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Tip)일수도, 운이 나빴던 걸수도 있는 정보 몇가지.
9월 추석연휴에 라오스[비엔티엔(왕위앙)-방비엥(위앙짠)-루앙프라방]을 다녀온 여자사람입니다!
탄허님 덕분에 왕위앙에서 위앙짠까지 이동이 수월하기도 했고, 일반 여행자 버스로 갈 수 없는 젓갈마을과 몽족마을도 들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몽족마을 아이들이 선물을 보고 달려들던 모습은... 저의 상상과는 많이 달라서 크게 당황했지만..
그래도!! 블루라군에 뉴이(유이)폭포까지!! 데려가 주신 탄허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팁이 될 수도 있고,
우기라는 시즌에 여행을 했어서 그런가.. 운이 나빴던 거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라오스 여행가시는 분들,
특히나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 가시는 분들이 알아두셨으면 해서!! 글 남겨두어요~
글이 너무 길어지게 될 것 같아 먼저 요약만 말씀드리면!!
루앙프라방에서 탁받체험 해보시려는 분들,
조심하시길 바래요 ㅠㅠ
탁받체험 한번 하려고 20,000낍이면 될줄 알았다가
20분만에 200,000낍 사기 당한 것 같은 기분이에요... 허허
그리고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갈 때 버스 확인 잘 하셔야 해요~
에이전시에서 VIP 버스로 예약하고 탔는데
미니버스로 방비엥에서 루앙까지 그냥 갔네요 ^^;;;;
아래는 주절주절 하소연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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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엔에서 방비엥까지는 나름.. 괜찮았는데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 가는 버스를 저희는 분명 VIP 버스를 예약했는데
미니버스로 태워서 갈아타는 줄 알았건만... 우기여서 그랬던 걸까요..
예약한 사람이 적어서 인지.. 창문이 덜컹덜컹 소리가 크게나고 엄청나게 시끄러웠던 미니버스로
그대로!!! 루앙프라방까지 간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한번 심난했지만.. 그래도 그냥 가야죠.. 뭐 어쩔 수 있었을까요..
아무튼 무사히 루앙프라방에 도착해서, 다음날 아침 새벽에 탁받을 보러 갔어요~
왓시엥통 가는 길목의 어딘가에 내려서 탁받하려고 서성이자,
어느 아주머님 두명이 다가오더니 이거 음식 한바구니에 20,000낍 이라고 하더군요.
건너편(탁받 지나가는 자리)에 돗자리도 펴주고, 과자가 담긴 바구니 하나와 쌀밥이 들어있는 바구니 하나를 주고, 어깨에도 탁받을 한다는 의미인지.. 사진을 찍으라는 의미인지.. 천(?)같은 것을 둘러주었어요.
그렇게 탁받이 시작되고,
한차례 스님들이 지나가고 잠시 텀이 있었는데
저희가 받은 과자와 밥이 애매하게 남아있던 찰나였지요..
그때 건너편에 앉아서 계속 지켜보던 그 아주머니 둘이 와서 과자와 밥을 채워준답시고,
두바구니, 다음번 차례에도 또 두바구니,
이런식으로 8바구니나 제 앞에 놓아졌네요..
바구니를 채워줄때 조금있으면 또 스님들이 올거라며 하라고 하길래
저와 제 일행은 두바구니가 아니라 호의로 이렇게 하라고 해주나... 싶었는데.....
저희가 너무 순진했던 걸까요..
역시나 다를까 어느정도 하고 일어나니 다가와서 돈을 달라고 손을 내밀고
200,000낍이라고 하네요... 허허..
시작할때 바구니를 각자 하나씩 두바구니를 사면서 저희가 50,000낍 주고 10,000낍 돌려주지 않을때
알아봤어야 하는데
으..
그래도!! 루앙프라방에서 라오스 친구(?)도 한명 만나고 나름 좋은 기억도 있어서 괜찮았어요~~
하나 아쉬운점은.. 착하고 선한 라오스사람들도 많은 것 같은데,
여행지로 변하면서 외부인과 많이 접촉하니...
그런 라오스사람들도 변하게 되는 것 같은..그런게 너무 아쉽네요 ㅠㅠ
사진이나 여행기는 나중에 올릴 수 있으면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