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자들을 위한 톤레삽 경험담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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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자들을 위한 톤레삽 경험담이요!

너사봉 11 6439
저는 2월 초에 톤레삽 호수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톤레삽에서 배를 타지는 못했고, 배가 정박해 있는 곳까지 다녀왔어요.
 
톤레삽 호수를 구경하실때는 반드시 가이드 분들과 함께 하는 투어를 이용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가이드 투어의 비용은 잘 모르겠지만요 ㅠㅠㅠ
 
톤레삽 호수의 입장권은 2달러이고 배를 빌리는데 20달러입니다.
자유여행객들이 택시나 뚝뚝이를 타고 톤레삽 호수에 가면, 캄보디아 사람들은 작당을 하고, 톤레삽 호수의 입장권을 20달러에 팝니다.
 
사실 20달러가 그리 큰 돈은 아니지만, 10배나 더 높게 부르는 캄보디아 사람들의 얄미운 태도에 화가났습니다. 깍으려고 해도 절대 깍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있던 한국인 여자 가이드분에게 저희좀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저희가 톤레삽 입장료가 2달러인데 캄보디아 사람들이 20달러에 판단 얘기를 하니, 그런 정보를 어디서 얻었냐는 투로 말하시고, 가이드와 현지인들의 관계가 있으셨던지, 매표소에 있던 캄보디아 사람들 눈치를 보시며 쉬쉬하시고 원래 어쩔수 없이 당할 수 밖에 없다며 그냥 20달러에 표를 사라고 하셨어요 ㅠㅠ
 
그래서 저희는 좀 더 고민해보기로 했어요 ㅠㅠ
그런데 그때 다른 한국인 남자 가이드분을 발견해서 그분에게 한번더 부탁드렸더니, 그분이 자기가 2달러짜리 입장권을 사다주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아까부터 저희를 지켜보고 있던 캄보디아 매표소에 있는 사람들이 눈치를 채고 끝끝내 2달러에 표를 팔지 않더라구요. 이 분은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하셨고
저희는 캄보디아 사람들의 여행객 등쳐먹는 태도에 정말 질려 버렸습니다.
 
그리고 함께 작당을 했던 툭툭이 기사는 갑자기 자기는 친구들이랑 파티에 가야되서 가봐야 한다고 하며, 저희가 한국인 가이드에게 부탁을 하자, 자기가 저희에게 사기 친거라고 생각하느냐며 저희에게 화를 내며 내일은 다른 툭툭이 기사 구하라고 하더군요.
 
캄보디아가 가난한 나라라서 물가가 쌀거라는 생각들 많이 하시고, 저 또한 쌀거라 생각하고 여행을 갔지만 
실상 여행객에게는 그리 친절하고 호락호락한 나라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톤레삽 호수를 방문하려는 자유여행자분들은 왠만하면 투어를 알아보고 가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투어 비용이 더 비쌀 수도 있지만, 2달러짜리를 20달러에 사고 싶진 않으실 테니까요. 아니면 그냥 톤레삽 관광비용은 20달러다 라고 생각하고 가시면 마음 편하실거에요 ㅠㅠㅠ
 
11 Comments
쿠르르 2013.02.13 15:21  
1인당 22달러면 한국돈으로 2만 4천원 정도...
솔직히 캄보디아 물가에 비해 엄청 비싸게 사기치는 건데...
기분 나쁜 일이죠...
차라리 빈민들에게 기부하면 안 아까울텐데.. 캄보디아 양아치들 손에 들어가니...
세실이 2013.02.13 15:38  
에고 고생하셨네요....

돌아올 땐.. 뚝뚝을 금방 잡으셨나요? ㅜㅜ
남부군 2013.02.13 22:35  
잘 하셨네요... 캄보디아 거지새끼들에게 전혀 꿀려서는 안됩니다..
그래야 다음에 가는 한국사람이 똑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는겁니다..
저도 캄보디아는 5번 갔는데 적당한 바가지는 제가 현지인이 아니므로 가볍게 넘어가지만
터무니 없는것은 차라리 안볼지언정 절대로 협상하지 않습니다..
하이파이 2013.02.13 23:31  
그냥 지구촌 반나절 투어 캄퐁 플럭 수상촌 투어 25불에 신청하시면 시엠립시내에서(앙코르 국립 박물관 건너편 위쪽) 거기 여행사에서 버스로 매표소지나 선착장에서 배타고 캄퐁 플럭 죽 보시고 본격적인 톤레삽 호수가 시작되는 포인트에서 쪽배타고 망그로브 숲 보시고, 마지막으로 배 위에서 과일과 캔 음료수 하나씩으로 톤레삽 호수 저녁놀까지 보고 옵니다. 가이드 해설도 듣고. 1월말이라 사진에 나오는 망그로브 숲은 아니고(물이 많이 빠져서), 날이 흐려서 저녁놀은 못 봤지만, 시엠립시내에서 선착장까지 왕복 툭툭비, 큰 배, 쪽배 비용만 해도....차라리
그냥 가이드 투어가 좋습니다.....
ozkor 2013.02.14 11:24  
어제 저도 진짜 화가 났어요. 8살 아들 하고 남편 저 이렇게 셋.  정말 황당하고 화가나고 그렇더군요. 특히 매표소 옆에 있는조그만 남자는 25불이랍니다.  그리고 거기 직원들인지 양아치들인지 어디서 왔나고 합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한국말로 인사를 합니다.
걍 무시하고 매표소 여직원한테 물었더니 그 남자 눈치를 보면서 20불 이럽니다. 나원참 도둑질을 하려면 손발이나 맞아야지....
뒤도 안돌아보고 나왔습니다. 조금있다 남편이 들어갔어요. 참고로 울 남편은 한국사람이 아닙니다. 혹시나했는데 역시 화가나서 돌아옵니다. 저도 다시 급흥분해서 톤레삽 보이콧데이가 있어야 한다고 했더니 그울 남편 완전 동의 합니다.  까이것 톤레삽 안보면 될거아냐~~ 하며 뒤도 안돌아보고 왔어요.
쿠르르 2013.02.14 18:43  
어디 신고할 곳이 없나 모르겠습니다..
가격이 정해져 있는데 삐끼랑 짜고 매표소 직원이 팔지 않는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거지요..
분명 정식 코스로 항의할 곳이 있을 것 같은데, 대개 자유여행자가 1번 방문하니 귀찮아서 넘어가고 넘어가니 양아치들에게 게속 당하는거죠..
새결 2013.02.14 20:27  
힘든일 당하셨네요.

혹시나 참고로 제가 말씀을 올립니다.

톤레삽에는 입장료와 보트비(스몰,빅)가 따로 계산됩니다만,
매표소에서는 입장료와 보트비를 함께 계산해서 여행자에게 요구합니다.
입장권 뒷편에 사람의 명수와 보트의 크기가 적혀 있습니다.
입장권과 보트 티켓이 같이 있는 셈이지요.

예를들면, 톤레삽 총크니어에 네사람이 투어를 간다면
매표서에서 네사람의 입장표와 보트비를 같이 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입장권 네장을 줍니다.
구입해서 입장권 뒷편을 보시면 네장중 한장에 여행자 명수와 보트의 크기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배를 타러 갈때 검표원에게 표를 주면 여행자 명수와 보트의 크기가 적힌 입장권은
돌려줍니다.
배를 타러 내려가서 선원에게 여행자 명수와 보트의 크기가 적힌 입장권을 보여주면
어떤배를 탈건지 지정을 해줍니다. 그러면 지정된 배를 타고 호수로 나가시면 됩니다.

톤레삽에는 분명 개별여행자에게는 바가지 요금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자세히 인지하시면 티켓을 끊어실때 조금 도움이 될까봐 글올립니다.^^
새결 2013.02.14 20:37  
참고로 하나더 붙이겠습니다.

톤레삽 총크니어 선박 조합에서는 총크니어를 방문하는 여행사와 지정된 가격에
계약을 맺습니다.
저희도 얼마전에 선박조합에서 저희를 방문하여 계약을 맺었습니다만,
총크니어 매표소에서 계약을 맺은 여행사가 아닌 개별여행자들에게는  다른 가격을 제시하는 것 입니다.
일명 바가지 요금을 붙이는 것이지요.

톤레삽에는 분명 개별 여행자들이 방문하기에는 조금 신경이 쓰입니다.
그러나 제가 윗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입장권과 보트비를 같이 계산한다는 것을 아시면
흥정(?)하는데 조금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ozkor 2013.02.14 20:43  
제가 2년전에 일행 7명과 톤레삽방문시 아마 일인당 5불로 배한척을 빌려 즐거운 여행을 한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설마하고 갔더니 너무 황당 했어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수원마을하고      friendship 마을이 있더군요 마을앞에는 조그만 시장도 있고요. 거기서 보니 조그만 동산위에 팔각정같은데 계단으로 올라감 일몰을 볼거 같더군요 그래서 힘차게 올라갔어요. 올라가는도중 중간버스 한대가 관광객을 태우고 올라가더군요.  부러웠어요ㅠㅠ  한 20분 하이킹을 한후 이름 모를 사원에서 멋진 일몰을 구경했어요 톤레삽 못지않은 장관이었어요.
버스타고 올라온 관광객은 일본사람들이었고요.
붐비는 프놈바켕보다 바가지  톤레삽보다 고요하고 아름다운 일몰감상을 해서 기분이 아주 좋았답니다. 그런데 그 사원 이름은 무엇이었을까요?
새결 2013.02.14 20:46  
프놈크놈 입니다.^^
ozkor 2013.02.14 22:39  
앗 빠른 궁금증 해결! 새결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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