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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나라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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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미쯔 1 4266

11월말 열흘정도 라오스를 여행했습니다. 부모님과 저 3명이 함께했습니다.

라오스 가기-태국방콕에서 농카이행 기차표를 끊었습니다. 당일 밤 걸로 하니까 이미 침대 하단은 만석이어서 윗쪽 침대에서 잤습니다. 기차 정말 추웠습니다. 기차표는 일인당 688밧이었습니다. 훨람퐁 역에서 짐보관도 했는데 짐 하나당 30밧입니다. 카오산 로드가 더 싸긴 하지만 아침에 표 끊고 보관하고 저녁에 시간 맞춰 가니까 편리하더군요

비엔티엔-수도치곤는 너무 작아서 놀랬구요. 숙박료는 라오스 전체가 시설대비 비싼 것 같습니다. 숙소는 박물관 앞 큰 길 기준으로 메콩강 쪽이 더 이용하기 편리한 것 같았습니다. 모든 레스토랑 앞에 메뉴와 가격이 있으므로 확인후 들어가면 됩니다. 자전거를 일인당 10000킵에 빌려서 메콩강주위를 돌았습니다. 메콩강 옆은 저녁이 되면 노천 식당이 문을 엽니다. 여기서 비어라오를 마시며 즐기시면 됩니다. 안주로 닭고기 시켰는데 정말 날씬한 닭다리가 나와서 신기해 했는데 그 이후로 라오스의 닭은 별로 살이 찌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방비엥-비엔티엔 숙소에서 여행자 버스를 예약했습니다.일인당 60000낍입니다. 당연히 큰 대형버스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 스타렉스였습니다.아침 10시 20분에 출발하여 방비에 도착이 낮 1시 10분이었습니다. 속도는 빠른데 길들이 거의 우리나라 한계령 수준이라 맨 뒷좌석에 타셨던 부모님이 멀미로 고생하셔서 다음 이동부터는 큰 버스만 이용했습니다.
숙소는 grand view gh였는데 지은지 얼마 안되어 깨끗했습니다. 3인이 20불이였습니다. 방비엥 강가의 해먹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튜빙은 40000킵입니다. 가서 보니까 튜빙도 다양한 코스로 가격이 다 달랐습니다. 40000킵짜리 튜빙은 혼자서 하는 겁니다. 가이드와 함께하는 동굴 탐사 튜빙도 있고 카약도 비엔티안에 하루 타고 가는 것도 있었습니다.
튜빙하면 강가에 들러서 맥주도 마실 수 있는데 서양여행객들은 주로 오후에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오전에는 동굴 탐사 가시고 오후에 튜빙과 캬야킹을 하시는 게 효율적입니다. 저희는 튜브 도둑한테 걸려서 7불씩 변상했습니다. 튜빙 하시면 반드시 빌린 곳에 직접 가져다 주시기 바랍니다.
포캄동굴은 자전거로 가시거나 경운기로 하셔야 합니다. 절대로 걸어서는 힘든 길입니다. 저희는 6불에 경운기 타고 왕복했습니다. 3명이 6불이라 깍지 않고 갔습니다. 포캄 동굴은 원시동굴이라 전등 시설도 없고 동굴 입구까지 약간의 등산을 해야합니다. 미끌어 지지 않는 신발과 전등이 있어야 볼 수 있습니다. 전등은 동굴 밑에서 빌려줍니다. 저희는 동굴에 대한 정보가 없어 슬리퍼 신고 그냥 갔더니 동굴입구에서 외국인이 손전등 없으면 하나도 안 보인다고 들어가지 말라고 해서 조금만 보고 나왔습니다. 손전등이 있어도 거의 기는 수준으로 다니더군요
리조트 안의 동굴은 전기 시설이 다 되어 있어서 그냥 편하게 가시면 됩니다.동굴 입장료는 10000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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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숙소에서 미니버스는 5시간걸린다며 계속 설득했지만 큰 버스를 탔습니다. 아침 10시 출발하여 저녁 5시에 도착하였습니다. 정말 산 위로만 길이 있습니다. 빨리 달려도 멀미로 고생할 것 같더군요. 라오스는 한국 중고차를 수입하는 코라오라는 회사가 있어서 한국차가 지천에 널렸습니다. 가장 오래되어 보이는 버스는 밀양도자기 광고가 붙어있는 로컬 버스 였는데 그 회사 없어진지 정말 오래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버스는 10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닌 몇나라 중에서 루앙프라방의 야시장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침시장도 가장 좋았습니다. 5000킵 거리부페는 두번 이용했습니다. 꽝시폭포는 툭툭으로 다녀왔습니다. 길에 서 있는 툭툭들이 투어 권유를 하는데 오토바이로 된 툭툭은 연결만 해 주고 멀리 가는 관광코스는 모두 자동차로 된 툭툭만 갑니다. 꽝시폭포 수영하는 곳은 여름에 왔다면 꼭 해보고 싶을 정도로 자연 수영장으로 손색이 없더군요. 국경을 넘을 때 슬로우 보트를 이용할 계획이어서 빡우동굴도 툭툭으로 다녀왔습니다. 라오라오 만드는 마을도 들렸는데 여기서 라오라오 3병을 샀습니다.
루앙프라방 정보가 부족하시면 폰 트래블에 가시면 앞에 1장 짜리 한국어 안내지가 있습니다. 그것보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지도 한장 달랑 가져갔기 때문에 많이 유용했습니다. 입장료는 거의 20000낍이며 박물관만 30000낍입니다. 아침시장을 이용하시면 저렴합니다. 밥도 팔고 하기 때문에 식사 걱정도 필요없습니다. 귤 1kg을 20000킵에 총 4kg을 샀다가 1주일 내내 먹었습니다.

슬로우보트-부모님 연세가 있으셔서 슬로우보트를 이용했습니다. 2년전에 메콩강 하류를 넘어본 적이 있어 비교하자면 라오스 북부의 메콩강 주의는 경치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슬로우보트표는 여행사에서 끊었는데 약 10불 정도씩 수수료로 더 냅니다. 직접 가시면 루앙프라방에서 박뼁까지95000낍입니다. 바로 훼이싸이로 끊을 수 없습니다. 박뼁에서 훼이 싸이도 95000낍입니다. 툭툭 픽업하고 표 끊어서 가져다 주는 수수료가 10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싸게 하시려면 직접 사세요. 전날 못 끊으시면 배가 8시 반 이므로 당일날 끊어서 타고 되고 그냥 배에 타고 계시면 배에서도 돈 받습니다. 저희는 현지인 태우고 하다 보니까 8시 50분에 출발하여 저녁5시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와 달라 휴게소가 없으므로 점심거리는 가지고 가야합니다. 저희 뒷자리 앉은 서양 남자아이들은 하루 종일 담배만 피우며 굶더니만 다음날 먹을 것 한 가득 사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요즘 날씨 추우며 보트 타면 정말 춥습니다. 담요랑 외투, 모자 등을 준비하시는게 하루종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대나무 밥 같은 것이 요긴했습니다. 보트는 완행버스와 비교하시면 됩니다. 현지인이 손짓하면 다 서고 내립니다. 박뼁에서는 잠만 자고 나오게 됩니다. 전력사정이 좋지 않아 발전기를 돌리고 밤에는 일제 소등합니다. 우리방은 구멍이 뚫려있었는데 밤에 쥐가 다니기도 했습니다. 전날 보트에서 고생한 사람들은 다음날 완전 무장을 하고 나타나더군요. 박뼁에서 훼이싸이 배값은 배에 타서 내면 됩니다. 따로 매표소가 없습니다. 먹을거리는 또 가지고 타야합니다. 빡뼁에도 아침시장이 있어서 비닐봉투에 넣어서 파는 밥을 구입해서 배에 올랐습니다. 훼이싸이 도착은 6시정도입니다. 훼이싸이는 태국옆이라 전력 사정도 좋고 태국밧으로 많이 통용됩니다. 훼이싸이에서는 주유소 앞의 아리미드 GH에서 묵었습니다. 방갈로인데 주인분들이 친절하시고 방도 깨끗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치앙콩으로 건너 갔습니다.

정말 순박한 라오스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벌써 다녀온지가 1달이 되어갑니다.

1 Comments
물결 2007.12.22 14:43  
  제목은 간략정보지만 자세하게 써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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