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파(Sapa)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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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파(Sapa) 정보

김동욱 2 4273
베트남은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좋습니다.
메콩강변의 삶, 전쟁의기억, 사회주의, 열대의 해변, 맛있는 음식....

그리고 또하나..  고산지대 !!


< Sapa의 매력은? >

1. 시원한 휴식
모처럼 느끼는 시원한 공기... (비가오면 추위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동남아시아여행에서는 고원지대가 피서(?0를 하기에 좋은 곳이죠.
사파도 그렇습니다.

2. 묘한 분위기..  그리고 절경...
계단식 논이 구비구비...  그리고 내려다보이는 산세의 절경..
거기에 연기처럼 구름이 지나가고, 고산족복장을 한 사람들...
트레킹이 가능합니다. (반일, 종일, 2일, 3일, 4일, 5일 등등)

3. 중국과 연계한 관광
국경인 라오카이는 사파에서 얼마 멀지 않습니다.
베트남에서 중국으로 가시는 분들은 하노이에서 비자 받으시고, 사파에도 들렀다 가시면 좋을꺼예요.

4. 시장
사파시장이 토, 일요일에 열립니다.
하지만, 고산족 시장구경은 여기서 그치면 섭섭합니다.
사파 근처에 있는 몇가지 시장을 소개합니다.
> 박하시장
일요일 시장. 사파에서는 여행사 버스를 이용하는것이 편합니다.
사파시장이 외국인들을 위한 시장이라고 한다면, 박하시장은 현지 고산족들을 위한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베트남 여행에서 '손꼽는' 곳입니다.^^
> 칸카오마켓
토요일 시장, 역시 사파의 여행사 버스를 이용하는것이 편합니다.
(기타 한두개의 시장이 더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사파 여행 일정짜기 >
여행일정에 고려하여야 할것들을 적어보겠습니다.

1. 하노이->사파 교통편
밤차를 타느냐, 낮에 가느냐 고려해야죠.
일반적으로는....
하노이->라오카이는 밤열차로 가고,
새벽에 라오카이에 도착하여 역앞 미니버스를 타고 사파로 갑니다.

2. 사파->하노이 교통편
역시 밤차를 타느냐, 낮에 가느냐 고려해야죠.
일반적으로는 일요일날 박하시장을 보고, 그길로 밤차타고 하노이로 돌아갑니다.

3. 시장
앞서 말씀드렸든, 고산족 시장은 주말에 열립니다.
토 ; 칸카오, 사파 / 일 ; 박하, 사파
역시 말씀드렸듯 사파시장만 보면 섭섭합니다. ^^
사파에서 멀기는 하지만,
일정을 짤때 박하, 칸카오시장을 고려해보세요.
조금 복잡해지고, 사파에서의 여정이 길어질수도 있지만, 가치는 있을껍니다.

4. 트레킹
사파에서는 트레킹의 종류가 많습니다.
당일투어도 몇가지가 있으며, 캠핑을 하는 것도 있습니다.
보통 당일투어를 하는데, 여행자들은 보통 2가지 정도의 당일, 반일 트레킹을 하는것 같습니다.
캠핑에 관심이 있으시면, 몇박짜리 투어도 있습니다.
여기 갔다오신분 말씀이... 사파와는 너무나..  완죤히 다른 느낌이였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미 사파는 많이 개발된 곳이거든요.

5. 일반적인 루트 (너무 타이트해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금요일 하노이에서 밤차를 탄다
토요일 오전에 사파도착 / 휴식 or 사파구경 or 반일트레킹 / 사파시장구경 / 사파서 1박
일요일 오전에 박하시장 구경 / 밤차로 하노이로 돌아온다.



< 하노이-사파가는길...>

열차를 이용하는것이 가장 편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열차를 타고 다녀왔으므로, 버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현지에서 조금더 알아보세요.)
그리고, 하노이의 여행사에서 하는 사파투어는...
시간이 부족하거나, 정보가 부족하신 분들만 이용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직접 오는것보다 가격도 비싸고, 별것도 없더군요.
아래에 적은 것은 그냥 제가 여행한 내용을 위주로 쓰겠습니다.

1. 하노이에서...
하노이 기차역에서 기차표를 미리미리 예약하세요.
(특히 수, 목, 금요일 사파로 가는 기차는 매진이 되는수가 많습니다.)
아니면, 여행사에서 기차표만 살수도 있습니다.
(물론 조금더 비싸지만, 굳이 기차역까지 가기 싫으시면 이것도 괜찮죠.)

>참조사항1 ; 좌석등급을 결정해야 합니다.
딱딱한의자, 푹신한의자, 침대, 고급침대 정도로 나뉩니다.
(hard berth, soft berth, hard sleeper, soft sleeper)
에어콘이 있는지 한번쯤 확인해 두시구요.
제 생각에는...
밤차를타는거니까  침대칸을 타고가는것이 좋으며, 고급침대까지는 필요가 없는것 같습니다.

> 참조사항2 ; 침대(hard sleeper)를 선택했다면 층수를 선택해야 합니다.
알려진바처럼 1층이 젤 좋고 3층이 젤 나쁘더군요. 2층은 중간.
하지만, 전 아무래도 상관 없더라구요. 돈 아끼고 싶으시면 3층하시고...
조금이라도 더 넓은 공간에 있고 싶으시면 1층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2. 하노이->라오카이
잠자고 일어나면, 라오카이...

3. 라오카이역->사파
새벽인데 라오카이역은 사람들로 북적댑니다.
바로 관광객을 잡기 위한 미니버스들 때문이죠.
여기저기서 정신없이 호객합니다.
적당한 가격에 흥정하면, 사파까지 바로 갑니다.


< 사파-하노이 오는길 >

사파에서 기차표를 직접 끊으시려면, 사파에 있는 라오카이역 출장소(?)를 이용하세요.
(Fansipan 레스토랑옆에 있는 Train Ticket Offece Hanoi-Lao Cai라는 간판을 찾으세요.)
암튼, 기차표를 라오카이역까지 오지 않아도, 사파에서도 직접 살수 있다는 걸 명심하시구요...
여행사에서는 끊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저 포함 몇몇 여행자들은...
바가지는 바가지대로 쓰고, 에어콘도 없는 자리를 끊어놓았더라구요.
베트남어를 모르는게 죕니다.
그렇다고 밤에..  라오카이에서 사파로 다시 돌아올수도 없고..
그냥 왔죠. 뭐..
근데, 생각해보면, 표를 잘못끊길 잘한것 같습니다.
구닥다리 열차칸을 타고온 덕에 현지인들과 가까이 느낄수 있었구요.
에어콘은 없었지만, 나름대로 견딜만은 하더군요.


더 궁금하신것 있으시면 언제든 물어보세요.

-  김동욱
2 Comments
사이다이꿍 2003.11.04 18:29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이쁜 토끼 2005.07.01 11:48  
  제가 짜고있는 루트와 똑같은 길을 이미 갔다오셨군요.  우아....정말 요긴한 정보....갑자기 힘이 솟습니다. 근데..타이트하다고 하시니...그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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