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 11 / 21 라오스 북쪽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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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 11 / 21 라오스 북쪽으로 출발!

김치아줌마 0 2800
라오스 북쪽을 여행하기 위해서 오늘 출발이다.
일행은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 된 서울에서 온 드래곤님과 아들과 함께다.

방비엥과 루앙프라방 구간 길이 아주 험하고 장시간 차를타야 하기 때문에 VIP에어컨 버스를 어제 예약을 했다. (하루 전 날 필히 예약할것)

하루에 2번(10시30분, 12시30분) 차비는 1인당 55000K이다.
버스타는 터미널까지 픽업을 해 준다.

우리는 방비엥시장에 들려서 도너츠와 카우냐우 물 과일등 장시간의 무료함과 배고픔을 달래줄 간식을 준비했다.
(루앙프라방으로 이동시 필히 간식을 준비 할것 우리나라 처럼 휴게소(카시 한곳 잠시 쉰다.)가 없다.)

12시30분 출발 버스다
15분 전에 픽업 썽태우가 왔다.
우리가 탈 버스는 분명히 익스프레스 VIP 대형 버스라고 어제 예약까지 했다.
그런데 대형버스는 보이지 않고 마린 부페 한국 중고 18인승 미니 버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 이럴 수가 있나! 분명히 대형버스라고 했는데......
여행사에서 우리를 속였나?
항의를 해 봤자 소용이 없었다.
갈 사람이 적기 때문에 대형 버스를 배차 할 수 없다는 궁색한 변명만 늘어 놓았다.
출발부터 속은 기분이 들어서 언짢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언제까지 이럴 수 있나 에잇! 기분 전환을 해야지.......

12시30분 출발!
정해진 시간에 출발을 해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날씨는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가을을 연상케 한다.

방비엥의 예쁜 산들이 내 등뒤로 물러나기 시작 하면서 차는 산속으로 점점 깊게 들어가기 시작한다.

길 양옆으로 흐드러지게 핀 야생화가 기분 전환을 북돋워 준다.
차창 밖 들녁에서는 농부들의 추수 하는 모습이 우리나라 옛 시골을 연상케 하여 정겹게 느껴진다.
산허리를 화전하여 만든 비탈 진 밭에는 바나나와 파인애플 파파야등 소득 작물 쪽으로 농사가 전환 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네들도 점점 깨이고 있다는 증거다.

미니버스는 둔탁한 소리를 내면서 힘겹게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지난 4월 보다 길이 많이 넓혀졌고 길 포장도 보수를 한 모양이다.
그리고 또 놀란 것은 갑자기 너무 많은 차들이 늘어 났다는 사실이다.

고도가 높아 질수록 아래로 펼쳐지는 경치는 경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산! 산! 산!
산 파도가 끝없이 밀려오는 능선에 옹기종기 붙어있는 고산족들의 마을도 한폭의 그림속에서 빼어 놓을 수 없는 경치다.(왼쪽창가쪽으로 자리를 잡아서 볼것)

고산족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동물들도 지상의 낙원에서 살고 있다.
온갖 가축들을 방목해서 기르고 있기 때문이다.
짐승들은 집 주변과 길 양옆 오염되지 않은 자연에서 먹이를 찾고 배부르면 쉬고 밤이면 집으로 찾아온다.

때로는 소떼들의 이동으로 차가 멈춰서는 일도 있고 돼지새끼들이 차소리에 놀라 줄행랑치는 모습도 너무 귀엽다.
오리, 어미닭이 병아리를 거느리고 도로를 횡단하는 모습도 라오스에서 볼수 있는 진풍경이고 여행자들에게 재미를 더해 준다.

죽을 때 죽드라도 살아 있는 날 까지 평화와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살기가 그리 쉬운가?
우리나라의 가축들에 비하면 얼마나 행복한가!

차는 산 허리를 굽이 굽이 휘감아 돌면서 죽을 힘을 다해서 기어 오르고 있다.
13시40분 카시 휴게소 도착 30분간 휴식
차도 쉬고 사람도 쉰다.
이곳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을 수 있다.
오랜지 같이 생긴 (어린 애 머리 크기) 막 복 한개 3000K
새콤 달콤한 맛이다.

14시10분 카시 휴게소 출발

17시40분 깜박 졸았나 보다.
산 능선 길가에 차가섰다. 화장실 가란다.
남자들이야 쉽지만 여자들은 난감하기 짝이 없다.
그래도 나는 몇번의 라오스 여행에서 터득한 지혜(?)로 보자기나 샤론을 가지고 다니니 별 불편함은 없다.(여자들 꼭 보자기 하나쯤 준비는 필수)

17시50분 출발!
저녁 노을이 지고 있다.
해발 2000M급 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너무 아름답다.
어둠이 내리기가 무섭게 산속은 캄캄해진다
가끔 반대 편에서 스치고 지나가는 차량 불빛이 반갑게 느껴진다.

18시40분 루앙프라방 남부 터미널 도착
방비엥을 출발한지 6시간만이다.

이곳 남부 터미널도 새롭게 많이 변했다.
그리고 툭툭이 기사들이 호객행위을 할줄 알고 바가지도 씌우기 시작했다.
라오스여! 제발 베트남처럼 되지는 말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보았다.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서 툭툭을 잡았다.
1인당10000K을 내란다.
역시 너도 돈맛을 알고 바가지 씌우는 걸 터득했군! 불 합격!
다른 툭툭이를 흥정 1인당 5000K 3명 15000K에 루앙프라방 시내로 이동 강가에 새로 지은 CHALINY G.H에 여장을 풀다.(바스룸 인사이드 온수가능 방값 10불)

루앙 프라방 정보

* 비엔티안행 버스 (VIP) 7:00 AM 55000K 내국인 45000K
* 방비엥행 버스(VIP) 9:00 AM 50000K 내국인 40000K
* 게스트 하우스 더불 룸 6불 ~ 10불 트리풀 룸 8불 ~ 12불

음식값
누들 (국수) 7000 K 볶음밥(슈림프) 10000K 라오비어 6000K
쥬스 6000K 카우냐우 (시장 안) 1000 K 삥빠(물고기 구운것) 10000K
닭 칼국수 5000K (우체국옆 노점)

* 환율 : 게스트 하우스 1불 10800 은행 1불 10770 (02/11/22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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