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호텔 추천
6박 7일 사파& 하노이 여행 다녀 왔습니다.
하노이는 워낙 호텔 많으니 그냥 가도 된다는 글 많이 보긴 했는데
저는 날도 더운데 짐 들고 이리 저리 방 보러 다니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ㅠㅠ
한번 경험해 보고는 항상 예약 해놓고 여행 갑니다~
대신 확실한 일정이 아니면 취소 가능한 방만 예약 합니다.
사파 일정 빼고 하노이 4박 호텔 후기 올립니다.
묵었던 호텔은 2군데 입니다.
1. 오리엔탈 스위트 호텔 스파
위치: 호안끼엠 호수/ 콩카페, 아발론 루프탑 방향
호텔 등지고 오른쪽으로 50미터 정도 가면 호안끼엠 호수 나옴.
호텔 바로앞 대로변에서 주말에 야시장 열림.
가격: 6만원대 부터
사이트: 익스피디아
시설: 전반적으로 시설 좋음.
완전 깨끗함.
와이파이 완전 잘 터짐.
1박은 제일 싼 슈피리어 더블룸 갔는데 너~ 무 좁음. ㅜㅜ
혼자 쓰기에는 무리 없으나 둘이 가면 성격에 따라 싸움 날 수도 있음.
2,3박은 조금 더 넓은 디럭스 더블룸 갔음. 가격은 8만원대
확실히 둘이 사용하려면 이 정도는 줘야 하는것 같음.
근데 저녁에 개미 3마리 정도 봤음. ㅜㅜ
조식: 종류가 많지는 않으나 쌀국수, 오믈렛등 주문 하면 바로바로 만들어 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뷔페식도 있음.
대체적으로 맛도 괜찮고 나쁘지 않음.
직원: 친절 친절 핵친절. ㅋㅋ
투어 가려고 로비 나왔는데 픽업 시간 물어봄
8시~ 8시 30분 사이에 올꺼다 했더니
늦으면 자기가 전화 해주겠다고 여행사 물어봄.
마지막날은 방이 없어서 주니어 스위트 예약 해놨었음. 10만원대.
투어 가려고 로비에 내려왔는데
뜬끔없이 스위트 룸으로 업글 해주겠다는 거임.
자세히 들어보니 호텔을 바꾸는대신 스위트 룸 준다는 거였음.
왜????????? 나는 여기 위치 완전 좋은데?????
영어가 길어지니 영어 못하는 내가 알아 먹지 못함.. ㅜㅜ
노트북 들고 와서 구글번역기 돌려서 나한테 설명함.
소변을 a/s 한다는 걸로 봐서 아마 내가 예약한 룸 변기가 고장난 모양임.
자기네 호텔은 풀부킹 이라 룸이 없다 함.
잡아 준다는 호텔은 걸어서 10분은 가야함. 그 말은 호안끼엠에서 그만큼 멀어짐...
나는 여기 위치 때문에 좋았는데???
5초간 생각 했음. 투어 마치고,,, 6시 넘어서 오는데...환불을 받고 트렁크 끌고 다른 호텔 찾으러
갈 것인가....그냥 잡아준 호텔을 갈 것인가...
그냥 가기로 했음 고맙다 미안하다를 10번 정도 반복 하면서 엄청 미안해함
2. 오갤러리 프리미엄 호텔
위치: 호안끼엠 호수 항봉거리 10분정도 직진
가격: 6,7만원대 부터
시설: 완전 좋음. 인테리어 완전 고급지고 예쁨
깨끗, 와이파이 잘 터짐.
역시 스위트 룸이라. 방 완전 넓고 좋음. 14만원대 방임.
차라리 변기 고장을 고마워 해야 하나 ㅋㅋ 싶을 정도임.
깨끗한 욕조에서 마지막 피로를 풀었음. ㅋㅋ
공항 가기전에 샤워 하고 가라면서 기본룸 1시간 내줬는데
여기도 인테리어 예쁘고 깔끔함.
이 호텔에서 해주는 서비스 인지....
스위트 룸이라 해주는 서비스 인지 영어가 짧아서 물어 보지 못했음. ㅜㅜ
조식: 기본적으로 뷔페식으로 제공되는 음식 있고 주문이 가능한 음식이 있음.
오리엔탈 호텔과 동일.
프렌치 토스트 시켰는데 핵 맛없음. ㅜㅜ
다른 뷔페식 음식도 그냥 저냥 그랬음.
직원: 오리엔탈 호텔 하고 맞먹을 정도로 친절함. 너무 친절함.
리셉, 레스토랑 그냥 오며가며 만나는 직원들 다 친절함.
가식적인 친절이 아니라 정말 호텔에서 일하는게 너무 좋고 즐거운게 느껴질 정도
내가 영어 못한다는게 전 호텔에서 인수인계 되었는지 알아 들었다고 말 하는데도
처음 만났을때 부터 모든 직원이 천천히 같은 말 3번씩 반복해서 말 해줌. ㅎ
너무 고마웠음. 택시 잡아 주냐 길래 우버 불렀다니까 번호 알려 달라고 하더니
안에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고 우버 도착 하면 알려줌.
우버 탈때마다 기사한테 베트남어로 머라 머라 말하는데 괜히 든든했음. ㅋㅋㅋ
뭐 잘 데려다 달라.. 그런거였을까?
공항 갈때 선물 이라면서 커피와 드립퍼 줬음.
생각지 못한 것이라 진짜 감동 이였음. ㅜㅜ
다음에 하노이 간다면 여기 또 묵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