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카오의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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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카오의 보은

길고양이를 한마리 입양 중입니다. 


이름은 흰색이어서 카오로 짓고 밥을 주고 있어요. 

육포를 며칠 얻어 먹더니 고양이가 보은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도마뱀을 현관에 잡아다 놓았어요. 
제법 큰 도마뱀인데... 
여기서는 뿌깨?라고 해요. 의성어입니다. 도마뱀도 울거든요. 
7번 울면 복이 온다는 소리도 있고. 
여기는 도마뱀도 여러가지로 부릅니다. 

집에, 들에, 산에...서식지에 따라 이름이 다른데 들어도 자꾸 잊어먹어서.   


도마뱀은 대단히 유익한 녀석이에요. 
집에 다양한 곤충을 잡아먹어 해충의 피해를 막아줍니다. 
이 또한 동반자가 되어야할 파충류인데...

한국 여성 여행자들이 제일 황당하게 굴 때가 징그럽다고 
도마뱀을 민박집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잡아달라고 떼를 쓰는 거에요. 
누가 그 빠르고 벽을 타는 녀석을 잡겠어요. 

보은은 좋은데....
정말 고양이의 보은이란 뜻답게 바라지 않는 선물이네요. 

고맙다고 하는 건데...
어째야 하나?
잡지말라고 할 방법이 없네;;;;

해리포터는 뱀과 대화하는 파넬통크를 한다지만 
나는 고양이와 대화하는 언어를 배울 수도 없고...



꾸미기_크기변환_2014-06-16 20.01.01.jpg

*태국에서는 뚜께, 베트남에서는 따께라고 한다고 들었습니다. 도마뱀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이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6 Comments
참새하루 2014.06.17 08:55  
고양이의 보은...
훈훈한 미담이네요
아마도 고양이는 탄허님을 보살펴야 할 패밀리로
생각하는가 봅니다
행복한곰팅이 2014.06.17 13:43  
저는 라오스에서 도마뱀을 찌찌얌 이라고 부른다고 들었어요~^^
푸짜깐 2014.06.17 18:13  
덧붙이자면 찌찌얌 이라 부르는것은 사진상 저런 류가 아니고 집안에 주로있는 작은 도매밤을 말하지요. 사진상 저 녀석은 라오어로 깝께 (뚜께 해도 상관은 없음) 로 도마뱀류이긴하나 크기도 크고 사납지요. 물리면 아주 아프답니다. 저련 녀석이 집에 보인다면 하루빨리 쫏아내는게 좋습니다.  사진상 저녀석은 새낀거 같네요. 무튼 깝께는 위험합니다
다가지슈 2014.06.18 00:33  
라오스어로 "찌찌얌"이라 불리우는 것은 학명으로는 정확히 "도마뱀붙이"입니다.
즉, 도마뱀이 아니란 것이죠.
다시말해 찌찌얌은 도마뱀과 다릅니다.
한편 뚝께(또는 깝케, 뚜께....)라고 불리우는 것은 찌찌얌과 다른 종류로서
푸짜깐 님의 말씀대로 크기가 큰 편 입니다.
라오스 사람들은 저 뚝께를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포맨 2014.06.18 10:10  
타이에서 뚝께라고 부르는 녀석이군요.
실물은 찡쪽보다는 훨씬크지요.

천장틈새같은데서 머리만내밀고 벌레어딨나...눈알굴리는것 보면 의외로 귀엽습니다.
찡쪽이나 뚝게는 세균이 많아서 현지인들은 잘 안만진다고 하더군요.
(뭐 늘상 어디나 보이는 녀석들이니...별로 신기하지도 않겠지요)
탄허 2014.06.22 20:09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많이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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