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M 야간 우등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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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M 야간 우등 기차..

Kenny 2 4355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로 넘어갈때 이용했던 교통수단 입니다.

약 5년 6개월전에 쿠알라룸푸르에서 싱가포르 갈때도 이런 기차 타고 갔었는데여. 그때는 2등칸이라서 모든걸 공용으로 이용하되, 침대칸으로 누워 갈 수 있는 걸 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짐도 많았고, 더 편하게 가기위해 1등칸(Night Premere Class - Upper)를 탔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오가는 모든 기차는 말레이시아 국영 철도회사 (KTM)에서 다 운영합니다. 싱가폴은 자체적으로 철도회사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KL과 싱가폴은 고속도로타면 약 5시간 에서 6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기차는 이 역 저 역을 다 거치며, 코스를 뺑뺑 돌아가기 때문에 도로 교통보다 더 걸리네여.


전날 밤 9시 10분에 KL SENTRAL을 출발한 기차가 그 다음날 아침 8시 15분 정도 되야 싱가폴 기차역에 도착합나다.

제가 탄 기차 등급은 위에 언급한 것 처럼 1등급 이었고요. 자리는 윗층 이었습니다. 아랫층은 다 매진되서 윗층밖에 자리가 없다고 하여, 그냥 이거 끊었습니다.

가격은 112링깃 정도 됬습니다. 단 두명만 들어가는 컴퍼넌트 코치 클래스기 때문에 똑같은 침대 시설 되는 등급이라도 개방된 2등칸 보다는 훨씬 더 편하고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탔던 1등칸(나이트 프리미어 클래스)의 모습 입니다.


종착역인 싱가포르에 도착했을때 차체를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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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칸 코치의 내부 통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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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기차 특유의 식당칸... 제가 갔던 아침에는 거의 종착역에 다 갔을때라 아무것도 안주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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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용했던 3호실 입니다. 어느 객실이나 구조는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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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칸 객실의 모습입니다. 2층 침대로 되어 있고, 2인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렇게 좌석에 앉아서 마주보면서 가다가, 승무원들이 아랫칸을 침대로 만들어 줍니다. 배개는 비치되어 있고, 담요를 나눠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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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용했던 2층칸 침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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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는 TV와 짐을 놓을 수 있는 선반이 있습니다. TV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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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닫으면 프라이버시 보장은 확실합니다. 게스트하우스의 2인용 도미토리 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제가 예전에 태국에서 탔었던 1등칸 기차하고 비슷한 시설과 구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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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가 있어서, 이걸 딛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좀 불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개방된 2등칸 보다는 나았습니다. 제가 예전에 기차타고 싱가포르 갈때는 2등 침대칸 윗층 이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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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에 있는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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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나옵니다. 여기서 볼일도 보고, 간단한 세면을 할 수 있습니다.
옆에 보면, 샤워기도 있는데, 물이 안나와서 샤워는 못했습니다. 진짜 어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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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승무원들이 타월과 1회용 면도기, 칫솔과 치약, 면도크림, 비누를 나누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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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로 나왔던 생수와 말레이식 볶음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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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아침 식사로 커피 한잔과 샌드위치 두쪽이 나왓습니다.

모든 식사는 기차 요금에 포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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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기차에서 모든짐을 들고 내렷다가 싱가포르 출입국 사무소에서 입국 심사를 받고, 다시 모든 짐을 가지고 기차에 탑승. 8시 20분 경에 종착역 싱가포르 역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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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고속버스보다 비싸고, 시간도 더 오래걸려서 별 메리트가 없어보이지만, 밤 시간을 이용해서 이동. 숙박비를 절감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할만 합니다.

밤을 이용해 편한 기차를 타서, 숙박비도 아끼고, 잠도 잘자서 그 다음날 낮에 싱가폴에 도착해서 개운한 기분으로 시내 투어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야간 이동을 하는 것도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2 Comments
꼬맹구 2008.04.11 22:15  
  보석같은 정보예요. 저도 이거 이용해서 이동해야겠어요. ^^
R E D 2008.06.07 02:47  
  저도 숙박비 아끼려고 기차여행 종종 합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 기차여행을 즐기는 편이라서... ^^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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