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그만두던가 아님 새대 교체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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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만두던가 아님 새대 교체하던가~~~~

허풍아빠~ 1 2437


----------- 한겨레 신문 기사(2006년 6월26일) ------------------


베트남 ‘과감한 세대교체’
국가주석· 총리·국회의장 스스로 은퇴
65살 미만 젊은피로 대체…개혁 가속화
차세대 지도자 응우옌떤중에 ‘이목집중’
 
 
  유강문 기자 
 
 
 
 
 
베트남 정치권력의 핵심인 쩐득르엉(69) 국가주석과 판반카이(72) 총리, 응우옌반안(68) 국회의장이 한꺼번에 사임했다.

지도부 세대교체를 통해 개혁정책을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베트남은 연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의 공백은 개혁파들이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새 국가주석에는 응우옌민찌엣(64) 호찌민 시당서기가, 총리에는 응우옌떤중(56) 수석부총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장에는 응우옌푸쩡(62) 하노이 시당서기가 유력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사람은 바뀌지만 정책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 국회는 24일 이들 세 명의 지도부가 공식 제출한 사의를 표결로 확정했다. 이날 표결에서 국가주석과 총리의 사의에 대해선 각각 90%가 넘는 압도적인 다수가 찬성했다.

국회의장의 사의에 대해서도 찬성표가 80% 가까이 쏟아졌다. 공산당의 일당독재가 유지되고 있는 베트남에선 공산당이 사실상 국회를 지배한다.

이들의 사임은 당사자들이 고령을 이유로 여러 차례 사임 의사를 밝힌데다, 지난 4월 열린 제10차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이들이 정치국원에 뽑히지 않음으로써 예견됐다.

앞서 열린 정치국 회의에선 “과감한 세대교체를 위해 65살 이상 지도자들은 스스로 은퇴한다”고 결정했다. 당시 정치분석가들은 “정치국원 14명 가운데 8명이 은퇴 대상자”라며 “정치국원들이 자신을 자르는 결정을 내렸다”고 분석했다.

이제 사람들의 관심은 새 총리로 유력한 응우옌떤중 수석부총리에 쏠리고 있다. 1997년 9월부터 수석부총리로 일하고 있는 그는, 일찌감치 ‘차세대 지도자’로 거론돼 온 인물이다. 베트남 중앙은행장을 거치는 등 차근차근 지도자 수업을 받아 왔다.

일부 분석가들은 그가 경제와 행정을 총괄하는 총리에 머물지 않고, 사실상 정치권력까지 장악할 것으로 관측한다. 새 국가주석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응우옌민찌엣 호찌민 시당서기가 ‘정치적 활동’을 강화할 경우, 갈등을 빚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국가주석은 그동안 형식적인 권력에 그쳤다.

이번에 사임한 베트남 지도부는 1990년대부터 과감한 경제개혁과 대외개방을 이끌었다. 그 결과 재임 중 국내총생산이 해마다 평균 7%씩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쟁까지 치렀던 미국과의 관계도 개선해, 전후 처음으로 베트남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관리들의 부패와 외국자본의 침투에 대한 비판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지도력이 약화됐다.

베트남은 조만간 외교, 국방, 내무, 재정, 교통, 보건, 문화 등 주요 장관들도 ‘젊은 세대’로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부콴 부총리와 응우옌지니엔 외무장관이 은퇴를 결정했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1 Comments
허접그릇~ 2006.06.28 12:17  
  역시 자신의 그릇에 맞게 살아야 되는데.

평범한 이들도 분수에 맞게 산다는건 쉽지 않지염.

나도 자신의 그릇에 넘치게 처신하다가 자신의 밥그릇

도 깨지는 경우를 많이 봣거덜랑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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