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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나라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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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ebike 0 2435

정보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모르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아 올립니다.
( 7/23 - 8/2, 호치민 - 무이네 - 달랏 )

리멤버에서 오픈 버스 티켓팅했는데 한까페버스더군요.
무이네 도착하면 한까페는 숙소가 정해져 있는 경우엔 그 숙소 앞에 내려줍니다. 미정인 경우는 한까페에서 내리라고 하더군요. 무이네 해변이 10Km쯤 된다고 하던데 해변-숙소-도로(편도1차선쯤?)-숙소 정도의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처음 오토바이 타면 어느 정도 거리는 보통 1불이라고 합니다. 그런 줄 알았죠, 근데 10000동 정도면 되는 것 같습니다. 전 나중엔 6000동에도 이동했구요. 거리가 쫌 멀다 싶으면 더 달라고 하기도 하는데 그냥 1불이면 넉넉하게 주는거 같습니다. 참, 오토바이 타고 내릴 때 꼭 왼쪽으로, 전 마지막에 방심하고 오른쪽으로 내리다 배기통인가요? 뭐 암튼 그거에 데어서 한국 오자 마자 치료 받고 있습니다. 아퍼요, 무지하게.

무이네 시내 버스 있습니다. 20분 간격으로 32인승 버스가 운행됩니다.
정시, 20분, 40분 이렇게 있었는데 늘 정확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대충 그 앞 뒤로 있습니다. 피싱 빌리지, 레드샌듄 정도는 시내 버스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구요.

거리에 따라 요금을 차등 적용하더군요. 무이네 해변에서의 이동은 3000동, 판티엣까지는 8000동입니다. 그 중간은 어디쯤 될지 모르지만 5000동이구요. 출퇴근 시간 피하면 사람도 별로 없고 탈만합니다. 에어컨 버스가 아니라 창문을 다 열고 달리죠. 근데 그 바람도 시원하고, 현지인들과 손짓 발짓 얘기도 나누고 재미 있습니다. 버스타면 바로 목적지 안내양에게 말해 두면 친절하게 내릴 곳에서 알려줍니다.

돌아올 때는 갈 때 탔던 반대편에서 타면 됩니다. 한국하고 똑같아요. 버스 표지판도 있습니다. 파란색 글씨로 'BUS STOP' 써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근데 표지판 없는 곳에서도 세워 줍니다. 표지판 없는 정류장도 있구요. 하이옌 앞이 표지판 없는 정류장이더군요.

숙소 정하지 않고 무이네 도착한 경우에 까페에 짐 잠시 맡겨두고(불안하면 당연히 가지고 가야지요^^ 예방이 최고입니다.) 1불정도 주고 도로 따라 해변쪽 숙소들 찬찬히 둘러 보며 여유있게 정하는게 좋은 거 같습니다. 특히 여행에서는 절대로 급하게 뭐든 결정하면 나중에 후회하는 일 생길 수 있으니 여유있게요. 제 친구는 저한테 짐 맡겨놓고 한 시간을 숙소를 뒤졌답니다.
오토바이로 1불에..완전 개인 기사였습니다.

그리고, 무이네~호치민 오픈버스가 야간(2:00AM)에 있다고 해서 한까페에 갔더니 운행 안합답니다. 전 다 없으려니 하고 낮시간으로 5불 주고 티켓사버렸는데 후에 알아보니 TM브라더스에 새벽 운행하는 버스가 있더라구요. 그날 오후에 거기서 친구를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아 5불 날리고 4불에 야간행 버스 티켓 다시 구매했습니다.

TM에 티켓팅하러 갔더니 숙소이름을 대래요, 픽업해야 한다고, 친구 만나 정할꺼라서 아직 안정했다고 하니까 나중에 정하고 다시 오라더군요. 신까페는 픽업 서비스 없는데 한까페나 TM은 다 하는 듯. TM스탭에게 한국말도 좀 배우라고 하고, 나중에 다시 갔더니 "안녕하세요"하며 웃더군요.

2시에 픽업하러 온다길래 10분 전부터 숙소 밖에 나가 기다렸는데 3시에 왔습니다. 무섭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주인없는 개들이 막 돌아다니거든요. 타지에서 간혹 개에 물리기도 한다고 친구가 그러면서 눈싸움에서 지면 안된다고 겁주길래 진짜로 겁먹었습니다. 아, 이게 베트남식이구나 첨 알았죠...

여행가기 전에 태사랑에서 알찬 정보 많이 얻어 갔습니다. 얼마나 뒤지고 보고, 또 보고 했는지 베트남에 도착하니 다 아는 곳 같더라구요. 제 글도 무이네 여행 하시는 분들께 알찬 정보가 되길 바라면서 태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무이네는 해변 파라솔 아래에서 시원한 바다 바람 쐬면서 휴양하기에 적격인 곳입니다. 투어도 3-4시간이면 끝나구요. 버스 티켓 구매하러 한까페 갔다가 한국인 여행객 만났는데(젊은 남자 둘) 그 때가 오전 10시쯤이었거든요. 벌써 투어 끝내고 할꺼 없다고, 다음날까지 속소 비용 다 지불했는데 40불 날리고 그냥 그날 오후에 나짱으로 간다고 하더라구요.

이벤트나 재미를 원하시면, 무이네는 적절한 장소는 아닌 것 같구요. 그저 해변에서 편안한 휴식? 여유로움? 심심함? 뭐 이런거 즐기실 분들은 무이네가 딱인거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무이네가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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