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시 황당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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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시 황당한 경험

zzzang 12 6406

시엡립에 비행기로 구호물품을 가지고 가실 때 가능한 물건을 여러 사람에게 분산해서 가지고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10월2일 캄보디아 3번째로 방문을 했습니다.

지난번 방문때는 어린이 옷 100장을 가지고 들어가서 별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300장을 가지고 가다 보니 박스가 여러 개가 되었네요.

입국장에서는 별 문제 없이 잘 통과 했는데 세관에서 문제가 되더군요.

무게 초과로 40불을 요구하더군요.

아이들을 위한 물풍이라고 하니 자기들도 안다고 하면서 그래도 40불을 줘야 통과시켜준다네요.

한참을 싸우다가 굘국 15불을 주고 들어왔습니다.

같은 비행기에 불교 단체는 옷 신발 등의 물품을 가지고 왔는데 그분들도 통과를 못하고 있더군요.

저녁에 같은 호텔에 묶었는데 그분들도 아마 돈을 주고 들어온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캄보디아에 아이들에게 줄려고 학용품이나 옷 등을 가지고 갈때는 가능한 여러 사람들이 분산해서 가지고 가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황당하면서 화도 나고 두 번다시는 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가도 순박한 아이들의 환한 미소가 눈에 아련거려 다음에 또 갈것 같네요.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12 Comments
Luceo 2010.10.10 17:32  
훌륭한 일을 하시네요. 구호품은 개인적으로 준비하신건가요? 아님 단체를 통하여 전달하시는 건가요? 저도 2월ㅇ에 시엠립갈때 무언가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가져가고 싶어서요.
zzzang 2010.10.10 17:39  
저는 개인적으로 한인회 회장님을 잘 알아서 그쪽 성당을 통해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톤레샵호수에 여행객이 자주가는 코스 말고 다른 코스로 가다보면 그쪽 마을에서 아이들에게 사탕이나 학용품 그리고 옷 등을 나눠주는 것도 좋은 방법도 좋을 듯 합니다.
박산다 2010.10.10 19:18  
좋은 일 하시는군요...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Jewels 2010.10.10 19:26  
아이들 사진이 너무 귀엽습니다.
푸른향기 2010.10.10 21:40  
자기나라 아이들을 위한 일인데도 자기들 배 채우기만 급급한 모습을 볼때 안타깝습니다.
님처럼 좋은일 하시는 분들로 인해 그 사람들의 인식도 조금씩 변화할거에요.
힘내시고 앞으로도 좋은일 많이 해주세요~
포맨 2010.10.10 21:50  
오래전에 같은경험있습니다.

여러가지,여러차례 치앙라이 고산족 방문 증빙기록이 있음에도...
치앙라이 세관원들하고 두시간동안 인질극 벌인결과 고산족 아이들 줄 메이딘코랴 신발들은 택스흥정의 대상물로 전락한적이 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제품에 택 다떼고 약간 허름하게 중고처럼 포장해갑니다.

혹시 같은 일을 하시려는 분들은 이점 유념하시기바랍니다.
즐거워라~ 2010.10.11 10:17  
뭐... 저개발국에서 저러는건 어떻게 보면 보편적 현상이고...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한 우리나라서 지금도 저러는거 보면 뭐... 인간이라는게 참....  어느 단체라 말은 못하겠으나, 2~3 년전에 일부는 목격하고, 일부는 (목격자로부터 직접) 전해들은 일인데, 학교같은데서 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아온 성금을 회식비로 쓰고, 기증품이 들어오면 당연하다는 듯이 지들이나 지들 가족이 쓸거 먼저 쇼핑하고 남은 쭉정이 같은 것만 전달하더군요. (목격한 것은 나이키 신발이었음) 양아치 이름모를 단체도 아니고, 이름만대면 다 아는 유서깊은 단체인데....
dulban23 2010.10.11 11:30  
좋은일 하시는데...
아무튼 캄보디아나 우리나라나..이런 공무원들 꼭 있어요.

캄보디아 가서 맘아파서 돌아와 놓고..어떻게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뿐
다시 갈때도 그생각 못했는데 정말 좋은일 하시네요
프놈팬난민 2010.10.11 22:17  
물품 목록에 gift 라고 표시를 해도 세금을 부과하는게 이나라 세관입니다.
저도 물건을 수입하면서 덤으로 묻어온 선물 보따리 덕에 구찮은 세금 다 내고 들어온적이 있습니다.
짜증나서 그냥 다 버리라고 하려다가 얼마 안되는 돈으로 좋은마음에 보내준 구호품을
버리기도 뭐해서 세금 물고 가저다 전달했는데.. 그때 심정 참 짜증.? 화남? 허무함? 여러가지
기분들이 다 겹처서 나오는..하여간.....기분 더럽죠.....

내가 내가쓰던 물건을 우편으로 받으면서도 좀 깨끗한것들은 세관에서 시비를 걸어오는 곳이니
다음부터는 물건에 택은 전부 제거한후.. 적당량을 가저오셔야만 세관에서 시비를 걸지 않습니다.
무조건 중고로 가장시켜야만하니 이점 유의하시고요.

좋은일하시면서 엄한일 당하시니 기분 안좋으시겠지만 그 여유만큼은 버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사향노루 2010.10.16 00:59  
같은 경험 하신분들 많으시군요.
4번 방문해서 4번 다 가방 검색 받았어요. 전부 열어보라고 해서 열어보여줬어요.
신발이 있었는데 신발을 자기 주고 가라고 하더군요.
안된다고 했더니 10여분 넘게 가방 모두 열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결국 한국에서 가져간 과자 1봉지 주고 왔고 이번에 약을 좀 갖고 갔었는데 약을 달라고 하더군요.
어디에 사용하는지도 모를 한국어로 된 감기, 몸살, 소화제 였는데 말입니다.
악착같이 안주고 들고 왔습니다.
초이[C] 2010.10.18 17:35  
음~ 좋은일 하시면서 이런 일 당하셔서 황당하셨겠어요.
그런분들이 없으셔야 할텐데 맘이 아푸네요.
특급리더 2010.10.19 02:23  
캄보디아 공무원들 너무 부패가 심해요.... 솔직히 일반 공무원 월급으로는 생활이 안되조.... 캄보디아에 오래 있으니 어느덧 부패도 문화가 아닐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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