, 폭포, 크리킷 농장, 누에고치 농장, 크레이지 하우스(전날 둘러봤으므로 생략하고 조기 해산함.) 등을 둘러봄. 커피농장에는 위즐을 사육해서 추출한 다양한 위즐 커피를 커피밭을 전망으로 맛볼 수 있음. 크리킷 농장에서는 식용 귀뚜라미 튀김, 증류주를 맛볼 수 있는데 귀뚜라미 튀김이 의외로 맛있었음. 점심은 옵션으로 9만동을 주고 먹었는데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음식 종류가 엄청 많이 나오고 다 맛있어서 모두 접시를 싹 비움). 꽃농장은 1월인지라 대체로 봉우리여서 기대했던 것 만큼 화려한 꽃들은 볼 수 없어 아쉬웠고 오히려 호수가에 파는 꽃들과 다양한 목공품들이 볼만했음.  

-투어에서 초등 1학년생과 함께 여행중인 광주 분을 만나 함께 투어 후 호수 주변 산책하고 달랏대학교 인근에 있는 반 쎄오 맛집에서 저녁 식사(정말 맛있었음). 1학년 학생인데도 칭얼대지 않고 씩씩하게 배낭여행을 하는 모습이 참 대견해보였고 폰을 분실한 나를 위해 사진도 몇 컷 찍어주신 그분께 감사함. 

-다음 날 아침(7시) 무이네 행 버스를 예약하였으나 직원이 예약을 늦게 하여 만석이 돼 버린지라 부득이 오후 1시 버스를 타게 됨. 호수를 3일째 산책했는데 첫날이 제일 좋았고 둘째날까지도 좋았으나 세번째 둘러볼때는 별 감흥 없고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여 숙소 직원과 이런저런 대화를 함. : 베트남에서 인기 있는 직업은 경찰, 교사, 의사, 사업가라고 함. 경찰과 교사는 연봉이 높고 대우가 좋아서 되기 어렵고 지역에 따라 연봉이 다르다고 함.(근데 후에에서 폰 분실 후 경찰서에서 만난 경찰들은 영어도 못하고 일처리도 안되고 무능해보였다고 하니 그런 경향이 있다고 인정함.)

교사의 질=교육의 질, 교육의 질을 보면 그 나라의 미래가 보인다고 하니 교육의 질이 높은 편이라고 함. 사립학교가 많고 능력있는 교사일수록 좋은 학교에 채용된다고 함.-공교육의 질이 높아야 교육의 평등과 빈부격차 해소가 가능한데 아쉬운 점이라고 말해줌. 베트남 여행 오기 전에는 필리핀 수준 정도로 생각했는데 직접 여행하면서 편견이었음을 알게 되었다고,,,보통의 동남아 국가의 느낌과는 다른, 부지런하고 자존심도 강하고 똑똑한,,외모 뿐 아니라 성격, 태도 등이 중국이나 한국 사람들과 닮은 점이 많아 보이기도 함. 지금도 많이 발전했지만 앞으로도 더 발전 가능성이 많은 나라임을 직감할 수 있었고, 체계적인 관광 시스템 덕분에 여행하기 수월했고 넓은 국토와 자연환경이 부럽기까지 했다고 말해줌.

 

3. 무이네

*달랏(오후1시)->(시팅버스10만동)->무이네(저녁 6시 도착), 구불구불 산길이 불편했으나 산 전체를 덮다시피하는 광활한 커피밭이 장관이었고 커피꽃이 흰색임을 처음 알았음. 우리나라 농촌에 가을이면 길가에 말리기 위해 펼쳐져 있는 나락들처럼 커피 원두를 말리느라 펼쳐 놓은 것을 많이 볼 수 있음)

*설연휴 시작 전이지만 베트남인들은 그 전 주말부터 호치민에서 북쪽으로 귀향하는 사람들이 몰려 버스가 모두 만석이고 50달러~70달러 등 최소 3배 이상 비싸게 부른다는 것을 도착해서 알았음. 다낭-하노이 구간 국내선을 예약해놓은 관계로 무이네에서 1박 후 다낭으로 슬리핑버스로 이동할 계획이었으나 좌석이 없고 뒤로 갈수록 좌석은 더 없음. 한국 귀국 날짜로 인해 부득이 도착 당일 6시간 후 01시 나짱 행 슬리핑 버스를 탐.(이마저도 만석이라 하고 겨우 한 자리 남아 있는 것을 예약함) 무이네-다낭 구간 버스도 나짱을 경유하여 갈아타지만 무이네는 버스 회사 수가 적고 나짱에는 많으므로 나짱까지 가서 다시 저녁에 다낭으로 출발하는 슬리핑버스를 탈 수 있음.(이또한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움.)

-해변가에서 밤바다 실컷 보고 아쉽지만 다시 떠나야 했음.

-무이네에서 만난 울산 남매 3명이 고맙게도 스마트폰을 빌려줘서 비엣젯 국내선 예약 취소 등을 알아봤으나 취소 불가. 이들에 의하면 무이네는 해변은 크게 볼 것이 없으나 작은 사막에서 지프투어(5달러)를 하는데 새벽 4시 30분에 출발 오전 9시에 끝나는 투어로 엄청 재미있었다고 함.

*하노이 인, 아웃이고 호치민까지 못가고 국내선 이용, 하노이로 돌아가야 한다면 후예-다낭-호이안-나짱-무이네-달랏-(항공이동)-하노이, 즉 무이네에는 공항이 없으므로 무이네 먼저 갔다가 달랏으로 가서 국내선을 타고 하노이로 가는 것이 나음. 비엣젯에어 기준 달랏이나 나짱에서 다낭으로 가는 국내선은 없으므로 내려오면서 다낭을 거치고 마지막에 달랏으로 하는 것이 좋을 듯. 호치민까지 간다면 호치민-(항공이동)-하노이.

-별 생각 없이 티켓을 예약했는데 북부-중부,  중부-남부  구간 모두 슬리핑버스 10~12시간 정도 걸리므로 베트남 일주 여행 시 인 아웃을 다르게 하든지 국제선을 베트남 항공사를 이용하면 국내선도 연계하여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고 하니 그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음. 또한 베트남에서 설연휴는 우리나라 구정과 같고 호텔 외에는 거의 모든 관광지가 휴업하여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음. 또한 설 연휴를 전후하여 여행한다면 베트남인들의 이동을 고려하여 스케쥴을 짜는 것이 좋겠음. 즉 연휴전에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연휴 후에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대거 이동하므로 반대로 움직이면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수월하겠음.

4 Comments
떠나자이나라 2017.02.01 21:53  
무이네에서 나짱까지 가는 버스가 새벽1시에도 있군요...제가 슬리핑 버스로 밤에만 이동하려고 하는데...호치민에서 무이네까지 새벽버스타고  무이네에서 나짱까지도 새벽버스 타려고 하는데 가능한가요???  휴가기간이라 이동시간을 잠자는 시간으로 대체하려고 하는데...
mkwon 2017.03.30 20:3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leesr0604 2017.06.29 10:4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여행에 참고하겠습니다. ^^
월촌 2018.02.19 19:53  
다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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