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 11/ 18 방비엥 컵쪄 이고 그룹 (일명 미스터 폰)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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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 11/ 18 방비엥 컵쪄 이고 그룹 (일명 미스터 폰) 투어

김치아줌마 1 2952
    뱡비엥에서의 하이라이트로서 카약킹 과 캠핑 투어를 이야기 할수 있을 것이다.
 이곳을 찾아온 여행자라면 한번씩은 꼭 하고 가는 투어가 1일 카약킹  투어다.
 나도 예외가 될수는 없었다.
 그래서 1일 카약킹 투어를 미스터 폰에게 신청을 했다.

 미스터 폰은 인터넷 상에서도 자주 여행자들의 이야기 속에 등징하는 인물이다.
 정서적으로도 그렇고 한국 사람들을 좋아하며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한국 사람들을 대해 준다.

  폰은 이곳 방비엥에서 투어 가이드로 출발해서 동굴을 탐사하고 투어를 개발한 사람 중 하나다. (투어의 원조자라 할 수 있다.)
 작년 까지는 친구와 함께 일하다 금년 4월에 독립 해 나왔다.

 그리고 "컵쪄 이고 그룹" (이곳의 사투리로 고마워유란 우리 말 뜻) 이라는 간판을 달고 투어를 하기 시작 했 다.
 지금은 한국인 미스김과 힘을 모아 함께 일하고 있다.
 
작년10월 까지만 해도 동굴과 튜빙 트래킹 투어 뿐이었다.
 그러다 카약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입소문으로 방비엥의 투어라면 단연코 카약킹 투어가 손꼽히게 되었다.

 미스터 께오,와일드사이드,폰 투어 등 3개 이던 것이 몇달 만에 다시 찾아와 보니 도시 자본이 밀려들어 근사하게 사무실을 짖고 호객행위를 시작했다.
모두12곳으로 늘어 났단다.

그보다도 투어가 잘 된다는 소문에 게스트하우스까지 카약 한대 씩 세워 놓고 손님을 받고 있다.

 내가 생각해도 좀 너무 한다 싶다. 아무리 돈도 좋지만 ......

 기본기인 수영을 비롯해서 배를 다루는 기술도 필요하고 안전과 동굴의 내부 사정도 밝아야한다
그리고 투어 인솔자와 스텝들도 언어 장벽을 넘을 수 있는 영어 가이드가 동행 되어야 한다.

그러나 흉내만 내고 있는 곳에 투어를 신청하게 되면 소개비를 먹고 다른 집에 넘겨지게된다.
그러니 선택을 잘 해서 투어를 하는게 현명하리라 생각한다.

 
 간밤에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려서 걱정을 했으나 오늘은 날씨가 개어
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물의 양도 카약하기에 좋을 거란다.

 08:30 사무실로 나갔더니 아침 준비에 바빴다.
        아침으로 빵과 커피(홍차, 녹차) 계란 후라이 2개를 준다.
        완전히 서양식 아침이 못 마땅해 나는 아침시장에서 카우냐우 1000k(찹쌀밥) 와 팍솜 1000k(우리나라 김치맛) 을 사 와서 먹었다.

오늘 일행은 모두 16명이다.
 한국 사람이 3명 그 외에는 다국적이 모였다.

 09:30  투어 출발
          썽태우 위쪽에는 카약을 싣고 아랫쪽에는 투어를 가는 사람들을  태운다.
          산 허리를 휘어 감은 흰구름이 한폭의 산수화다.
          언제봐도 이곳 방비엥은 산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간 밤에 내린 비로 산야가 더욱 깨끗하고 선명해 보인다.
 
10:00  파땅 빌리지 도착
        이곳에서 카약과 사람들을 내리게 한다.
        다리 아래로 내려가서 간단한 배다루는 방법과 안전에 관계된 설명을 듣고 노 젖는 연습을 거친 다음에 출발을 한다.

 10:25 트레이닝 후 출발
          예상했던 대로 오늘은 물이 아주 적당하고 좋았다.
          나는 니엥이 (가이드)노를 저어 주어서 아름다운 경치를 카메라에  담으며 여유있는 시간을 즐겼다
 유속도 느렸다  때로는 빨랐다 해서  스릴을 느끼기도 했다.

 10:50 몽족 빌리지 도착
        지난 4월에 와서 들린적이 있는 소수민족 빌리지 였다.
        이곳 분교장에서 아이들에게 풍선을 불어서 나누어주고 학용품을 지원해 주었던 곳이다.
       
        여기서 동굴을 가는 코스가 시작 되는데 나는 지난 번에 두번 가 봤기 때문에 가지 않고 쉬기로 했다.
        강과 산 하늘을 바라보고 있어도 한없이 행복하다.
        강변에서 물소 가족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 정겹다.

        상점 옆 야자수에 매여있는 원숭이 한 마리가 아주 물건이다.
        이녀석이 여자들은 아주 싫어하는 대신 남자들에게는 아양을 떨고 잘 따른다고 한다.
        그러나 피부 색이 검은 남자는 싫어 했다.
        우리 아들에게는 잘 안겨서 졸기도 하고  팔뚝의 털을 골라주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뒷다리로 물병을 낚아채려는 녀석을 한대 때렸더니 그때 부터 나를 보면 악을 쓰며 할퀴려는 포즈를 취한다.
        이 녀석 때문에 나는 슬슬 피해서 다녔다.
        심심한 시간을 메워 줄 장난감으로서 훌륭히 한몫을 한다.
 
        한 쪽에서 니엥과 팽이 꼬치 (바베큐)를 굽기에 여념이 없다.

12:50 동굴을 갔던 팀이 돌아왔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 드디어 즐거운 점심시간이다.
        메뉴는 돼지고기 바베큐와 바게트 빵 팍솜 카우냐우다
       
 14:00  다시 카약 킹 출발이다.
          강물을 따라 내려오는 동안 산새들의 지저귐도 듣고 목청 껏 소리도 질렀다.
          금방 산 메아리가 되어서 돌아온다.
          곳곳에 급물살이 일고 있어서 약간 긴장이 되었지만 재미는 더 있었다.
        노를 이용해서  물 장난을 치면서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가 있었다.

 15:30  배가 강 가에 잠시 정박을 하자 우리는 모두 내렸다.
          폰의 안내를 받아 강기슭 절벽으로 갔다.
          이곳에서 다이빙이 시작 되었다. 폼도 가지 가지다.
          서양 아이들이 아주 좋아했다.  영국 아줌마도 뛰어 내렸다.
          그리고 한국인을 대표해서 미스김도 3번 도전 끝에 뛰어내렸다.
          모두가 환호와 박수 갈채를 보내며 즐거워 했다.

 15: 50  출발이다.
          해가 산을 넘어가고 있다.
          목욕 나온 현지인들이 손을 흔들어 준다.
          아이들이 물장구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내 어린 시절도 저랬었다.

 16:40  남송 호텔 앞 도착
          어느새 강물에 산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지고 있다.
          이곳에서 해산 !

 19:30  저녁에 다시 모여서 라오스 위스키 칵테일!
          밤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한 가운데 깊어간다.
          팀의 구성에 따라서 그날 밤
1 Comments
레게걸 2002.12.25 18:59  
  아줌마....가셨네요 힝.... 사진부쳐드릴려고했었는데... *^^* 그런데 걱정하시 마세요 *^^* 저..조만간 갈꺼예요 아마..한달안에 가지 싶어요 *^^* 요기 맨 마지막에 팀의 구성에따라...라는 말이..참..가슴에...깊이 박히네요  건강하시죠?  언넝 뵙고싶네요...참..그리고 니엥이 무지하게 살쪘다는 소문이 있던데 진실인가요? 게다가 니엥 장가간다믄서요? 사실이면 추카한다고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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